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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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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23:17:19, 조회 : 1,01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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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카고 세계종교회의
1893년 세계종교회의는 불교가 미국에 전파된 결정적인 계기이다. 시카고 세계종교회의는 전 세계의 여러 종교 대표자들이 모인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다종교 모임이었다. 미국이 고립주의를 버리고 세계 제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국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추진된 컬럼비아 박람회와 함께 개최되었으며, 미국 개신교를 전 세계에 선교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대부분의 대표가 기독교인이었으나, 예상치 않게도 이 대회를 통해 유대교와 가톨릭이 미국 사회의 주류 종교로 떠올랐으며 여성주의도 크게 진작되는 등 미국 종교 지형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종교회의에서 불교의 역할은 부수적이었지만 미국불교사에서 보는 의미는 크다. 무엇보다 테라바다, 선불교, 니치렌 등 다양한 불교 전통이 대중들에게 소개됨으로써, 불교가 단일하지 않고 다양한 전통의 복합체라는 사실이 미국인들에게 이해되는 계기를 낳았다. 또한 대부분의 서양인들이 불교를 신비주의 나 이국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당시, 다르마빨라(1864~1933), 올코트, 소엔 사쿠(1860~1919) 등은 불교를 과학과 유사한 완전히 새로운 종교로 소개했다. 이는 현대성의 관점에서 불교를 설명한 첫 번째 시도이다.
종교회의는 또한 종교 간 대화의 시발점이다.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밀하게 접촉함에 따라 종교 간의 대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는 미국불교의 특징 중 하나이며 20세기 종교사에 중요한 부분으로 기록된다. 개종 불자와 이민 불자뿐 아니라 불교, 기독교, 유대교가 참여하는 종교 간의 대화는 불교를 미국 주류 종교에 편입시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종교회의의 불교사적 의의는 이를 계기로 아시아 승려가 최초로 미국에 파견된 데에 있다. 종교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일본, 태국, 스리랑카에서 대표를 파견했으며 회의가 끝난 뒤 그들은 미국 전역을 순회하면서 불교를 알렸다. 다르마빨라는 미국을 수없이 순회하며 불교에 관심을 가진 여러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중 뉴욕 출신 사업가인 유대인 찰스 스트라우스에게 계를 주기도 했다. 이것이 미국 땅에서 행해진 첫 번째 수계식이다. 소엔 사쿠도 수많은 순회를 했으나, 더 중요한 것은 이를 계기로 소케이-안, 뇨겐 센자키, D. T. 스즈키(1870~1966)와 같은 동료와 제자들이 미국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청중으로 참석했던 폴 캐루스가 소엔 사쿠에게 동양 철학서들의 번역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자기 대신 스즈키를 추천했는데, 바로 이들이 20세기 초반 미국 선불교의 기초를 다진 주역이었다.
19세기에 불교 출판은 불교를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1870년 에드윈 아놀드는 부처님의 일대기와 가르침을 서사시 형식으로 쓴 『아시아의 빛The Light of Asia』을 출판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8판을 거듭하여 5만 부 이상 팔릴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폴 캐루스의 오픈코트 출판사에서는 철학, 과학, 종교 관련 서적을 출판했으며, 그중 1894년 기독교 복음서 형식으로 구성된 『붓다의 복음The Gospel of the Buddha』은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또한 불교의 미국화를 위하여 서양 고전음악 양식의 불교음악을 작곡했다. 1887년 필란기 다사(1849~1931)는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기반을 둔 첫 번째 불교 잡지 『불광 The Buddhist Ray』을 발간했으나 1894년 폐간되었다. 190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정토진종 포교사와 함께 일하던 6명의 미국인들이 '불법 승가The Dharma Sangha of Buddha'를 결성하고 격월간지 『법광The Light of Dharma』을 발간했다.
다르마빨라는 근대 개혁가라는 또 다른 면모도 보였다. 올코트의 영향을 받은 그는 불교사를 서양 오리엔탈리스트의 렌즈를 통해 읽었다. 또 미신을 부처님의 순수한 옛 가르침에 대한 훗날의 왜곡이라고 간주하여 경멸하고, 스리랑카불교를 회복시키기 위해 불교 신행을 경전의 가르침과 일치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태도는 '프로테스탄트 불교' 또는 '불교 모더니즘'이라고 불리는, 불교에 대한 근대적 독서와 관련이 있다. 남방불교 대표로서 참가한 1893년 시카고 종교회의에서 다르마빨라는 불교를 현대 과학, 특히 진화론과 양립할 수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종교회의 직후, 그리고 1896년과 1902년에서 1904년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불교 강연을 했는데, 그의 연설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젊고 확신에 찬 그의 모습은 예수와 비견되는 성자의 모습으로 미국인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
청산은 깊어 좋아라 - 이도일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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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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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보내고 5월 20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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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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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세계불교사는 5월 21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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