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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8권-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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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05:09:14, 조회 : 1,09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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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여래께서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나는 이제 너를 위하여 다시 비유를 들어 말하리라. 선남자야, 근기가 예리한 보살이 제10지(地)에 머물러서 두 가지의 무아(無我)를 제외하고 도량에 앉는다고 하니, 제외하였기 때문에 앉았느냐, 제외하지 않고 앉았느냐?”
“세존이시여, 이미 제외하였기 때문에 앉았나이다. 세존이시여, 이미 제외하였기 때문에 앉았나이다, 선서시여.”
“선남자야, 저 근기가 예리한 보살이 이 인연으로 어찌 정각을 이루지 못하겠느냐?”
“이룰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룰 것입니다, 선서시여.”
이 때 여래께서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이곳도 또한 그러하니라.”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은 다시 물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무슨 이유로 전에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등이 아프다'고 하였습니까?”
“선남자야, 내가 후세를 관하고 중생을 불쌍히 여기므로 이런 말을 하였나니, '내가 등이 아프다'고 함은 모든 병자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금강신(金剛身)인데도 오히려 등의 아픔이 있었거늘 하물며 우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겠는가?'라고 생각하도록 내가 이 말을 하였거늘 어리석은 사람들은 사실로 알고 '부처님께서도 병이 있고 등이 아픔이 계셨다'고 하나니 그것은 스스로 허물고 또한 남으로 하여금 헐뜯게 하는 것이니라.”
여래께서 다시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내가 전에 비구에게 '내가 이제 늙고 피로하니 네가 나를 위하여 시자를 구하라'고 말하였는데, 선남자야, 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또한 후세를 불쌍히 여겨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후세에 성문 제자가 늙고 피로하면 마땅히 시자를 들이도록 하기 위하여 '내가 이제 늙고 피로하니 시자를 구하라'는 이런 말을 하였나니, 미래세에 이것을 알고 퇴전심을 내지 않게 함이거늘 어리석은 사람은 이것을 진실인 줄 알고 '여래가 늙고 피로하여 시자를 두었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야, 어떤 것을 알아야만 하는가? 부처가 목건련에게 분부하여 기바 대의왕(耆婆大醫王)에게 가서 약 먹는 법을 묻게 하였나니, 선남자야, 이것 또한 후세를 불쌍히 여겨 이런 말을 하였느니라. 성문들이 약을 먹어 지탱할 때에 그들은 응당 '부처님의 금강신으로도 오히려 약을 쓰셨거늘, 하물며 우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겠는가?'라고 나를 기억하도록 내가 '너는 기바 대의왕에게 가서 약 먹는 법을 묻도록 하라'고 이런 말을 하였는데,
저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것을 진실인 줄 알고 '여래의 몸도 병환이 있다'고 하느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전에 목건련에게 일러서 기바에게 약을 묻자 기바는 할 말이 없어서 바로 대답하지 않고 오직 말하기를 '다만 타락(우유)을 드십시오, 타락을 드십시오'라고 할 뿐이었느니라. 이것은 여래가 업으로 받은 과보를 보이시어 제자들로 하여금 듣고 기억하여 물러나지 않게 함이니라.
-다음에-
-----------------------------------------------------------하윤주/향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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