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
2020-12-09 18:56:38, 조회 : 977, 추천 : 0 |
|
|
|
사망심취진리
捨妄心取眞理여
망심을 버리고 진리를 취하는 것이며
불교를 잘 아는 분들은 일컬어 흔히 "종지(宗旨)에 밝다."는 말을 합니다. 이 구절도 종지에 밝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핵심을 아는 사람은 지말에 걸리지 않지만 핵심을 모르면 지말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팔만사천 경이 몽땅 방편설이라 했습니다, 근기에 맞추고 상황에 맞춰서 하신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씀하신 의도, 즉 부처님의 뜻을 파악해야지 말만 쫓아서는 안 됩니다. "영리한 사냥개는 흙덩이를 좇지만 사자는 흙덩이를 던진 사람을 문다."고 했습니다.
"망상을 버려라."는 말씀도 마찬가지 입니다. 치우친 견해의 틀에 사로잡힌 사람들, 헛된 생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자신이 그렇다는 것을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그것은 망상이다. 그런 망상을 고집하지 말라."고 가르친 것입니다.
그런 가르침에 따라 자신의 견해와 사고가 허황된 것이었음을 제대로 깨달으면 그 사람은 어떤 견해와 사고에도 사로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견해와 사고는 잘못된 것이고, 부처님께서 일러 주신 견해는 진리이다.'고 생각해 자신의 견해와 사고를 다른 종류로 바구는 것처럼 여긴다면, 이런 사람은 앞에서의 표현대로 물을 피하려다 불에 타 죽는 사람입니다.
취사지심성교위(取捨之心成巧僞)로다
취하고 버리는 마음이 교묘한 거짓을 이루는구나.
교위(巧僞)는 교묘한 위장, 교묘한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올바른 견해를 얻어라"라고 하면 상식적으로는 당연한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런 말씀도 그 뜻을 바로 새겨 견해의 허구를 곧바로 파악한다면 곧장 집착을 버리는 길로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는 것은 잘못된 견해이고, 저렇게 보는 것은 올바른 견해이다"로 이해한다면, 그건 하나를 버리고 다른 하나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이것이 진리니,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하면 틀리다"고 그럴싸하게 말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못된 견해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고, 허망한 집착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자기 딴에는 뭔가 얻었다고 생각하고, 남들도 뭔가 특별하게 봐줄지 모르겠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 눈에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그는 부처님의 본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이해했다"고 말하고, 바르게 보지 못하면서 "바르게 본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이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본다고 착각합니다.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것이지요. 그래서 '교묘한 거짓'이라 한 것입니다.
신청곡 : 기도하세요(한서경)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