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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1권-12. 보살장회 ⑦/5) 사무량품(四無量品)
법성화 2020-10-12 05:01:46, 조회 : 943, 추천 : 0
사리자야, 세간 중생들은 감히 여래의 두려움 없음에 대하여 거스르고 다투는 자가 없느니라. 왜냐하면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감히 다툴 수 없기 때문이니라. 진여의 자성이 평등한 곳에 법계의 자성도 두루 모든 세계 가운데 변만(遍滿)하지만 능히 그것을 거스르거나 방해함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사리자야, 이렇게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저 일체의 매우 깊고 미세하며 복잡하여 알기 어려운 법에 능히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았나니, 이렇게 여래가 대비심에 편안히 머물러서 온갖 말과 음성과 온갖 법문으로 그들 중생을 위하여 묘한 법을 열어 보이나니, 만일 능히 이것에 의지하여 멀리 여의는 행을 닦으면 재빨리 괴로움의 끝[苦際]을 다하리라.

만일 중생이 큰 스승이 아니면서 스스로 큰 스승이라고 일컫거나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가 아니면서 바르고 평등하게 깨달은 이라 일컬으면 여래는 부사의한 두려움 없음으로써 모두 그 빛을 없애고 그 중생의 오만함을 꺾어 부수고 멀리 달아나게 하느니라.

사리자야, 여래의 두려움 없음은 불가사의하며 경계가 없고 끝이 없기가 마치 허공과 같나니, 만일 여래의 두려움 없음의 경계와 끝을 찾고자 한다면 어떤 사람이 허공의 경계와 끝을 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들은 여래의 이 부사의한 두려움 없음을 말하는 것을 듣고는 믿어 지니고 잘 받들어서 깨끗한 마음으로 의심함 없이 펄쩍펄쩍 뛰며 매우 기뻐하여 드물고 특별하다는 생각을 내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첫 번째 정등각의 두려움 없음[第一正等覺無畏]이라 하느니라. 여래는 이 두려움 없음을 성취함으로 말미암아 대중 가운데에서 바로 사자후를 하며 대범륜을 굴리지만 나아가 일체 세간은 능히 굴리지 못하느니라.

다시 사리자야, 여래·응공·정등각은 위없는 지혜의 힘을 성취하였으므로 대중 가운데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이제 모든 번뇌의 흐름[流]이 이미 다하였노라'고 하면, 그 가운데 모든 하늘이나 세간의 인간으로서 능히 여래 앞에서 법답게 논리를 세워 말하기를 '당신은 이렇게 모든 번뇌가 아직 다하지 못하였다'라고 하는 자가 없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이 여래의 번뇌의 흐름이 다한 성품인가? 사리자야, 여래는 저 욕심의 번뇌[欲流:欲暴流] 속에서 마음이 잘 해탈하여 일체 탐하는 행위의 습기를 영원히 끊은 까닭이며, 여래는 저 유의 번뇌[有流:有暴流] 속에서 마음이 잘 해탈하여 일체 성내는 행위의 습기를 영원히 끊은 까닭이며,

여래는 저 무명의 번뇌[無明流:無明暴流] 속에서 마음이 잘 해탈하여 일체 어리석은 행위의 습기를 영원히 끊은 까닭이며, 여래는 저 견해의 번뇌[見流:見暴流] 속에서 마음이 잘 해탈하여 일체 번뇌의 습기를 영원히 끊은 까닭이니라. 이러한 인연으로 '여래는 모든 번뇌의 흐름이 이미 다하였다'고 말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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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허성종스님/와우 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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