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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8권-9. 대승십법회(大乘十法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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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06:11:44, 조회 : 1,04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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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자야, 아난 비구는 나를 불쌍히 여겨 이런 말을 하였다.
'어찌하여 여래는 전륜성왕의 집에 나서 왕위를 버리고 집을 나오셔서 보리를 드시는가?'
여래는 아난의 마음을 알고 보리밥 하나를 주면서 '아난아, 너는 이것을 먹어 보아라. 이 맛은 어떠냐?'고 하였다. 아난이 먹어 보고는 이상한 생각을 내어서 나에게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제가 왕가에 나서 성장하였사오나 일찍이 이러한 묘한 맛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선남자야, 아난 비구가 그 음식의 맛으로 심신이 안온하여 7일 동안 먹지 않았느니라. 선남자야, 이런 일이기 때문에 여래는 업보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러나 저 거사와 바라문은 '덕 있는 청정 비구를 청하여 공양하지 않은 것은 모든 비구가 청을 받고 그곳에 갔으나 공양을 받지 못하였으므로 업보를 나타내어 보이었다'고 하려 함이니라. 선남자야, 너는 마땅히 여래의 신통력을 관할지니라.
저 바라문은 부처와 스님을 청하고 공양하지 않았으나, 여래는 그가 악도에 떨어지리라고 수기하지 않았느니라. 선남자야, 부처와 같이 청을 받고 그곳에 안거한 5백 비구 가운데 40비구는 탐심이 많아 능히 부정행(不淨行)을 관하지 못하므로, 만일 뜻에 맞는 미묘한 음식을 얻으면 다 퇴전할 것이지만 말먹이 보리를 먹음으로써 욕심을 내지 아니하고 7일만에 다 아라한과를 얻었느니라.
선남자야, 여래가 교묘하게 중생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그 청을 받음은 그들을 제도하기 위함이니라.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선교방편으로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비밀 교법을 나타내어 보이는 일을 성취하였나니 만일 이렇게 알면 여래의 비밀교를 잘 안다고 말하리라.”
그 때에 세존께서 이 뜻을 드러내고자 거듭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이것은 차츰 들어가는 법문이요, 저것은 단번에 말씀한 법문임을
잘 분별하여 알고 또한 속마음으로 보살의 시현을 교묘히 알아내어
선교방편으로 비밀교의를 알고 온갖 의혹됨 멀리 여의면
부처님 말씀한 온갖 비밀한 뜻을 남김없이 그윽하게 알아 맞추리.
그 때에 정무구보월왕광보살마하살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이 성문승·연각승을 바라지 않는다 하는 것입니까?”
“선남자야, 보살마하살이 지옥·아귀·축생의 악도 가운데 있으며, 극히 무거운 고통을 받는 것을 형용하여 말할 수 없을지라도 마음으로 성문승·연각승을 구하지 아니하며, 또한 마음으로 자기만 해탈하기를 구함이 없고 적은 욕심이라도 생각지 아니하고 적은 일이라도 생각지도 않으며, 적은 욕심도 행하지도 아니하고 적은 일이라도 행하지도 않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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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당신이 오시는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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