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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비스님의 증도가 강의-113
普德華 2021-03-19 10:39:48, 조회 : 997, 추천 : 0
지지범중장보리
只知犯重障菩提하고
다만 중죄를 범하면 보리에 장애가 된다는 사실만 알고

계율에서 가장 중한 죄를 바라이(波羅夷)라 하는데, 여기에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음행하지 말라. 둘째, 도적질하지 말라. 셋째, 살생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를 범하면 승단에서 축출하였고, 아비지옥에 떨어져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엄하게 다스렸는가? 이 네 가지가 길을 막는 큰 장애물처럼 깨달음의 길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결국 계율을 제정하신 부처님의 의도는 항목을 정해 벌을 주겠다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중죄를 범했다 해서 깨달음의 길을 포기하게 만든다면 그건 부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不見如來開秘訣(불견여래개비결)
여래가 열어 놓은 그 비결을 보지 못하는구나.

여래의 비결이란 앞에서 얘기한 그대로입니다. 마음 밖에는 한법도 없다는 것, 그 마음의 실상은 본래 평등하다는 것, 즉 一心의 법칙입니다. 그러니 죄이니 복이니 할 것도 없고 손해니 이익이니 할 것도 없다(無罪福無損益;무죄복무손익)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래께서 열어 놓으신 비결입니다. 중죄를 범했어도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앞에서 용시 비구를 예로 들어 설명했는데, 아래에서 다시 한 번 예를 듭니다.


신청곡 : 출가(집을 떠나며)-정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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