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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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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22:31:53, 조회 : 1,31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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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온갖 만물에 무심하다면
만물이 나를 에워싸고 있는 것이 무엇이 방해가 되겠는가.
쇠로 만든 소가 사자의 포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같고.
나무로 만든 사람이 꽃을 보고 새를 보는 것과 꼭 같네.
나무로 만든 사람은 본래 자체에 마음이 없으며
꽃과 새도 나무로 만든 사람을 만나도 놀라지 않는다..
마음과 경계가 여여하면 다만 이러할 뿐인데
깨달음 이루지 못한 것을 무엇 대문에 염려하겠는가.
但自無心於萬物 何妨萬物常圍繞
단자무심어만물 하방만물상위요
鐵牛不怕獅子吼 恰似木人見花鳥
철우불파사자후 흡사목인견화조
木人本體自無情 花鳥逢人亦不驚
본인본체자무정 화조봉인역불경
心境如如只遮是 何慮菩提道不成
심경여여지차시 하려보리도불성
-방거사
이글은 게송으로서 매우 빼어나기 때문에 『치문』이라는 불교 교과서에도 올라 있다. 사찰의 선원이나 요사의 주련으로도 많이 볼 수 있는 글이다. 수행자는 모름지기 이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출가 수행하는 사람들이 경계에 끌리고 사물에 흔들리며 세상사의 변화에 동요되어 본분을 잊고 사는 예가 많다. 그러면서 경께를 탓하고 세상을 탓한다. 자신이 공부하지 못하고 수행을 못한 것이 세상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실은 자신이 스스로 무심하면 세상의 어떤 경계도 나와 관계가 없다. 아무리 말세가 되어 혼탁하고 어지럽더라도 방해되는 것이 없다.
사자가 아무리 포효를 하더라도 쇠로 만든 소는 들은 척도 아니한다. 나무로 만든 사람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새를 보더라도 무심하다. 수행자는 그 마음이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 여여해야 한다. 모든 것에 내 마음이 여여하면 공부 끝이다. 달리 깨달음이나 도를 이룰 필요가 없다. 방 거사(龐居士)는 마조 도일 스님의 제자로서 세상에 살면서도 이렇게 살았다. 선원의 주련으로 이 글을 걸어 놓은 것은 선원 마루를 오르고 내리면서 이 말을 가슴에 새기라는 뜻이다.
발심수행가 / 능인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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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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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월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특히 코로나 19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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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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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화 법우님, 오늘은 부처님 출가일에 대해 말씀을 드리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법우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생방송이 쉬는 날이므로 모레(수요일)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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