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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적경 제46권-12. 보살장회 ⑫/9) 비리야바라밀다품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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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05:37:29, 조회 : 863,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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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은 게으르지 않으면서 정진하는가?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중생을 위하여 보리를 구할 때에 수량을 한정하면서 구하는 것이 있지 않아야 하나니, 왜냐하면 보살마하살은 '그만큼의 겁 동안 나는 유전(流轉)할 것이요, 그만큼의 겁 동안 나는 유전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그렇기 때문에 보살은 그 때에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갑옷을 입고 생사(生死)에 처하면서 생각하기를 '가령 내가 과거에 지내온 만큼 나고 죽으면서 다시 갖은 고통을 받거나, 아니면 과거에 지내온 것보다 갑절이나 더 많은 세월 동안 나고 죽는다 해도 보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에 게으르거나 쉼이 없으리라'고 하나니,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견고한 큰 서원을 온전히 갖추면 곧 게으르지 않으면서 정진함을 성취한다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어떻게 용맹스럽게 정진하는가?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의 그 안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저 여래를 가서 뵙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이 훨훨 타는 불 속을 통과하면서도 겁을 내지도 않고 물러나지도 않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듣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그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게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대보살장의 미묘한 법문을 연설하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이 훨훨 타는 불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고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선근(善根)의 인연을 일으키기 위해서면 정진하는 힘으로 훨훨 타는 불 속을 곧장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가령 삼천대천세계 속에 훨훨 타는 불이 가득히 차 있을 적에 용맹하고 바른 노력을 하는 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해서면 정진하는 힘으로 그 속을 능히 통과할 수 있으며, 또 이와 같이 다른 이로 하여금 적정(寂靜)을 얻게 하기 위해서나 또는 조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모두 그 속을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다른 이로 하여금 열반을 얻게 하기 위해서 정진하는 힘으로 비록 이런 불을 만나서 그 속을 통과하게 된다 하더라도 겁을 내거나 물러남이 없느니라.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수행하는 비리야바라밀다의 용맹한 모양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비리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게으르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견고하여 물러나지 않으며 선근으로 일으키는 위없는 대비(大悲)에 쪼이기 때문에 항상 용맹스런 큰 정진의 힘을 일으키면서 모든 중생을 언제나 교화하고 인도하는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이와 같이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온갖 때에 발을 들거나 발을 내리거나 간에 항상 큰 보리의 마음을 여의지 않으면서 불·법·승에 대하여 한결같이 뛰어난 공경심으로 생각을 매어 앞에다 두며, 모든 중생들을 항상 관찰하면서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번뇌의 세력에 핍박되거나 박탈당하지 않게 하려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으면서 바른 노력을 일으키는 보살마하살은 이미 생긴 온갖 묘한 선근을 모두 위없는 보리에 회향(廻向)하되 이 선근으로 하여금 끝까지 다함이 없게 하느니라. 비유하면 마치 적은 물을 큰 바다에다 던져 넣을 적에는 겁소(劫燒)에 이르기까지 그 중간에 다함이 없는 것처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도 그와 같아서 모든 선근을 보리에 회향하는 것도 역시 다함이 없느니라.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용맹하고 게으르지 않는 큰 정진의 힘이라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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