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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15
普德華 2021-09-04 11:19:47, 조회 : 884, 추천 : 0
忍辱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三十二相莊嚴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인욕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32상으로 장엄한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아름다운 상호는 그 사람이 마음 쓰는 대로 따라갑니다.
아무리 외모가 마네킹과 같이 미인으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분노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화를 잘 낸다면 그런 얼굴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처님의 32상이란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더라도 상대편의 처지에서 잘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고 자비로 거둬주는 데서 풍기는 모습을 뜻합니다.
그런 사람은 누구나 좋아합니다.

결국은 그런 사람의 모습이 잘 생긴 사람입니다.
부처님의 32상도 세세생생 마음을 그렇게 썼기 때문에 생긴 결과입니다.
참으로 아름답게 잘 생기려고 한다면 인욕을 잘하고, 마음을 잘 쓰면 됩니다.
인욕이 없는 보살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보살의 당연한 덕목이며 淨土를 실현하는데 필수요건입니다.

참고로 大智度論(대지도론) 4권에 있는 32상을 기록합니다.

1. 足下安平立相(족하안평립상) : 발바닥이 평평한 모습.
2. 足下二輪相(족하이륜상) : 발바닥에 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다.
3. 長指相(장지상) : 손가락이 길다.
4. 足跟廣平相(족근광평상) : 발꿈치가 넓고 평평하다.
5. 手足指縵網相(수족지만망상) :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비단 같은 막이 있다.
6. 手足柔軟相(수족유연상) : 손발이 부드럽다.
7. 足趺高滿相(족부고만상) : 발등이 높고 원만하다.
8. 腨如鹿王相(천여녹왕상) : 장딴지가 사슴 왕과 같다.
9. 正立手摩膝相(정립수마슬상) : 팔을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다.
10. 陰藏相(음장상) : 음경이 몸 안에 감추어져 있다.
11. 身廣長等相(신광장등상) : 신체의 가로 세로가 같다.
12. 毛上向相(모상향상) : 털이 위로 향해 있다.
13. 一一孔一毛生相(일일공일모생상) : 털구멍마다 하나의 털이 있다.
14. 金色相(금색상) : 몸이 금빛이다.
15. 丈光相(장광상) : 몸에서 나오는 빛이 두루 비춘다.
16. 細薄皮相(세박피상) : 피부가 부드럽고 얇다.
17. 七處隆滿相(칠처융만상) : 두 발바닥과 두 손바닥, 두 어깨와 정수리가 두텁고 풍만하다.
18 : 兩腋下隆滿相(양액하융만상) : 두 겨드랑이가 두텁고 풍만하다.
19. 上身如獅子相(상신여사자상) : 상반신이 사자와 같다.
20. 大直身相(대직신상) : 신체가 크고 곧다.
21. 肩圓滿相(견원만상) : 어깨가 원만하다.
22. 四十齒相(40치상) : 치아가 마흔 개다.
23. 齒齊相(치제상) : 치아가 가지런하다.
24. 牙白相(아백상) : 어금니가 희다.
25. 獅子頰相(사자협상) : 뺨이 사자와 같다.
26. 味中得上味相(미중득상미상) : 맛 중에서 가장 좋은 맛을 느낀다.
27. 大舌相(대설상) : 혀가 크다.
28. 梵聲相(범성상) : 음성이 맑다.
29. 眞靑眼相(진청안상) : 눈동자가 검푸르다.
30. 牛眼睫相(우안첩상) : 속눈썹이 소와 같다.
31. 頂髻相(정계상) : 정수리가 상투 모양으로 돋아나 있다.
32. 白毛相(백모상) :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있다.

우리의 옛말에 “참을 忍(인)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욕의 위대함이란 이와 같습니다.
아름다운 32상뿐이겠습니까?

精進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勤修一切功德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정진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일체의 공덕을 부지런히 닦는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모든 사람이 자신의 발전과 능력을 키우는데 관심을 두고 어떤 일들을 시작하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노력을하여 성공을 거두기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특히 자신의 福力을 증장시키고, 지혜를 쌓으며, 공덕을 꾸준히 닦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6바라밀에서 쉬지 않고 공덕을 닦는 정진을 높이 사는 것입니다.
무엇이나 꾸준히 정진하지 않고 한두 번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청정국토를 이 세상에 실현하는 일에는 정진이 당연한 덕목입니다.
보살들의 주변에는 착한 일ㆍ남을 배려하는 일ㆍ복을 닦는 일ㆍ공덕을 닦는 일에 열심인 사람들만 모이는 것입니다.

禪定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攝心不亂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선정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마음을 거두어 산란하지 않은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선정이란 흩어지거나 산란한 마음을 한 곳에 잘 집중한 상태입니다.
보살이 정토를 실현하려면 어지럽거나 잘 흩어지는 정신상태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거두어 산란하지 않은 사람들이 태어나 함께 한다.”고 한 것입니다.

화두를 들거나, 기도를 하거나, 염불을 하거나, 주력을 하거나, 경전을 읽거나, 여러 가지 불교수행을 하면서 마음이 집중이 잘 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두를 드는데 한 시간 동안에 10분정도 들리고 나머지 50분은 다른 잡념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들뜨고 일어나는 산란한 마음입니다.
선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을 거두어 산란하지 않은 사람이라야 보살의 청정국토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梵龍(범룡)스님은 평소에 말씀하시기를 “하루에 화두를 한 번만 들었으면, 하루에 식사를 한 번만 했으면, 하루에 한 번만 잠을 잤으면 얼마나 공부가 잘될까.” 라고 하셨습니다.
하루 동안 화두를 수 10번 들다가 놓치고, 들다가 놓치고 하느라고 고군분투하며 實參實修(실참실수)한 사람의 경험담입니다.

