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게시판
|
|
|
|
![]()
|
|
2020-09-04 09:31:41, 조회 : 1,102, 추천 : 0 |
|
|
|
無明實性卽佛性
무명실성즉불성이요
무명의 실제 성품이 그대로 부처님 성품이며
"망상도 제거하지 않고 진상도 구하지 않는다."라고 한 앞 구절과 내용이 일맥상통합니다. 우리는 무명을 제거해야 할 것이라 여기고, 불성은 추구해야 할 것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번뇌를 없애려 애를 쓰고, 불성이라는 것을 찾고 싶어 안달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되짚어 보아야 합니다.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이 번뇌망상, 짙은 안개처럼 도무지 걷힐 줄 모르는 이 무명, 이것이 과연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그리 몹쓸 것인가? 꼭 제거해야만 하는 것인가?'
불법 공부하는 사람들이 번뇌망상을 제거하려고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까? 하지만 영가 스님께서 그러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성품을 알면 곧 불성이지만, 모르면 번뇌요, 무명이란 것입니다.
그러니 무명과 번뇌를 억누르고 없애려 애쓸 것이 아니라 바탕을 보라는 것입니다. 블성을 찾아 헤맬게 아니라 당장 번뇌와 무명의 실상을 보라는 것입니다.
환화공신즉법신
幻化空身卽法身이로다
환영 같은 허망한 육신이 그대로 법신이네
우리의 육신은 이른 아침 풀 끝에 맺힌 이슬처럼, 허공에 핀 꽃처럼, 저물녘 연기처럼, 참으로 허망하고 부질없는 것입니다. 튼튼하지도 오래가지도 못합니다. 작은 가시 하나도 감당하지 못해 상처가 나고 아프지 않습니까? 쉽게 병이 들고, 늙어가지 않습니까? 이리저리 뒤져 보면 어느 한구석은 부족하고 장애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육신에 실망한 자들은 법신(法身), 즉 영원불멸한 진리의 몸을 추구합니다.
법신은 어디에 있는가? 이것이 문제입니다. 영가 스님께서 “환영처럼 헛된 이 몸 그대로가 곧 법신이다.” 했습니다. 찾고자 하는 법신이 바로 우리의 육신이란 것입니다. 늙고, 병들고, 부족하고, 장애가 있는 이 몸이 영원한 진리의 몸이란 것입니다.
존재의 실상(實相)을 꿰뚫어 본 안목에는 병들고, 장애가 있고, 더럽고, 허물투성이인 이 몸이 그대로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입니다. 지금 이렇게 말하고,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이대로가 법신입니다. 이것을 제외하고 달리 법신이라 할 것은 없습니다. 이 육신만 법신인가? 『화엄경』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우주 전체가 그대로 부처님이라 했습니다.
그러니, 세상을 바꿀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어야 합니다. 중생의 눈에는 이 육신이 볼품없고, 온갖 번뇌만 들끓게 하는 쓸모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깨달은 사람의 눈에는 그렇질 않습니다. 지금 이대로 진리가 온전히 현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외에 달리 법신은 없습니다.
“무명의 참 성품이 곧 불성이고, 환영처럼 헛된 몸이 곧 법신이라.”는 두 구절만 납득하면 증도가 전체를 꿰뚫을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의 뜻을 직접 체험하고 증명한다면 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궁극(窮極)을 통달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신청곡 : 나를 깨워주신 부처님(황은희) |
 |
|
[2020-09-05] |
: |
보덕화 법우님, 올려주신 증도가는 내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무더운 날씨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