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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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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6 05:35:58, 조회 : 1,06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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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순아, 보살은 삼천대천세계 국토에 있는 모든 인간·천상을 다 잘 아느니라. 이 인연으로 보살의 수기를 말하느니라. 성문은 인간·천상의 아는 것이 아니므로 보살의 수기를 주지 않느니라. 많은 중생으로 보리심을 발하게 하나니 이런 인연으로 보살의 수기를 말하나니, 성문의 수기를 말하면 보살은 퇴전하느니라. 그러므로 말하지 않느니라.”
그 때에 문수사리동자가 파순에게 말하였다.
“네가 이제 무슨 까닭에 이 모임에 왔느냐?”
“문수사리여, 부처님 세존께서 보상 천자를 위하여 무상도(無上道)의 수기를 말씀하시되, '네가 장차 부처가 되리니 명호를 보장엄 여래·응공·정변지라 하리라' 하시고 성문의 수기를 말씀하지 않으시니, 나의 궁전·누각·난간·보배나무와 동산·오락의 처소가 흔들려 서로 부딪치며 '석가 여래·응공·정변지께서 보상 천자를 위하여 무상도의 수기를 말씀하시도다'라고 하였으며, 또 말하되, '파순아, 네가 이제 저 모임에 가서 다시는 보살을 수기하여 너의 궁전에 와서 나지 말도록 하라'고 하였다.”
문수사리는 파순에게 말하였다.
“보살의 수기를 말하는 것을 너는 지금 기뻐하지 않는구나.”
“문수사리여, 나는 실로 기쁘지 않다. 염부제 일체 중생을 위하여 아라한의 수기를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근심할 것이 없지만 한 보살에게 최상도의 수기를 말씀하신다면 우리의 근심과 번민은 말할 수 없도다. 왜냐하면 문수사리여, 만일 보살의 최상도의 수기를 말하면 우리의 궁전이 캄캄해지며 이 보살이 3승법으로 한량없는 아승기의 중생을 건져내어 삼계에서 벗어나게 하리니 문수사리여, 우리는 이 일로 온갖 근심·번민을 받게 되었다.”
“파순아, 너는 네 처소로 돌아가라. 너는 어떤 힘으로도 능히 저 보살이, 끝내 보리의 도에 향하여 방편이 풍족한 반야바라밀행을 성취하는 자를 막아내기 어려우니라. 왜냐하면 모든 보살은 마(魔)의 올가미를 여의고 필경(畢竟)의 행을 이룩하여 방편을 잘 알고 반야바라밀을 행하기 때문이니라.”
그 때에 부처님의 신력으로 마왕 파순으로 하여금 문수사리에게 묻게 하였다.
“어떤 것을 보살이 필경의 행을 닦아서 방편을 잘 알고 반야바라밀을 행한다고 하는가?”
“파순아, 만일 보살이 일체의 소승행을 여의면 이를 보살이 필경의 행을 이룩한다고 말하며, 만일 일체 번뇌의 마업이 다 최상도에 이익 됨을 보면 이것을 보살의 선교방편이라 말하며, 일체 번뇌와 함께 행하지 않으면 이것을 보살이 반야바라밀을 행한다 말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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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연꽃에 물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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