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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5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①/1) 개화장자품(開化長者品)
법성화 2020-06-15 05:12:10, 조회 : 1,118, 추천 : 0
장자들아, 어떤 것을 집을 떠나 욕심 없는 것이라 하는가? 이른바 시라별해탈계(尸羅別解脫戒)에 머물러서 위의행처(威儀行處)를 갖추어 거두어 잡아 지니며 조금이라도 범(犯)하는 것을 보면 크게 두려워하여 율의를 받아 배워 계온(戒蘊)을 성취하는 것이니라.

장자들아, 너희들이 능히 계율을 받들어 지니고는 이 6근(根)·6경(境)·5온(蘊)·6계(界)가 허망한 줄을 깊이 알아서 다 집착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집착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집을 떠나 욕심 없는 법이라 하느니라.

장자들아, 만일 눈과 나아가 식계(識界)에까지 집착하지 아니하면, 집착하지 않으므로 곧 보호하지 아니하리라. 어떤 것을 보호하지 않는가? 눈을 보호하지 아니하며, 귀·코·혀·몸·뜻을 보호하지 아니하며, 빛깔을 보호하지 아니하며 소리·냄새·맛·감촉·법도 보호하지 아니하며, 색온(色蘊)을 보호하지 아니하며, 수온·상온·행온·식온도 보호하지 아니하며, 지계(地界)도 보호하지 아니하며 수계·화계·풍계·공계·식계도 보호하지 아니하느니라. 보호하지 않으면 곧 번뇌가 없느니라.

만일 번뇌가 없다면 곧 가볍다[輕]고 하느니라. 어떤 것을 가볍다고 하는가? 이른바 보는 것이 없는 것이니 만일 보는 것이 없으면 곧 사물에 따라 성내고 해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으리라. 성내고 해치는 마음이 없으면 스스로 해치지 아니하고 남 해치기를 생각지 아니하며 함께 해치기를 생각지 않으리라. 해침이 없으므로 곧 무여대열반계(無餘大涅槃界)를 증득하여 들어가리라.

장자들아, 너희들은 알아 두라. 무엇이 저 적멸에 증득하여 들어가는가? 장자들아, 눈이 적멸에 들어감도 아니며 귀·코·혀·몸·뜻이 적멸에 들어감도 아니니라. 그러나 저 눈에 여러 가지 망집(妄執)을 일으킴으로 인하여 혹 나라고 헤아리고, 혹 내 것이라고 헤아리나니, 만일 그것을 멀리 여읜다면 곧 이것이 적멸이니라. 무엇을 멀리 여의므로 적멸이 되는가? 탐욕을 멀리 여의면 곧 적멸이며, 성냄을 멀리 여의면 곧 적멸이며, 어리석음을 멀리 여의면 곧 적멸이며, 무지(無智)를 멀리 여의면 곧 적멸이니라.

또 장자들아, 과거의 무지(無智)를 멀리 여의지 못하며 미래의 무지를 멀리 여의지 못하며 현재의 무지를 멀리 여의지 못하는 것이니, 그러나 무지를 멀리 여읨으로 인하여 바른 지혜가 일어나느니라.

장자들아, 어떤 것을 지혜라 하는가? 이른바 다함의 지혜[盡智]를 말함이니라. 어떤 것이 다함의 지혜인가? 과거도 다함의 지혜가 아니요, 미래도 다함의 지혜가 아니요, 현재도 다함의 지혜가 아니니라. 그러나 장자들아, 무지를 여읨으로 인하여 이 지혜가 나오나니, 이 지혜는 지혜를 멀리 여의지 아니하고 눈의 무지를 여읨으로 인하여 이 지혜가 나느니라.

또 장자들아, 눈이 내 것이 아니니 만일 내 것이 아니라면 집착하지 않을 것이요, 만일 집착하지 않으면 곧 이것이 최상이요, 만일 이것이 최상이라면 곧 이것이 해탈이니라. 어느 곳에서 해탈하는가? 내가 집착한 곳에서 해탈하며, 유정의 집착한 곳에서 해탈하며, 수명의 집착한 곳에서 해탈하며, 삭취취의 집착한 곳에서, 단견·상견의 집착한 곳에서, 일체의 집착한 곳에서, 나아가 분별의 집착한 곳에서 해탈을 얻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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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명스님/아제 아제 바라 아제
眞虛性宗 [2020-06-15] : 법성화 법우님, 올려주신 경전의 말씀은 모레(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부처님 법 안에서 평안하시고 참 좋은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법성화 [2020-06-16] : 스님 감사합니다.늘 법체 건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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