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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8권-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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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05:19:46, 조회 : 1,10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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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여래가 말하기를 '제바달다(提婆達多)는 나의 숙원(宿怨)이므로 항상 쫓아다니며 나의 틈을 찾는다'고 하였다면 이것은 꼭 그런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옛날에 사위국(舍衛國)에 들어가서 사리야(奢犂耶) 바라문촌을 두루 돌며 밥을 빌었으나 빈 발우로 나왔다면 이것은 꼭 그런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전자마나(旃遮摩那) 비손타리(毘孫陀梨)가 나무 발우를 배에 대고 여래를 비방하였다면 이것은 꼭 그런 것이 아니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옛적에 비란다국(毘蘭多國)에 있을 때에 비란야 바라문의 청을 받고 석 달 동안 안거(安居)하면서 보리를 먹었다면 이것은 꼭 그런 것이 아니니라.”
그 때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아까 말씀하신 것을 어떻게 해석하리까?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모든 성문이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얻으리라 수기하셨습니까?”
“선남자야, 내가 성문이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얻으리라 수기한 것은 성문도 불성(佛性)이 있기 때문이니라.”
“세존이시여, 이 성문들은 모든 번뇌를 끊고 3유(有)를 여의어 생의 분[生分]이 이미 끊어졌거늘 불성이 있기 때문에 여래가 아눗따라삼먁삼보디의 수기를 주셨다면 이 일은 어찌 된 것이옵니까?”
“선남자야, 내가 이제 너를 위하여 비유를 들어 말하리라. 선남자야, 마치 관정전륜성왕(灌頂轉輪聖王)이 1천 아들이 갖추어 있다면 그 가장 맏이 되는 자에게 왕위를 맡기리라. 그러나 저 전륜성왕이 그 아들의 근성이 둔하므로 마땅히 처음 가르칠 것은 중간에 가르치고, 중간에 가르칠 것은 나중에 가르친다.
모든 공교(工巧)·주술(呪術) 등의 일을 가르친다. 그러나 이 왕자가 근성이 둔한 까닭에 마땅히 처음 배울 것을 중간에 배우고, 중간에 배울 것을 나중에 배우느니라. 선남자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전륜성왕의 아들이 이렇게 배웠다면 왕의 바른 아들이 아니라고 하겠느냐?”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어찌 왕자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도 또한 그와 같이 근성이 둔하므로 마땅히 처음 배울 것을 중간에 배우고 중간에 배울 것을 나중에 배우게 하였느니라. 이렇게 중생의 5음을 관하고 모든 번뇌를 없애어서 번뇌가 없어진 뒤에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이루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 성문이 이 인연으로 정각을 이룬다면 어찌 성문은 정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하겠느냐?”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일찍이 사람이나 하늘이나 마군·범천(梵天)이나 이들 무리 가운데서 성문은 정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함을 보지 못하였나이다. 만일 이렇게 말한다면 그런 이치는 있을 수 없나이다. 다만 일천제(一闡提)만은 여기서 제외됩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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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얼마나 닦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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