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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16
普德華 2021-09-06 17:35:57, 조회 : 962, 추천 : 0
4) 四攝法(사섭법)

四攝法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解脫所攝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네 가지 섭수하는 법[四攝法]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해탈로 섭수할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네 가지로 섭수하는 법은 보살이 중생을 濟度(제도)할 때에 취하는 네 가지 기본적인 태도입니다.
四攝事(4섭사)라고도 합니다.

첫째,布施(보시)는 진리를 가르쳐 주고[法施] 재물을 기꺼이 베풀어 주는 일[財施] 편안함을 주어 두려움이 없게 하는 것[無畏施]입니다.
보시로서 사람을 교화하고 攝受(섭수)합니다.

『雜寶藏經(잡보장경)』에는 無財七施(무재칠시)라고 하여 재물이 들지 않고도 보시할 수 있는 일곱 가지를 말하였습니다.
慈眼施(자안시)ㆍ和顔施(화안시)ㆍ言辭施(언사시)ㆍ拾身施(사신시)ㆍ心慮施(심려시)ㆍ床座施(상좌시)ㆍ房舍施(방사시)가 있어서 보시는 마음만 내면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둘째, 愛語(애어)는 사람들에게 항상 따뜻한 얼굴로 대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는 일입니다.
이와 같은 언어로서 사람을 교화하고 섭수합니다.

셋째, 利行(이행)은 신체의 행위[身業]와, 언어의 행위[口業]와, 정신의 행동[意業]인 3업에 의한 선행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일입니다.
사람을 교화하는 데는 먼저 그를 이익 되게 하여야 가르침을 따릅니다.

넷째, 同事(동사)는 自他(자타)가 일심동체가 되어 협력하는 일이며, 특히 다른 사람을 교화하기 위해서 그가 하는 일을 같이 하여 섭수한다고 하여 同事攝(동사섭)이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사섭법으로 해탈에 이르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해탈로 섭수할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난다.”라고 한 것은 현재에 해탈을 완성하지는 못하였더라도 해탈한 사람들의 축에 들 수 있는 정도의 견해와 수행이 되어 있는 사람들이란 뜻
입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내 주변에 모여 산다는 것은 매우 큰 행운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 그대로가 보살의 청정국토 입니다.

5) 方便(방편)

方便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於一切法에 方便無閡(애)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방편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일체의 법에 방편의 문이 한정이 없는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면서 방편은 필수입니다.
방편에 제한이 있거나 한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방편은 쓰임에 따라 여러 가지 뜻으로 해석됩니다.
方은 방법, 便은 편리를 뜻하여 일체중생마다 다른 본래적 성질과 능력, 즉 기류근성(機類根性=根機)에 들어맞는 방법을 편리하게 쓰는 일을 뜻합니다.

또 方은 방정한 이치, 便은 교묘한 말로 해석되어 중생에게 맞추어 반듯한 이치를 교묘한 말로 전하는 일을 말합니다.
또 이를 위해 교화의 便法을 마련하는 일이나, 그 교화의 편법을 뜻합니다.

특히 중생 제도에 목적을 둔 대승불교에서는 방편을 중요시하여 설법하는 장소와 상대에 따라 갖가지 방편이 설명되고, 경전에 따로 方便品을 두는 예가 많습니다.

특히 『법화경』의 「방편품」은 유명합니다.
『화엄경』에서는 방편을 중시하여 보살의 실천수행의 덕목인 6바라밀에 더하여 방편바라밀이 설정되기도 하였습니다.

6) 三十七道品

三十七道品이 是菩薩淨士니 菩薩이 成佛時에
念處 ․ 正勤ㆍ神足ㆍ根ㆍ力ㆍ覺ㆍ道 衆生이 來生其國하니라
“37도품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4념처와 4정근과 4신족과 5근과 5력과 7각지와 8정도의 중생이 그 나라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道品은 불도수행의 실천방법의 종류를 뜻하고, 37은 四念處(4념처)ㆍ四正勤(4정근)ㆍ四神足(사신족), 또는 四如意足(4여의족)ㆍ五根(5근)ㆍ五力(5력)ㆍ七覺支(7각지)ㆍ八正道(8정도) 등 일곱 가지 수행방법을 합친 것입니다.

첫째, 四念處는 네 가지 마음을 두는 곳으로, 身念處(신념처)ㆍ受念處(수념처)ㆍ心念處(심념처)ㆍ法念處(법념처)를 이릅니다.
이것은 보통 사람이 지닌 常과 樂과 我와 淨(상낙아정)의 치우

친 견해를 깨뜨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觀身不淨(관신부정)입니다.
몸은 부정한 것이라고 관찰합니다.

觀受是苦(관수시고)입니다.
받아들이는 모든 인식은 고통이라고 관찰합니다.

觀心無常(관심무상)입니다.
마음은 무상한 것이라고 관찰합니다.

觀法無我(관법무아)입니다.
모든 법은 실재하는 주체가 없다고 관찰합니다.

둘째, 四正勤(4정근)이란 四正斷(4정단)이라고도 합니다.

斷斷입니다.
이미 생긴 악을 없애려고 힘쓰는 것입니다.

律儀斷(율의단)입니다.
악이 생기지 않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隨護斷(수호단)입니다.
善이 생기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修斷(수단)입니다.
이미 생긴 선을 늘리도록 힘쓰는 것입니다.

