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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6권-12. 보살장회 ⑫/9) 비리야바라밀다품 ②
법성화 2021-08-29 05:38:09, 조회 : 837, 추천 : 0
그 때 그 갓난아이는 이 꽃길을 지나가다가 잠깐 동안 모든 대중들을 돌아보면서 게송[伽他]으로 말하였느니라.당신들은 이치[理]가 없으면 가지 말 것이니 나의 이 길은 이치가 없는 것과는 다릅니다.나는 항상 이 바른 이치에 노닐기 때문에 이치 있는 가장 뛰어난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한량없는 나유다 겁을 지나서 그 때 다시 하나의 복으로 사람 몸 만나고 그 때 한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오시리니 그 때 힘써 닦아야 청정한 믿음과 지혜 얻습니다.사리자야, 그 때 갓난아이가 모든 대중들에게 게송으로 말하고 나자 허공에서 8만 4천의 여러 큰 천자(天子)들이 소리를 같이하여 찬탄하면서 '장하시고 장하십니다'라고 하고, 곧 게송으로 갓난아이를 찬탄하였느니라.

장하고 장하도다, 큰 지혜여 그대가 말한 것은 바른 이치이니
어진 이는 이치 없는 이들 위해 걱정하셨는데 바른 이치 있는 이가 앞에 가야 합니다.사리자야, 그 때 갓난아이는 또 게송으로 여러 천자들에게 말하였느니라.그대 여러 천자들이 연설한 이치 있고 이치 없다는 바른 말씀을 내가 이제 묻나니 그대들은 이치 있고 없는 진실한 뜻을 대답하십시오.

사리자야, 그 때 여러 천자들은 다시 게송으로 갓난아이에게 대답하였느니라.모든 재보(財寶)에 머무르기 좋아하고 벗어나는 수행을 좋아하지 않으면 이것은 이치 없고 범부들의 짓이라 지옥의 앞길에서 머무르는 것입니다.집을 떠나 집 아닌 데에 나아가기 좋아하고 욕심과 재보를 버려야 하나니 이 사람은 세상에서 바른 이치 있는 이라 오래지 않아 해탈문(解脫門)을 열 것입니다.

사리자야, 그 때 그 갓난아이는 다시 게송으로써 여러 천자들에게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이 말한 이치 있고 이치 없는 것 그대들은 아직 전혀 모르시는구려. 이러한 이치 있고 이치 없는 뜻을 나는 깊이 바로 깨쳤습니다.

사리자야, 그 때 갓난아이는 이 말을 하고 나서 곧 박가범 비발시(毘鉢尸) 여래·응공·정등각의 큰 모임 있는 데로 나아갔느니라. 그리하여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머리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 바퀴 돌고 물러나 한쪽에 서서 박가범 승관여래께 깊이 공경하고 우러르면서 곧 게송으로 찬탄하였느니라.

항상 모든 세간을 이롭게 하시는 승관께선 3명(明)으로 감로를 베푸심이 마치 큰 용과 코끼리며 큰 사자 같사오니 이 때문에 저는 이제 항상 경례하옵니다.세간 밝게 비추심이 심히 만나기 어려움은 마치 오담발라꽃[烏曇跋羅花]과 같사오며
세간의 의지요 광명 되어 주신 이여, 형색이 미묘하고 심히 원만하나이다.

세간의 뭇 고통 핍박한 바라 진실한 성인의 도 분명히 모르며
바른 길을 넘으면서 도망쳐 달아남은 소경이 세상에서 살고 있음 같나이다.원컨대 저는 이 세상에서 부처가 되어 마치 지금 승관부처님[人中尊]께서 중생의 한량없는 고통 뽑아주시고 3화(火)에 불타는 이 구제하듯 하소서.이러한 가없는 백천의 중생들이 모두 저를 따라서 여기에 와 있사오니 원컨대 미묘한 법 연설하시어 으뜸가는 보리에 모두 머무르게 하옵소서.

사리자야, 그 때 그 갓난아이는 이 게송을 말하고 나서 승관 여래·응공·정등각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저는 오는 세상에 이 세간에서 여래·응공·정등각을 이루어 모든 중생을 위하여 바른 법을 드날리게 함은 또한 마치 지금 승관여래께서 모든 대중을 위하여 널리 묘한 법을 말씀하신 것과 같게 하소서'라고 하였고, 그 때 모임 안에 있던 8만 4천의 중생들도 승관여래께 아뢰기를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원하옵건대 장차 오는 세상에 여래·응공·정등각을 이루어 중생들을 위하여 바른 법을 드날림이 역시 지금의 승관여래와 똑같아서 다름이 없게 하소서'라고 하였느니라.

그 때 승관 여래·응공·정등각께서는 이 8만 4천 사람들의 뛰어난 뜻을 환히 아시고 나서 이내 빙그레 웃으셨느니라.

사리자야, 모든 부처님께서 으레 빙그레 웃으실 적에는 그러하듯이 청색·황색·적색·백색·홍색과 파지색(頗胝色) 등의 갖가지 광명이 부처님의 입으로부터 저절로 나와서 한량없고 가없는 부처님 세계를 두루 비추고 위로 범세(梵世)에까지 이르러서 온갖 해와 달의 광명을 압도하고 그 광명이 비추면서 할 일을 다 마친 뒤에 다시 돌아와 승관여래를 오른편으로 백천 바퀴 돌고는 박가범의 정수리로 들어갔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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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연스님/ 차나 한잔 하고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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