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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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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8 19:19:50, 조회 : 1,13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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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사람은 게으르고 방일하여 항상 좋지 못한 몸·말·뜻의 업을 행하나니 청정한 계행과 지혜와 들음이 없고 항상 욕경(欲境)만 생각하며 시끄럽고 분란함을 좋아한다네.
너희는 마땅히 관찰해야 하나니 이러한 어리석은 사람은 종족이나 그 몸이나 모두 추잡하고 사나우며 성내고 싸우고 거스르기 형체와 용모는 추하고 못생기며 설령 좋은 곳에 태어나더라도 신분이 늘 하열하며 나[我]라는 상(相)에 집착하여 진리에 대해 미혹하며 슬기로운 지혜가 없으므로 말을 듣고 분별할 줄을 모르며
성품이 공한 법의 이치 듣고도 마음으로 좋아하지 않느니라.
여래 세존은 과거에 이미 일체 세간의 모든 희론을 멀리 여의었으나 범부는 이것에 대해 깊이 애착하는 맘 내어 목숨이 다하도록 깨닫지 못하느니라.아무리 계 지님을 칭찬해도 범행을 닦지 않으며 입으론 법을 말하면서 몸으로 비법을 행하여 스스로 이것을 율법이라 말하면서 항상 율법 아닌 것을 행하느니라.
부처는 제자들을 가르치어 잿빛으로 물든 옷을 입게 했으나 파계한 사람이 이 옷을 입으면 교만하고 방일한 마음만 늘고 먹는 신도의 보시물은 타는 불덩어리를 먹는 듯하리니 이미 세속의 집을 버렸다면 5욕의 즐거움이 없어야 되리라.
또 불법에 대한 미묘하고 월등한 즐거움 없이 잡된 짓 좋아하여 두 가지 치우친 견해를 여의지 못하면 그 마음으로 좋아함이 다 청정하지 못한 것이어서 이런 어리석은 사람이 대중 속에 있으면
마치 야간(野干)이 사자 무리에 들어간 듯하리니 아무리 이와 같은 적정법을 설한다 한들 진실한 공의 뜻의 이치 능히 명료히 깨달아 알지 못한 채 대중에게 칭찬 받으면 교만한 마음만 생기리라.
큰 스승께 참괴(慙愧)하거나 겸양할 생각 않고 부정한 물건을 받고는 마니 보배를 얻은 듯 기뻐하여 가지며 마음으로 놓아버릴 줄을 모르나니 이 따위 하열한 무리는 비록 다시 출가한다 해도형식 치레만으로 의발을 지니고 보호하리니 단지 겉모양만 있을 뿐 진실한 지혜는 없으며 머리는 깎았으나 나쁜 마음 놓아버리지 않고 뒤바뀐 소견으로 사문의 법 아니라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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