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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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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11:59:56, 조회 : 86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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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적의 게송 3
毁譽(훼예)不動如須彌하야
於善不善等以慈로다
心行平等如虛空이라
孰(숙)聞人寶不敬承이리요
비방과 칭찬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수미산과 같고
선한 사람, 악한 사람 평등하게 자비로써 대하시니
마음과 행동이 평등하여 허공과 같아라.
사람 중의 보배를 듣고 그 누가 공경하여 받들지 않 겠습니까.
부처님은 萬行萬德(만행만덕)을 두루 갖추신 천하에서 제일가는 세존이시지만 놀랍게도 비방도 많이 들었고, 陰害(음해)도 많이 당하셨습니다.
다 이유야 있었겠지만, 어떤 이는 언덕에서 바위를 굴려 살해를 하려하기도 했고, 사나운 코끼리에게 술을 먹여 부처님 앞에 풀어 놓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여자는 거짓으로 아기를 밴 모습을 하고 와서는, 부처님의 짓이라고 음해도 하였습니다.
외도들이 부처님께 歸依(귀의)하자, 그들의 스승들이 몰려와서 숱한 욕설과 비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대로 저~ 三十三天보다도 더 높이 칭찬을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에 대해서 마치 산중의 왕인 須彌山(수미산)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선한이든지 악한이든지 모두에게, 한결같은 자비심으로 평등하게 대하였습니다.
그 마음 씀씀이가 허공과 같았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보고 들어 안다면 그 누가 존경하여 받들지 않겠습니까.
今奉世尊此微蓋하니 於中現我三千界와
諸天龍神所居宮과 乾闥婆等及夜叉하며
지금 이 작은 일산으로 세존께 받들어 올리나니
그 가운데 우리가 사는 삼천대천세계도 나타나며
온갖 하늘과 용과 신들이 사는 궁전도 나타나며
건달바와 야차도 나타납니다.
옛말에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죽는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의 鍾子期(종자기)라는 사람은 당시 거문고의 名人이었던 伯牙(백아)의 친구로서, 그의 거문고 소리를 잘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자기의 음악을 이해하여 주는 이가 없음을 한탄하여 거문고 줄을 끊고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불자들은 부처님을 공경하여 예배드리면서 100拜(배) 1000배 10000배 심지어 100만 배까지 절을 하는 사람도 있고, 혹은 돈을 올리고 쌀을 올리고 과일ㆍ떡ㆍ꽃 등을 올리면서 부처님께 공양을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경험과 지식을 동원하여 알고 있는 대로 공경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보적은 동료가 하나씩 들고 온 500개의 일산이 하나로 만들어진 큰 일산 하나를 부처님께 공양 올렸습니다.
『유마경』을 설하는 부처님의 뜻은 우주만유가 궁극적으로 둘이 아닌 절대평등의 세계임을 이해시키려는 데 있습니다. 거기에서 또한 同體大悲(동체대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뜻을 잘 알고 있는 보적은 그 의미를 하나의 일산으로 상징하여 부처님께 공양 올림으로써 이심전심(以心傳心)이 되었습니다.
이보다 더 부처님의 마음에 드는 공양은 있을 수 없습니다.
뜻에 맞는 공양! 그가 참으로 좋아할 공양!
그분의 속 깊은 마음을 꿰뚫어 본 공양이야말로 진정한 공양이며 참다운 불공일 것입니다.
悉見世間諸所有는 十力哀現是化變이라
衆覩希有皆歎佛일세 今我稽(계)首三界尊하나이다
세간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것은
부처님[十力]이 연민으로 이러한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대중은 희유함을 보고 모두 부처님을 찬탄하니
지금 저는 삼계의 어른님께 머리 숙여 예배합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덕을 표현하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열 가지 힘[十力]을 가지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열 가지 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處非處智力(처비처지력)
도리와 이치가 옳고 그른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2. 業異熟智力(업이숙지력)
일체중생의 3세 업보를 다 아는 지혜의 힘
3. 靜慮解脫等持等至智力(정려해탈등지등지지력)
여러 가지 선정과 해탈과 삼매를 다 아는 지혜의 힘
4. 根上下智力(근상하지력)
중생들의 근기가 높고 낮음을 다 아는 지혜의 힘!
5. 種種勝解智力(종종승해지력)
중생의 여러 가지 知解를 아는 지혜의 힘
6. 種種界智力(종종계지력)
중생들의 여러 가지 경계를 다 아는 지혜의 힘
7. 遍趣行智力(변취행지력)
여러 가지 行業으로 어디에 가서 나게 되는 것을 다 아는 지혜의 힘
8. 宿住隨念智力(숙주수념지력)
宿命通(숙명통)으로 중생의 가지가지 숙명을 다 아는 지혜의 힘
9. 死生智力(사생지력)
天眼通(천안통)으로 중생이 죽어서 태어날 때와 선한 곳과 악한 곳을 걸림 없이 다 아는 지혜의 힘
10. 漏盡智力(누진지력)
온갖 번뇌와 습기를 영원히 끊어 없애는 지혜의 힘
이러한 지혜의 힘을 가지신 부처님이 중생을 연민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그와 같은 변화의 모습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불교는 자비입니다.
