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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05
普德華 2021-08-18 11:18:49, 조회 : 889, 추천 : 0
演法無畏가 猶獅子吼하며
其所講說이 乃如雷震하야 無有量이며  已過量이라
법을 연설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것은 마치 사자후와 같고,
법을 강설하는 바는 마치 우레와 같아서 한량이 없으며 이미 그 양을 초과하였다.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길은 참되고 바른 이치[法]를 강설하는 일입니다.
설법ㆍ연설ㆍ강설ㆍ강의ㆍ법문 등이 모두 같은 의미인데요. 사자가 포효하듯이 당당하게, 우레가 치고 번개가 번뜩이듯이 사람들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남을 감동시키려면 먼저 자신이 그 뜻을 소화하여 깊이 감동한 뒤라야 가능합니다.
이 경전에 등장하는 보살들은 설법하는 분야에서는 무한한 역량을 지닌 분들입니다.
그 능력이 얼마인지 가늠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集衆法寶하야 如海導師하며
여러 가지 법의 보물을 모으는 것은 마치 바다를 항해하는 훌륭한 선장과 같다.

보살이 법을 설하여 중생들을 제도하는 것은 본래의 의무입니다. 그 의무를 다하려면 우선 법을 잘 알아야 합니다. 무수한 수준과 근기들을 다 제도하려면 무수한 법의 이치를 꿰뚫고 있어야 합니다.

84000근기에 84000법문이라 하지 않던가요?
참선이면 참선! 염불이면 염불! 경전이면 경전! 심지어 사주와 관상까지도 경우에 따라서는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야 바다를 항해하는데 훌륭한 선장과 같이 세상의 배를 훌륭히 저어 일체중생을 저 언덕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了達諸法의 深妙之義하야 善知衆生往來所趣와 及心所行하야
모든 법의 깊고 오묘한 뜻을 잘 통달하여, 중생이 가고 오고 나아가는 곳과 마음의 흘러가는 바를 잘 안다.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려면 모든 법의 깊고 오묘한 뜻을 잘 통달하고 중생의 죽고 사는 일과 죽은 뒤에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중생의 마음의 움직임과 그 성향과 욕망과 취향까지 세세하게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남을 제도할 수 없습니다.  

近無等等의 佛自在慧와 十力無畏와 十八不共이며  
누구와도 대등함이 없는 부처님의 자재한 지혜와 열 가지 힘과 두려움 없음과 열여덟 가지 특별한 법[不共]에 가까이 하였다.

부처님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분[無比]
누구와도 대등함이 없는 분[無等等]
저절로 그러하게 깨달으신 분[自然覺者]
세간을 초월한 바른 지식을 가진 분[超世正知]
지혜의 바다[智海]! 등으로도 표현합니다.
부처님은 여러 가지 능력 중에 뛰어난 지혜를 가졌다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열 가지 힘[十力]”이라는 것도 역시 지혜의 힘입니다.
1. 處非處智力(처비처지력)
도리와 이치가 옳고 그른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2. 業異熟智力(업이숙지력)!
일체중생의 3세 업보를 다 아는 지혜의 힘

3. 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여러 가지 선정과 해탈과 삼매를 다 아는 지혜의 힘

4. 根上下智力(근상하지력)
중생들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다 아는 지혜의 힘

5. 種種勝解智力(종종승해지력)
중생의 여러 가지 지해(知解)를 아는 지혜의 힘

6. 種種界智力(종종계지력)
중생의 여러 가지 경계를 아는 지혜의 힘

7. 遍趣行智力(변취행지력)
여러 가지 행업(行業)으로 어디에 가서 나게 되는 것을 아는 지혜의 힘

8. 宿住隨念智力(숙주수념지력)
숙명통으로 중생의 가지가지 숙명을 아는 지혜의 힘

9. 死生智力(사생지력)
천안통으로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아는 지혜의 힘

10. 漏盡智力(누진지력)
온갖 번뇌와 습기를 영원히 끊어 없애는 지혜의 힘

“부처님이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어떤 악한 사람을 만나거나 설법을 하더라도 전혀 의심하거나 두려울 것 없이 당당하다는 뜻입니다.

자세히 말하면 四無所畏(4무소외)가 있습니다.

1. 正等覺無畏(정등각무외)!
깨달아 정각에 오르는데 두려움이 없다.

2. 漏永盡無畏(누영진무외)
온갖 번뇌를 끊어 두려움 없다.

3. 說障法無畏(설장법무외)
설법하는데 비난을 받는 장애가 있어도 두려움이 없다.

4. 說出道無畏(설출도무외)
고통을 끊어 해탈에 이르는 四諦와 八正道를 설하는데 장애가 있어도 두려움이 없다.

“열여덟 가지 특별한 법[十八不共法]”이란 부처님께만 있는 열여덟 가지 공덕법입니다.
二乘(이승)이나 보살에게는 공통되지 아니하므로 불공법이라 합니다.

1. 身無失(신무실) 몸이 실수가 없고
2. 口無失(구무실) 입이 실수가 없고
3. 의무실(意無失) 생각이 실수가 없고
4. 무이상(無異想) 두 가지 생각이 없고
5. 無不定心(무부정심) 선정을 여읜 마음이 없고
6. 無不知已捨(무부지이사) 알고서 버리지 않는 것이 없고!
7. 欲無減(욕무감) 하고자 하는 욕망이 줄어듦이 없고
8. 精進無減(정진무감) 정진이 줄어듦이 없고
9. 念無減(염무감) 억념함이 줄어듦이 없고
10. 慧無減(혜무감) 지혜가 줄어듦이 없고
11. 解脫無減(해탈무감) 해탈이 줄어듦이 없고
12. 解脫知見無減(해탈지견무감) 해탈지견이 줄어듦이 없고
13. 一切身業隨智慧行(일체신업수지혜행) 온갖 몸으로 하는 일이 지혜를 따르고!
14. 一切口業隨智慧行(일체구업수지혜행) 온갖 말로 하는 일이 지혜를 따르고
15. 一切意業隨智慧行(일체의업수지혜행) 온갖 뜻으로 하는 일이 지혜를 따르고
16. 智慧知見過去世無礙無障(지혜지견과거세무애무장) 지혜로 지나간 세상일을 아는 것이 걸림이 없고
17. 智慧知見未來世無礙無障(지혜지견미래세무애무장) 지혜로 이 다음 세상일을 아는 것이 걸림이 없고
18. 智慧知見現在世無礙無障(지혜지견현재세무애무장) 지혜로 지금 세상일을 아는 것이 걸림이 없는 것입니다.
보살이 이와 같은 여래의 경지에 거의 가까워졌다는 것은 큰 德行입니다.

신청곡 : 보살이 가는 길(山空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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