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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29권-10. 문수사리보문회(文殊師利普門會)
법성화 2020-01-09 05:44:55, 조회 : 1,173, 추천 : 0
그 때에 무구장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모든 보살이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 이 법문에 대해 마음에 의혹함 없이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며 남을 위하여 널리 말하면, 제가 기꺼이 거두어 그 변재를 가피(加被)하겠나이다.”

그 때에 천마(天魔) 파순이 근심하고 고민하여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 처소에 나와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께서 전에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셨을 때 저는 그 때에 근심·걱정을 품었었는데, 오늘 이 법문을 말씀하시니 큰 고통 갑절이나 더하여 마치 독화살에 맞은 듯합니다. 만일 중생이 이 경전을 들으면 결정코 아눗따라삼먁삼보디에서 물러남 없이 반열반에 들어갈 것이니,

저의 경계가 다 텅 비고 말 것입니다. 여래·응공·정등각께서는 능히 모든 고통 받는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안락을 얻게 하시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셔서 큰 자비를 드리우사이 경전을 위력으로 호념하여 가지하지 마시어 우리를 안온하게 해주시고 근심과 괴로움을 없애주십시오.”

그 때 세존께서 파순에게 말씀하셨다.

“걱정 말라. 나는 이 법을 가호(加護)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중생도 또한 열반에 들지 않으리라.”

천마 파순은 이 말을 듣고 기뻐 뛰며, 근심과 번민이 다 없어졌다. 그리고 곧 부처님 앞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께서 이제 무슨 비밀한 뜻이 계시기에 파순에게 '내가 이 법을 가호하지 않으리라' 하셨습니까?”

“문수사리야, 가호함 없이 이 법을 가호하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그런 말을 하였느니라. 온갖 법은 평등하여 실제가 다 진여에 돌아가서 법계와 같으며 모든 언설을 여의어 두 모습[相]이 아닌 까닭에 가호함이 따로 없도다. 나는 이러한 진실한 말로써 하여 허망함이 없나니, 능히 이 경으로 하여금 염부제에 널리 유포되게 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은 보입부사의법문(普入不思議法門)이라 말하나니, 만일 능히 이 경전을 받아 지니면 곧 8만 4천 법문을 받아 지니는 것과 다름이 없으리라. 왜냐하면 내가 이 경을 잘 통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모든 중생을 위하여 8만 4천 법문을 연설하였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네가 이 법을 마땅히 잘 호지하여 읽어 외우고 유통시켜 잊어버림이 없도록 하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니, 문수사리보살과 무구장보살과 존자 아난과 모든 세간 하늘·사람·아수라·건달바 등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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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보살님/아가야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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