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한 권으로 보는 세계 불교사 4-2
법광(法光) 2020-04-29 01:00:43, 조회 : 1,204, 추천 : 0



⑤ 제3차 결집
아소카 왕은 불교에 귀의한 뒤, 승단의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 특히 승단의 화합을 위해 크게 노력하는데, 그 내용을 아소카 왕의 분열 법칙 Schism Edict 에서 볼 수 있다. 그는 법칙에서 불교 승단이 화합했음을 선언하고, 이후 승단을 분열시키려는 자는 백의를 입혀 추방하도록 명령했다. 이 내용만을 갖고는 부파 분열 같은 거대한 분열을 이야기 하는지, 아니면 승단 내의 사소한 문제를 둘러싼 분열을 이야기하는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국가가 승단의 화합에 관여하고자 했음은 알 수 있다.

아소카 왕의 적극적 후원 아래 불교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발전한다.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승단에는 출가 본래의 목적과는 상관없이 불교 교단에서 안일 하게 지내고자 하는 일군의 무리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그들 중에는 이교도들이 위장하여 승단에 들어온 경우도 있었다. 제3차 결집은 이러한 일군의 승려들을 골라내어 교단에서 축출하고, 아울러 불교 교단 내에서 성행하고 있었던 이설heretical views 들을 정리하여 정법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전한다.

제3차 결집을 전하는 문헌으로는 남전 문헌인 『도사』, 『대사』, 『선견율비바사』 등이다. 이 결집은 아소카 왕이 통치하던 기원전 246년경에 빠딸리뿟따에서 목갈리뿟따띳싸 장로의 주도 아래 장로 1000명이 모여 9개월에 걸쳐 이루어진다.

결집의 결과, 목갈리뿟따띳싸는 부처님의 정법 正法을 지키기 위해, 당시에 유행하던 이설과 미래에 있을 이설을 상좌부의 입장에서 비판한 『논사 Kathavatthu』를 저술한다. 이 문헌은 이른바 빨리 7론 가운데 하나로 인정되는 문헌이다. 그러나 제3차 결집은 상좌부 문헌에서만 전하는 결집으로, ‘제3차 상 좌부 결집’ 이라고도 한다.

⑥ 마하데와의 오사(五事)
제3차 결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앞서 언급한 승단 내 위장 승려들을 축출하여 정법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그 가운데 마하데와 Mahadeva 大天라는 스님 이 주창한 오사가 중요한 점으로 언급된다.

마하데와의 오사를 기록한 대표적인 문헌은 상좌부의 『논사』와 설일체유부의 『대비바사론』이 있다. 두 문헌은 모두 오사를 강력한 어조로 비판한다. 『논사』 를 주석한 붓다고사에 따르면, 마하데와의 오사를 인정한 학파는 동산파와 서산파 같은 부파라고 한다. 오사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아라한 중에는 천마에게 유혹당하여 부정을 흘리는 자가 있다.
- 아라한 중에는 자신이 해탈하였지만, 이를 모르는 자가 있다.
- 아라한 중에는 자신이 해탈하였지만, 여전히 의문이나 의혹이 있는 자가 있다.
- 아라한 중에는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서만 깨닫는 자가 있다.
- 아라한 중에는 “도道 및 도지道支는 '고苦이다' 라는 말에 의해 도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가진 자가 있다.

이상이 마하데와가 아라한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 다섯 가지의 세부 내용이다. 기존의 아라한관에 비추어 보면,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내용이며 경전적 근거를 갖지 못하는 내용이다.

우선 첫째에서 말하는 부정이란, 정액을 말하는 것으로 몽정을 의미한다. 이는 모든 번뇌를 소멸한 아라한에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두 번째의 내용인 해탈에 대한 무지는, 아라한은 해탈에 대한 자각[解脫知見]이 발생한다고 하는 내용과 상층된다. 초기 불교 이래 아라한은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을 하면, 바로 해탈에 대한 자각을 통해 자신이 모든 번뇌로부터 해탈되었음을 여실하게 깨닫는다.

세 번째의 해탈했음에도 여전히 의문이나 의혹이 남아 있다는 것은 『논사』의 설명을 통해 보면 다음과 같다. 아라한은 세 가지 번뇌[有身見, 疑心, 戒禁取見]를 이 미 완전하게 끊었기에 의문이나 의혹이 남아 있지 않으며, 상윳따니까야에 나오는 “일체를 증득하여 알지 못하면 고통을 소멸하지 못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견해를 반박하고 있다. 다만 『논사』에서 상좌부가 인정하는 아라한의 무지가 있다고 하면, 풀이나 장작, 나무 같은 것들의 이름을 모르는 일 뿐이다.

네 번째의 다른 사람에 의존해서 깨닫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당신은 깨달았다.”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깨닫는다는 의미다. 이것은 아라한은 스스로 모든 번뇌를 소멸시켜 깨달으며, 바른 지혜를 통해 깨닫는다는 것을 부정하는 주장이다.

다섯 번째는 “아아! 고통스럽다.” 라는 말의 반복을 통해 성스러운 진리를 자각할 수 있다는 것으로, 수행을 통해 진리를 증득한다는 것과 상층되는 주장을 말한다.

여기에서 이목을 끄는 것은 마하데와가 주장한 내용들이 당시까지 승단을 이끌어 왔던 아라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아마도 당시 불교계에는 아라한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지닌 수행자 그룹이 존재했을 개연성을 보여 준다. 동시에 당시 아라한으로 추앙받던 일부 수행자들의 실상을 어쩌면 가상의 인물일 수도 있는 마하데와를 통해 폭로했을 수도 있다.

여하튼 이 문제는 당시 불교계에 커다란 논쟁을 불러일으켰음은 사실인 듯하다. 당시 가장 큰 세력을 지녔다고 하는 상좌부와 설일체유부의 문헌에서 이에 대한 상세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사를 제기한 시기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대략 아소카 대왕 이전이거나 치세 시에 일어났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때는 부파의 지말 분열이 본격화되던 시기로 기존의 승단에 반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던 시기이기도 했다. 따라서 아라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기존 상좌부나 설일체유부와 같은 주류 교단에 대한 반발의 확산과 더불어 새로운 이상적 수행자상에 대한 승단 내외의 시대적 요구의 발로라고 이해할 수 있다.





연꽃에 물들다 - 박희진

眞虛性宗 [2020-04-30]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을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공부하지 못했습니다. 내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眞虛性宗 [2020-05-01] : 오늘도 공부를 하지 못하였습니다. 내일(토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글 대보적경 제34권-11. 출현광명회 ⑤ [4] 법성화 2020-04-29
  다음글 무비스님이 가려 뽑은 불교명구 365-297 [2] 普德華 2020-04-26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