智慧가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正定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지혜가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바른 선정의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지혜는 바른 선정을 통해서 성취됩니다.
그래서 바른 “선정의 중생들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난다.”고 하였습니다.
“지혜가 보살의 정토”라는 말은 의미가 깊습니다.

『법화경』에는 앞의 다섯 바라밀과 마지막 지혜바라밀의 차이점을 크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앞의 다섯 바라밀은 아무리 잘 닦았더라도 큰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지혜바라밀만은 대단히 뛰어난 수행이며, 곧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와 같은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살의 청정국토를 이야기하면서 6바라밀을 모두 열거하였습니다. 하나하나의 덕목 그대로가 보살의 청정국토입니다. 6바라밀이 곧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평화와 자유와 행복이 충만한 세상입니다.

대승불교의 목표는 온 세상을 보살로 충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보살이란 언제 어디서나 6바라밀로 무장한 사람들이며 그들만 있는 곳이라면 이 땅이 곧 보살의 청정국토입니다.

(3) 四無量心

四無量心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成就慈悲喜捨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四無量心]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慈ㆍ悲ㆍ喜ㆍ捨(자비희사)를 성취한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사무량심은 앞에서 설명한 三心 ←(보살의淨土行-세가지마음①②③) 6바라밀과 더불어 보살의 수행덕목 중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四等(4등)ㆍ四梵住(4범주)라고도 하는데요.
즉 慈ㆍ悲ㆍ喜ㆍ捨입니다.

첫째, 慈無量心(자무량심)은 모든 중생에게 사랑의 즐거움을 주는 마음입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골고루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약한 동물이건 작은 미생물이건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이건 간에 차별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고 한량없이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大莊嚴論(대장엄론)』3권에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어느 때 여러 비구들이 넓은 황야를 지나가다가 도적떼를 만나 입은 옷을 다 빼앗겼다.
한 도적이 말했다.
“놓아주면 관가에 알릴 터이니 그대로 죽여 버리자.”
“아니다. 사람을 죽이면 지옥에 떨어진다. 비구는 풀 한포기도 죽이지 않는다 했으니 풀로 그들의 몸을 묶어두고 도망가자.” 그리하여 그들은 비구들을 제각기 얼마만한 간격을 두고 풀로 묶어놓고 도망쳤다.

비구들은 낮에는 뜨거운 햇빛에 견딜 수 없고, 또 목이 탔으며, 밤이 되면 모기ㆍ파리ㆍ여우ㆍ들새ㆍ올빼미들의 성화에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나 몸을 빼치면 풀이 죽겠고 풀이 죽으면 계를 파하는지라 차라리 身命을 버릴지라도 佛戒를 지키기로 하고 움직이지 않았다.

마침 그때 국왕이 시종들을 데리고 사냥하러 나왔다가 상황을 보고 물었다.
“그대들은 모두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병도 없고 힘이 센듯한데 무슨 인연으로 풀에 얽매여 움직이지 않는가?”  “예. 매우 연하고 약한 풀을 아주 끊어버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 다만 부처님의 金剛戒를 지키기 위하여 감히 연약한 풀을 아주 끊지 못합니다.”

“장하다, 비구들이여, 신명을 아끼지 않고 법을 수호하여 계를 범하지 않는 성자들이여, 이제 나는 그대들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며 스님들의 큰 스승 석가모니부처님께 명을 버려 귀의하겠노라.”하고는 곧 들을 풀어 궁중으로 모시고 가 佛戒(불계)를 받았다.
부처님의 진정한 慈無量心은 이와 같습니다.

둘째, 悲無量心(비무량심)은 중생이 잘못을 저지르고 죄업을 지을 때, 그들을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고 불쌍하게 여기고 연민스럽게 여기고 애석하게 여겨서,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려는 마음입니다.

또한 바르고 참된 이치를 모르는 것에 대하여, 보살은 무한히 애석해하고 연민스럽게 여겨서 그들을 무슨 방편을 쓰더라도 깨닫게 해주려는 마음이 한량이 없습니다.

셋째, 喜無量心(희무량심)은 보살은 모든 사람, 모든 생명에게 기쁨을 주려는 마음이 한량이 없습니다.
잘한 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분별하지 않고 진심으로 기뻐하고 축하해주는 마음이 한량이 없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절대 시샘하지 않고 진정으로 기뻐해 주는 마음입니다.

넷째, 捨無量心(사무량심)은 자신에게 원한이 있거나 손해를
끼쳤거나 피해를 줬거나 비난과 음모를 하였더라도, 그와 같은 감정을 다 버리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이롭게 하는 마음이 한량이 없습니다.

친하고 친하지 않은 사람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이웃, 모든 생명에게 평등한 마음으로 무엇이든 아낌없이 베푸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마음이 진정한 보살의 마음입니다.

이와 같은 네 가지 한량없는 마음이 곧 보살의 청정국토입니다.
이것이 보살의 당연한 마음가짐입니다.
평범한 불자라 하더라도 참으로 중요하고 가치 있는 덕목입니다.

신청곡 : 나를 깨워주신 부처님(황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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