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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8권-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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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1 18:17:58, 조회 : 1,09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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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전에 비란다국(毘蘭多國)에 계실 적에 비란야 바라문의 청을 받으시고 보리를 잡수셨다는데 이 일은 어찌된 것이옵니까?”
“선남자야, 내가 또한 후세 중생을 불쌍히 여겨 여래는 바라문·거사가 청하여도 공양하지 않을 줄을 이미 알면서도 그 청을 받고는 그곳에서 안거하였느니라. 왜냐하면 선남자야, 그 안거하던 곳에 5백 필의 말이 있었다. 그 말먹이 보리로 여러 스님 대중들에게 석 달 동안 베풀어 주었느니라. 선남자야, 그 말은 다 대보살로서 일찍이 덕의 씨앗을 심었건만 나쁜 벗을 만나서 악업을 지은 까닭에 축생 가운데 났느니라.
선남자야, 그 5백 필의 말에 말몰이[調馬者]가 있었다. 그는 일장(日藏)보살로서 원력으로 그곳에 났느니라. 선남자야, 일장보살이 5백 필의 말을 잘 권도하여 보리심을 내어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그곳에 났느니라.
선남자야, 잘 길들이는 주인의 힘으로 저 5백 필의 말이 모두 숙명을 생각하고 보리심을 얻어 도로 본심을 찾게 되었다. 선남자야, 여래가 그 5백 필의 말을 불쌍히 여겨 그 청을 받고 그곳에 안거할 적에 말몰이의 보리를 여래에게 주고, 5백 필의 말의 보리를 제자에게 주어 먹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그 말몰이는 말의 음성으로 5백 필의 말을 다루어 모두 참회하여 발심하게 하고 다시 그 말로 하여금 3보를 존경하는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그곳에서 석 달을 지난 뒤에 저 5백 필의 말은 몸을 버리고 삼십삼천에 났느니라. 그들은 짐승으로서도 오히려 그런 이익을 얻었느니라. 여래는 그 때에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여 아눗따라삼먁삼보디의 수기를 얻게 하였느니라.
선남자야, 그곳에서 5백 필의 말을 길들이던 자에게 여래는 수기하시기를 '장차 스스로 마음을 조복받는 연각의 도를 성취하리라'고 하였다. 선남자야, 세간에 가히 먹을 만한 물건을 여래가 먹고 미묘한 맛으로 변화시키지 않음이 없느니라.
선남자야, 가령 여래가 흙덩어리·기와·돌 등을 먹을지라도 다 미묘한 맛으로 변화시키느니라. 선남자야, 여래의 먹는 것은 다 제일미로 변하여 세간이나 삼천대천세계에서 먹는 물건으로서는 비할 것이 없느니라. 왜냐하면 여래는 맛 가운데 제일미를 얻나니, 그것도 대장부 상호 가운데 하나이니라. 선남자야, 네가 이제 마땅히 이렇게 여래의 음식물은 다 미묘하여 비할 데 없는 줄을 알지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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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 / 아제 아제 바라아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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