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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6권-12. 보살장회 ⑫/9) 비리야바라밀다품 ②
법성화 2021-08-30 05:09:25, 조회 : 810, 추천 : 0
사리자야, 그 때 승관여래의 한 시자(侍者)가 부처님의 신통변화와 빙그레 웃으신 것을 보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왼쪽 어깨를 가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몸을 굽혀 예배 공경하고 곧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여쭸느니라.

저는 이제 부처님 승관세존께 단엄(端嚴)하고 희유하며 많은 기쁨 낸 일을 묻겠나이다.어떠한 인연으로 큰 선서(善逝)께서 빙긋이 웃으시면서 세간의 의지처임을 나타내셨나이까? 부처님 세존께서 빙그레 웃으시는 그 모양엔 까닭이 없지 않사옵니다.
원컨대 빙그레 웃으신 까닭 말씀해주소서. 세간 이롭게 하고 가엾게 여기시기 때문이옵니다.

지금 백천 구지의 대중들이 현재 모니(牟尼) 세존 앞에 서 있으면서 귀를 잔뜩 기울이며 듣고자 하오니 세간의 의지처시여, 가엾이 여기셔서 말씀해주소서.부처님께서는 일체 중생의 안목이요, 집이요 구세주며 나아갈 데라 중생들의 모든 의심 끊어주시면서 세간 가엾이 여기시고 이롭게 하시는 분이옵니다.
여래께서는 모든 과거 잘 아시고 또 저 미래도 통달하셨으며
온갖 법에서 의심 내지 않으시고 현재 모든 불국토에 있는 일들도 잘 아시옵니다.

지혜 통한 법왕(法王)이라 논함이 자재하고 3세를 벗어난 묘한 여래께 저는 지금 청하며 묻사옵니다. 어떤 인연으로 빙그레 웃으셨나이까? 부처님께서는 다른 이의 의심 끊어주시고 온갖 법에 스스로도 의심이 없사오며 8음(音)으로 미묘한 법 널리 펴시어 중생들이 근심하는 독화살을 잘 뽑아 주시나이다.
저의 마음 기뻐서 말씀 못 다 드리겠고 열 손가락 합하여 공경하면서 감히 법왕이신 부처님께 묻사오니, 어떤 인연으로 빙그레 웃으셨나이까?

사리자야, 그 때 승관 여래·응공·정등각은 시자에게 말씀하셨느니라. '필추(苾芻:비구)야, 너는 지금 이 갓난아이가 내 앞에 있는 것을 보고 있느냐?' 대답하였느니라.
'예, 저도 지금 보고 있사옵니다.'
승관부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이 갓난아이는 아주 옛적의 지나간 세상에 일찍이 64구지 나유다 백천의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였으며, 모든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병에 쓰는 의약이며 그 밖의 살림살이를 그 모든 부처님께 가져다 보시하였나니, 그것은 삼보리(三菩提)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였느니라. 또 과거 10나유다 부처님 처소에서 범행(梵行)을 수행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회향하였느니라.

비구야, 알아야 하느니라. 지금 이 갓난아이와 같이 온 대중 8만 4천은 과거 세상에 모두가 이 갓난아이를 낳아 준 부모들이니, 왜냐하면 이 아이는 일찍이 과거 세상에 서원을 세우기를 원컨대, 제가 세상에 태어날 적마다 낳아 주신 부모는 모두 부처님의 보리에 편히 머무르게 하시고 또 어머니들은 여인의 몸을 두 번 다시 받음이 없게 하소서라고 하였기 때문이니라. 이런 서원 때문에 그 모든 중생들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아이를 따라다니다가 나에게 온 것이며, 또 따라 닦고 배우다가 위없는 정등각의 마음을 일으킨 것이니라'라고 하시고, 그 때에 승관여래는 거듭 이 뜻을 펴시려고 시자 비구에게 게송[頌]으로 말씀하셨느니라.

비구야, 보아라. 이 갓난아이와 현재 앞에 서 있는 여러 천의 대중들 뛰놀면서 정성스런 말로 '저희도 미래 세상에 지금의 법왕과 같게 하소서'라고 한다. 알아야 한다. 일찍이 과거의 생에 위와 같은 수량의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큰 길잡이요 천상 인간을 이롭게 하신 이께 공경하면서 공양하였다.

10나유다의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집을 떠나 부처님의 바른 법을 지니면서 항상 가장 훌륭하게 행할 것을 행했나니 위없는 보리를 구하려는 까닭이었다. 너는 지금 8만 4천의 대중들이 모두 여래 앞에 서 있는 것을 보라. 일찍이 아주 먼 과거 세상에 모두가 이 아이의 부모였다.또 이 아이가 일찍이 서원하되 '태어날 적마다 부모 되시는 이들은 위없는 정각(正覺)에 머무르게 하고 여인의 몸은 두 번 다시 받지 않게 하소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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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이시여
眞虛性宗 [2021-08-30]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모레 9월 1일(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1-09-01] : 스님 감사합니다. 건안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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