온 세계가 나와 한 몸[世界一蓋]이라는 『유마경』의 큰 뜻이라야 깊은 자비심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4) 보적의 게송 4
大聖法王衆所歸라 淨心觀佛靡不欣하며
各見世尊在其前하나니 斯則神力不共法이로다
큰 성인 법의 왕은 중생들의 귀의할 바라
청정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뵙고 모두 기뻐합니다.
각자가 세존을 뵙되 눈앞에 있는 듯하니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부처님은 분명히 聖人중의 성인이십니다.
그리고 마음을 지닌 사람은, 세상의 모든 것 중에 가장 위대하십니다.
부처님이라고 부르든, 사람이라고 부르든, 神이라고 부르든,
그가 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든, 텅 빈 청정한 마음으로 그 진실을 관찰해보면 참으로 신기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참으로 놀랍고 불가사의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래서 늘 人佛이라 하고, 人神이라 하고, 人天이라합니다. 부처님이라 하든지, 신이라 하든지, 천이라 하든지, 그것이 어디 멀리 있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것이며 내 눈으로 보고 있는 이 능력! 이 사실인 것을요! 그래서 게송은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佛以一音演說法하시나 衆生隨類各得解하야
皆謂世尊同其語하나니 斯則神力不共法이로다
부처님은 한 가지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시나
중생은 종류 따라 각각 알아듣고는
모두 세존의 말씀이 같다고 하나니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부처님은 한 가지 음성으로 설법하시지만, 중생들은 사용하는 언어가 여러 가지입니다.
여러 가지의 언어를 사용하는 온갖 중생이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다 자기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해합니다.
그러고는 부처님이 자신들과 같은 언어를 사용하신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佛以一音演說法커늘 衆生各各隨所解하야
普得受行獲其利하나니 斯則神力不共法이로다
부처님은 한 가지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시나
중생들은 제각각 이해하는 바를 따라서
두루두루 받아 행하여 이익을 얻나니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부처님은 한 가지 법문을 하시지만, 중생은 각각 이해하는 바가 다릅니다.
사무를 보는 사람은 사무를 보는 일과 연관 지어서 이해하고,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사를 짓는 일과 연관 지어서 이해하고,
공업을 하는 사람은 공업을 하는 것과 연관 지어서 이해합니다.
상업을 하는 사람은 상업을 하는 일과 연관을 지어서 이해합니다.
사용자는 사용자대로 노동자는 노동자대로 다 그들 나름대로 받아드리지만, 모두가 이익을 얻는 것이 불법입니다.
필자도 법문하고 나면 그 법문은 꼭 자신을 위해서 한말씀 같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참으로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佛以一音演說法하시니 或有恐畏或歡喜하며
或生厭離或斷疑하나니 斯則神力不共法이로다
부처님은 한 가지 음성으로 법을 연설하시나
어떤 이는 두려워하고 어떤 이는 기뻐하며
혹은 생사를 싫어하여 떠날 생각내고
혹은 의혹을 끊나니 이것은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입니다.
부처님은 한 가지 법문을 하시지만, 그것을 듣는 중생은 여러 가지입니다.
설법을 듣고 그 내용을 지키지 못하여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생각하여 환희심에 넘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속된 세상사를 싫어해서 떠날 것을 결심하기도 합니다. 석가세존의 법문을 듣고 그 자리에서 출가수행을 결정한 사례들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다섯 비구 다음에 여섯 번째로 출가한 야사라는 청년이 그와 같은 예입니다.
출가한 아들을 찾으러 왔던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또한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는 평생 부처님께 귀의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사람들입니다.
야사의 부모가 최초의 재가 신자로서 귀의하여 부처님 앞에 맹세한 게송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위대하셔라 세존이시여!
위대하셔라 부처님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시고
길 잃은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 주시며
어둠속에서는 등불이 되어주시고
눈이 있는 사람에게는 와서 보라하시며
갖가지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부처님!
이제 저희 부부는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들께 귀의하겠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저희 부부를 在家 불자로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불ㆍ법ㆍ승 삼보님께 귀의하겠습니다.
출가한 아들을 찾으려 왔다가 이와 같은 신심을 일으켜 첫 번째 재가 신자가 된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었습니다.
진실로 “신령한 힘이며 특별한 법이라.”고 찬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신청곡 : 산사 아리랑(심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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