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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2권-11. 출현광명회 ③
법성화 2020-03-06 20:24:30, 조회 : 1,112, 추천 : 0
부처님께선 지난 세상 한량없는 겁 동안 백천 모든 세존을 공양하셨고 이러한 인과는 없어지지 않는다네. 어째서 미소지으셨는지 말씀해주소서.부처님께선 지난 세상 한량없는 겁 동안 미묘한 모든 등지(等持)에 편안히 머무르시어 눈의 나는 경계와 다하는 경계 아신다네. 어째서 미소지으셨는지 말씀해주소서.

과거나 미래나 현재 세상을 길잡이께선 그것을 다 밝게 아시며 맑은 지혜 걸림 없고 부사의하시네. 어째서 미소지으셨는지 말씀해주소서.그 때에 세존께서 대중 가운데서 금빛의 손으로 월광의 정수리를 어루만지시며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동자야, 잘 듣거라. 내가 이제 너에게
이 보리법(菩提法)의 출현광명경을 부촉하나니
이 뒤 말법악세(末法惡世)에 법이 멸하려 할 때에
기꺼이 중생들을 위하여 연설해야 하느니라.
내가 불안(佛眼)으로 저 미래 세상을 보건대 이 미묘하고
매우 심오한 경전을 좋아할지 좋아하지 않을지를 다 보고 환히 아느니라.

혹 어떤 중생이 지성으로 불도를 구하여
항상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마땅히 이 경을 맡겨 주리라.
만일 깨끗한 믿음을 무너뜨리고 시끄럽고 분란함을 좋아하여
긴 밤 혼침에 빠져 잠자는 자는 이 경전을 좋아하지 않음이로다.
그는 비록 나의 법에 따라 출가는 했으나 열반법에 환희심 내지 아니하나니 이렇게 어리석은 사람은 헛되이 신자의 보시만 먹을 뿐이네.

세간의 유위법(有爲法)이 허물과 걱정 많다고 듣더라도 오히려 세속에 집착하여 놀라거나 겁내지 아니하리라.이러한 어리석은 사람은 슬기로운 이가 꾸짖는 바이니 비록 법복을 입었더라도 지혜 없는 자일 뿐이다.

모니(牟尼)의 진실한 말씀은 지혜 없는 자 듣더라도 믿어 받지 않나니 이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과는 함께 머물지 말라.만일 어떤 이가 이 거룩한 법 얻어 듣고서 기뻐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내지 않으면 이 사람은 내가 꾸짖는 바이니 비록 사람의 몸 받더라도 부질없으리라.

만일 어떤 이가 이 깊고 심오한 법 얻어 듣고 기뻐하거나 좋아하는 마음 낸다면 이 사람은 일찍이 부처님들을 뵙고 섬긴 것이니장차 결정코 위없는 보리를 얻으리.만일 어떤 사람이 어리석어서 나쁜 소견에 침해를 받으면 지혜의 생명을 끊어 버려 보리를 멀리 여의리.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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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서른 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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