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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35권-12. 보살장회(菩薩藏會) ①/1) 개화장자품(開化長者品)
법성화 2020-06-19 18:48:49, 조회 : 1,084, 추천 : 0
눈은 해탈을 생각함도 아니며 귀·코·혀도 또한 그러하도다.
몸과 뜻도 지음이 없나니 모든 법을 이렇게 관할지어다.
치 큰 바다 가운데 물결이 쳐서 물보라를 이루면 눈 밝은 이는 관찰하고는 그것이 견실한 것 아님을 알 듯이 이와 같이 5온의 바탕[體]을 통달한 이는 견고한 것 아닌 줄 알고 마땅히 나고 늙고 근심·걱정 등 재앙의 괴로움에서 벗어난다네.

나의 법 가운데로 출가하여 온갖 법이 요술 같은 줄 알고 저 신심의 베풂을 헛되이 아니하면 곧 모든 부처님을 공양한다 하리라.그 때 5백 장자는 이 법을 듣고는 그 자리에서 번뇌의 티끌을 멀리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 깨끗한 법의 눈을 얻었다. 마치 희고 깨끗한 옷을 물감 그릇 속에 두면 빨리 물들 듯이 이 장자들의 법의 눈 깨끗함도 그러하였다.

그 때 세존께서 다시 장자를 위하여 묘한 법을 선설하여 가르쳐 보이셨다.

“장자들아, 나는 이 눈의 자성이 괴로움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라 말하노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에 타는 것이며,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근심·탄식·걱정·괴로움·불안 등에 불타는 것이니라.

이와 같이 장자들아, 나는 이 귀·코·혀·몸·뜻의 자성이 괴로운 것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라고 말하노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근심·탄식·걱정·괴로움·불안 등에 불타는 것이니라.

장자들아, 나는 이 빛깔[色]의 자성이 괴로운 것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라 말하노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에 타는 것이며, 나아가 소리·냄새·맛·감촉·법도 또한 그러하니라.

장자들아, 나는 색온(色蘊)의 자성이 괴로운 것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라 말하노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에 타는 것이며 나아가 수온(受蘊)·상온(想蘊)·행온(行蘊)·식온(識蘊)도 또한 그러하니라.

장자들아, 나는 지계(地界)의 자성이 괴로움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라 말하노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에 타는 것이니라. 이렇게 나아가 수계(水界)·화계(火界)·풍계(風界)·공계(空界)·식계(識界)의 자성도 괴로움이며 다시 불타는 것이니라. 어떻게 불타는가? 이른바 탐욕의 불·성냄의 불·어리석음의 불이며,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근심·탄식·걱정·괴로움·불안 등의 법에 불타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장자들아, 나는 지금 눈·귀·코·혀·몸·뜻에 집착하지 않나니, 너희들도 또한 이와 같이 따라 배울지니라. 나는 지금 빛깔·소리·냄새·맛·감촉·법에 집착하지 않으며, 나아가 색온 등의 모든 온(蘊)이며 지계 등의 모든 계(界)이며 이 세상·저 세상을 집착하지 않나니, 너희들도 또한 이와 같이 따라 배울지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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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행/떠나 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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