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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6권-8. 법계체성무분별회(法界體性無分別會) ①
법성화 2019-10-05 05:48:58, 조회 : 1,163,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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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이여, 문수사리는 말하기를 향해 들어가는 과[向果]도 없고 증득하는 과[證果]도 없다 하며 또 해탈도 없다고 하였으니, 우리들은 듣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만일 향해 들어갈 과도 없고 증득할 과도 없으며 해탈도 없다 할진대, 우리들은 무엇 때문에 범행을 닦겠으며, 생사를 벗어남도 없다면 무엇 때문에 도를 닦겠는가? 이런 이치를 생각한 까닭에 그 대중을 떠나 온 것입니다.”

그러자 그 변화한 비구는 이렇게 말했다.

“대덕이여, 당신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비방하기 위하여, 욕설하기 위하여, 그 대중을 떠나 온 것입니다.”

“우리들은 비방하거나 욕설하기 위하여 떠나 온 것이 아니라 다만 해탈법을 보지 못했으므로 떠나 온 것입니다.”

그러자 변화한 비구는 곧 이 비구들을 칭찬하여 말했다.

“훌륭합니다, 훌륭합니다. 대덕이여, 우리들은 이제 마땅히 같이 잘 생각하고 의논합시다. 만일 욕설함이 아니라면 다투어 송사함이 아니요, 다투어 송사함이 아니라면 이것은 제일의제의 사문(沙門)의 법이외다. 당신들의 마음은 어떤 모양인가요? 그 빛깔이 푸른색입니까, 노란색입니까, 붉은색입니까, 흰색입니까, 보라색입니까, 파리(頗梨)색입니까? 실다운 것입니까, 실답지 못한 것입니까? 항상한 것입니까, 무상한 것입니까? 색(色)입니까, 색이 아닌 것입니까?”

비구들이 말하였다.

“대덕이여, 마음이란 것은 색(色)이 아니어서 볼 수 없으며, 형상의 대조가 없고 또한 접촉할 대상이 없으며 어떤 처소도 없고 가르침도 없는 것입니다.”

변화한 비구가 말하였다.

“대덕이여, 이 마음이란 것은 실로 색이 아니어서 볼 수 없으며, 형상의 대조가 없고 또한 접촉할 대상도 없으며 처소도 없고 가르침도 없으니, 이 마음이란 것은 안에 머무는 것입니까, 밖에 머무는 것입니까, 안팎에 머무는 것입니까?”

그러자 여러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변화한 비구가 말하였다.

“대덕이여, 그대들의 마음이 색이 아니어서 볼 수 없고, 형상의 대조가 없으며, 또한 접촉할 대상도 없고, 처소도 없으며 가르침도 없고, 안·밖·중간도 아니니 이 마음을 바로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성취할 수 없습니다.”

“대덕이여, 그대의 마음은 색이 아니라 볼 수 없으며, 형상의 대조가 없고 접촉의 대상이 없으며, 처소도 없고 가르침도 없으며, 안·밖·중간이 아니니 이 마음을 바르게 성취할 수 있겠습니까?”

“성취할 수 없습니다.”

“대덕이여, 만일 마음이 실로 형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성취할 수가 없다면 어떻게 해탈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말할 수 없습니다.”

“대덕이여, 그렇기 때문에 문수사리가 법계의 체성은 더럽고 깨끗함이 없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대덕이여, 범부가 뒤바뀐 생각으로 나와 나의 것에 집착하여 마음의 행위를 일으켜 모든 경계에 반연심을 일으키나니, 능히 일체에 반연하여 나고 멸하는 마음을 다 멸해 버리고 변화하는 법에 머무르지 않으며 만일 마음으로 집 떠나기를 꾀하여 구족계를 받고 도를 닦으면 과(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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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엄정행
眞虛性宗 [2019-10-05]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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