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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2권-11. 출현광명회 ③
법성화 2020-03-17 06:40:11, 조회 : 1,211, 추천 : 0
그 때에 월광 동자가 이러한 최상의 법을 말씀하심을 듣고 기뻐하여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다음날에 여래와 아울러 비구 대중을 청하고자 하오니 바라옵건대 불쌍히 여기시어 저의 음식 공양을 받으소서.”

그 때에 세존께서 그 동자의 마음이 청정함을 아시고 또한 한량없는 중생을 요익하기 위하여 대자비심으로 잠자코 허락하셨다.

그러자 동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이마를 조아려 예경하고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서 그 권속과 하늘·용·야차·나찰(羅刹)·구반다 등과 함께 왕사대성(王舍大城)을 장엄하여 네거리 길에는 채색 휘장을 펴서 둘렀는데 그 휘장은 높고도 넓어서 네거리를 덮었으며, 금줄로 구슬을 얽어 꿰어 드리웠으며, 사자 번기[師子幡]의 띠와 금꽃을 드리운 꾸러미 등 백천 가지로 꾸몄었다.

또 보배 꽃이 있으니, 그 빛이 특수하며 갖가지의 꽃을 섞어서 꽃다발을 만들었는데, 첨복가 꽃다발·목진린다 꽃다발 등 이런 종류가 수없이 보배 휘장 사이에 두루 드리워졌으며 대회를 널리 장엄하였다.

그 아래에 좌상을 펴고 보배 향을 사르니 필력가향(畢力迦香)이며, 도마차향(都摩遮香)·전단향(栴檀香)·울금향(鬱金香) 등이 청정하여 뜻을 즐겁게 하는 갖가지 화합향으로 공양함이었다.

다시 향수로 길거리에 두루 뿌리고 온갖 꽃으로 땅에 뿌려 곳곳에 가득했다.

그 때에 하늘의 동녀며 아수라의 딸·마후라가의 딸 등 그 수가 한량없는 이들이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보리의 종자를 성취하고자 함께 와서 이 뛰어난 큰 성을 장식하였다.

월광 동자는 이 성중이 두루 장엄되자 때가 되어 부처님께 아뢰었다.

“바라옵건대 여래께서는 사람들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이 성에 드시옵소서.”

그러자 부처님께서 대중들을 데리고 앞서서 성문에 드시었다. 발을 내릴 때에 성중의 땅이 흔들리자 시방 여러 세계도 따라서 흔들렸다. 그 때에 장님은 눈을 뜨고, 괴로운 자는 즐거움을 얻고 귀머거리는 듣게 되며, 꼽추는 허리를 펴고 재물 없는 자는 재물을 얻고 아들 없으면 아들을 얻으며, 옷이 없으면 옷을 얻고 금·은 보배가 그리운 자는 금·은 보배를 얻고 친척이 없는 자는 친척을 얻으며, 일체 몸의 장신구가 부족한 자는 다 몸의 장신구를 얻게 되었다.

또는 구기라·앵무·공작·사리가라(舍利迦羅) 같은 이런 뭇 새들은 여래를 보고서 기뻐하며 뛰어나게 묘한 음성을 내었고, 이 소리를 듣고는 다 기뻐하였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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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주/구름걷힌 달처럼
眞虛性宗 [2020-03-18]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내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특히 코로나 19에 각별히 유의하시어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법성화 [2020-03-18] : 스님 감사합니다.늘 건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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