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2021-03-18 13:16:51, 조회 : 1,003, 추천 : 0 |
|
|
|
사자후무외설
獅子吼無畏說이여
사자후의 두려움 없는 설법이여
영가 스님의 기개가 잘 드러나는 표현입니다. 조사들의 법문을 찬찬히 읽다 보면, 깨달음의 경지는 다르지 않다 치더라도 각자 성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요(禪要)』를 읽어보면 고봉원묘(高峰原妙) 선사는 높은 봉우리라는 그 이름처럼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갖췄던 분이라 짐작됩니다. 그 말씀이 날카로운 칼날 같고, 무서운 우렛소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반면 그분의 제자 천목중봉(天目中峯) 선사의 글은 아주 온화하고 넉넉하며,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감싸 주는 포근한 느낌을 줍니다.
‘사자후(獅子吼)’라는 표현이 앞뒤로 여러 차례 나옵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도, 오랜 세월 헤매다 바른 깨달음을 얻은 영가 스님의 심정이 어떠했는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백수의 왕인 사자가 드넓은 초원에서 포효하듯이 이젠 진리를 설파함에 있어 그 누구도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차몽동완피단
深嗟몽(心+蒙)憧頑皮단(革+旦)
어리석어서 마치 완악한 가죽과 같음을 슬퍼하도다.
'심차(深嗟)'는 깊이 탄식한다는 것입니다. '몽동(몽憧)'은 아주 어리석은 것입니다. '완피달(頑皮달)'은 무두질하지 않은 가죽을 말합니다.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지 않고 그냥 건조시키면 아주 딱딱합니다. 특히 소가죽이 그렇고, 쇠가죽 중에서도 목덜미 부분이 가장 거칠고 두껍다고 합니다.
귀가 번쩍 뜨이고, 눈이 번쩍 뜨일 기가 막힌 이치를 설파해도 가공하지 않고 말린 쇠가죽처럼 그 어리석음이 너무도 단단해 도무지 알아듣질 못하고 꿈쩍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청곡 : 당신은 나의 부처님-비뮤티(홍범석)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