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잉와와 바고 왕조
1287년 몽골군의 침입으로 버강 왕조가 멸망한 후 약 250년간 이어진 내란 속에 군소 왕조들이 난립했다. 중북부 만델레이 Mandalay 부근의 샨족이 세운 잉와 Innwa(1364~1426) 왕조와 남부 몬족의 바고Bago(1287~1526) 왕조가 대립하면서 시대를 이끌어 간다. 잉와 왕조는 아리 교단이 다시 성행하다가 불교의 부흥과 억압의 시기가 반복된 반면, 1287년에 미얀마 남부에 세워진 바고 왕조는 제16대 담마제디 Dhammazedi(1472~1492) 왕에 의해 불교가 크게 중흥을 이루었다. 담마제디는 몬족과 버마족의 구분을 없애고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는 버강의 후손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승단의 여러 악습과 분열을 정화하기 위한 정화 운동을 시행한다.
그는 우선 율장에 따른 수계가 아닌 기존의 구족계를 파기하고, 1476년 2명의 사절과 22명의 장로승 및 사미를 스리랑카의 대사파로 보내 깔야니 강에서 계법에 따라 청정한 계단을 세우고 새로운 구족계를 받아 오게 한다. 그리고 스리랑카에서 구족계를 받은 비구만이 구족계를 내릴 수 있도록 깔야니 Kalyani 계단을 모방한 마하깔야니 Mahakalyani 계단을 건립한다. 이 결계지에서 1만 5,666명의 승려가 다 시 수계를 받았으며, 그렇지 않은 승려들은 승단을 떠나도록 종용되었다.
수계식의 전승에 기초한 순수하고 바른 작법을 모범으로 삼는 통일적인 교단을 지향한 정화 운동을 통해 구족계를 받은 이들이 후대에 라만냐파Ramanna nikaya가 된다. 정통한 수계의 작법을 확립한 정화 운동으로 화합을 이룬 청정 승단이 2백여 년간 유지되도록 한 담마제디 왕은 미얀마불교뿐 아니라 테라바다불교에도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의 활동은 1475년에 세운 깔야니 비문에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이 비문은 미얀마불교사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다.
인연설(因緣說) - 하이런
眞虛性宗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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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광 거사님, 올려주신 세계 불교사 19번째 내용은 모레(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오늘도 부처님 법 안에서 평안하시고 참 좋은 날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