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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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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7 06:42:24, 조회 : 1,005,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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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공발인과
豁達空撥因果하니
아무것도 없이 텅 비워 인과를 부정하니
'활달공(豁達空)'은 서천(西天)의 외도들이 닦는 단멸공(斷滅空)입니다. 앞에서 "삼라만상이 모두 그림자처럼 나타난 것이라 하고, 상도 없고 공도 없고 공하지 않은 것도 없다 " 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여래의 진실상, 즉 중도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씀도 잘못 이해하면 활달공(豁達空), 즉 '있다'의 반대인 '없다'로 알게 됩니다. 공(空)이란 집착을 떼어 주는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공하다'는 말에 집착해 "아무것도 없다"는 견해에 사로잡힌다는 것이지요.
단견(斷見)에 사로잡히면 어떻게 되는가? '발인과(撥因果)'는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연기(緣起)의 법칙 즉 인과(因果)를 쓸어 버리고, 무시해 버리고, 부정하게 됩니다. 허무주의자가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그런 극단적 견해는 자신과 타인에게 고통을 초래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중도의 공이 아닙니다. 그러니 모쪼록 바른 견해를 가져야 합니다. 실상을 바로 보는 바른 안목을 가져야 그 삶도 따라서 반듯해지기 때문입니다.
망망탕탕초앙화
茫茫蕩蕩招殃禍라
어둡고 아득하여 재앙을 불러오도다.
공하다고 해서 인과가 없는가?
세간과 출세간, 인간세계에서도
저 하늘세계에서도 선악의 업은 털끝만큼도 착오가 없습니다. 공이란 인과의 법칙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위 아무것도 없으니 막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만약 그런 생각에 사로잡힌다면 그 사람의 삶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멋대로 말하고 멋대로 행동하다 결국 걷잡을 수 없는 재앙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삶은 스스로에게도 이롭지 못하고, 타인에게도 고통입니다.
신청곡 : 참 다행이다(수안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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