셋째, 四神足(4신족) 또는 四如意足(4여의족)이라고도 합니다.
수행을 통해 얻는 자재한 경지를 의미합니다.
如意는 뜻대로 자유자재한 신통을 말하며, 足은 신통이 일어나는 脚足(각족)으로서 근본원인이라는 의미입니다.

定(정)을 얻는 수단에 欲(욕)ㆍ精進(정진)ㆍ心(심)ㆍ思惟(사유)의 넷이 있으므로 일어나는 원인에 의하여 定을 나눕니다.

1. 欲如意足입니다. 意欲定이라고도합니다.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열반이라는 수행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의욕이 있어야합니다.
이러한 의욕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欲定이라합니다.
이렇게 오직 열반을 성취하리라는 의욕에 찬 생각에 마음을 집중함으로써 有爲를 조작하는 삶, 즉 행이 그치는 것을 斷行이라합니다.

다시 말하면 올바른 수행의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하려는 의욕에 마음을 집중하면 헛된 욕망이 사라져 有爲를 조작하는 行이 滅한다는 것입니다. 苦를 없애려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2. 精進如意足입니다. 또는 精進定이라고도합니다.

사람은 무엇엔가 의욕이 있으면 노력하게 됩니다.
열심히 수행하는 데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정진정입니다. 고를 없애려는 노력입니다.

3. 心如意足입니다. 또는 心定이라고도합니다.

심정은 마음이 三昧에 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色界四禪을 열심히 수행하여 第四禪에 이릅니다.
고를 없애기 위한 禪定三昧를 이루려는 마음입니다.

4. 思惟如意足입니다. 또는 思惟定이라고도합니다.
마음을 집중하여 깊은 성찰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第四禪을 성취하여 마음이 明鏡止水(명경지수)와 같이 고요해진 상태에서 無色界의 空處(공처)ㆍ識處(식처)ㆍ無所有處(무소유처)ㆍ非想非非想處(비상비비상처) 등을 사유하는 것을 말합니다.

넷째, 五根입니다. 번뇌를 누르고 깨달음의 길로 이끄는 다섯가지 근원ㆍ근본ㆍ기능입니다.

그 하나는 信根입니다.
깨달음에 대한 믿음과 수행을 통해서 깨달음을 성취한 다는 믿음입니다.

그 둘은 精進根입니다.
깨달음을 성취하려면 정진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합니다.

그 셋은 念根입니다.
깨달음을 성취하려면 일체의 대상을 잘 관찰하고 살펴야 합니다. 흔히 “마음 챙김”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실은 마음이 경계를 살피고 챙기는 수행입니다.

그 넷은 定根입니다. 선정이며 삼매입니다.
깨달음을 이루려면 삼매가 성취되어야합니다.

그 다섯은 慧根입니다.
삼매가 성취되어 지혜가 드러나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 五力입니다.

위의(넷째) 五根이 깨달음에 나아가는 다섯 가지 근본이며 기능이라면, 五力은 그 다섯 가지 기능에 의해서 성취되어 깨달음에 나아가는 다섯 가지 능력이며 힘입니다.

信力은 깨달음에 대한 믿음이 힘이 되어 그 신념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精進力은 믿음의 힘으로 쉬지 않고 정진하게 되는 힘입니다.
念力은 일체의 대상을 관찰하고 살피는 마음 챙김의 힘입니다.
定力은 삼매가 형성되어 생긴 힘입니다.
慧力은 끝으로 지혜까지 힘으로 이루어져서 그 지혜를 활용하는 힘입니다.

여섯째, 七覺支(7각지)입니다.

七覺分, 또는 七覺意라고도 합니다.
깨달음을 잘 도와가는 일곱 가지 부분이란 뜻입니다.

1. 澤法覺支(택법각지)

지혜의 힘으로 모든 법의 선악과 正邪(정사)를 잘 가려내어 선과 정은 취하고 악과 사는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2. 精進覺支(정진각지)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수행의 바른길을 따라 일심으로 정진하여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3. 喜覺支(희각지)
일심으로 끊임없이 정진하므로 그 결과로 참된 도의 기쁨을 얻는 것을 말합니다.

4. 除覺支(제각지)
참된 도의 기쁨을 얻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그릇된 소견이나 번뇌를 끊어버리고[除] 능히 참되고 거짓됨을 알아서 바른 善法을 계속 길러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5. 捨覺支(사각지)
마음이 모든 경계에 평등하여 즐겁고 기쁜 모든 감수작용이 없고 지내는 일을 추억하는 일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6. 定覺支(정각지)
고요히 靜(정)에 들어 있어서 번뇌 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7. 念覺支(념각지)
정과 혜가 평등하여 일심이 늘 명료한 경지를 말합니다.

이상의 것 중에서 만일 마음이 혼침하면 택법각지ㆍ정진각지ㆍ희각지로써 마음을 일깨우고, 만일 마음이 들뜨면 제각지ㆍ사각지ㆍ정각지로 그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합니다.

일곱째, 八正道입니다.

팔정도는 八正道支. 또는 八正道分이라고도 합니다.
불교를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덕목을 여덟 가지로 나눈 것인데요.
팔정도는 이 수행 방법이 中正ㆍ中道의 정도로서 완전한 수행 방법이므로 “聖人의 길”로 나타내어 聖道라고 합니다.
여기서 바르다[正]고 한 것은 이 8정도를 통해서 생로병사의 존재론적인 苦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행복의 상태[涅槃]를 체득하는 방편입니다.
苦ㆍ集ㆍ滅ㆍ道. 四聖諦의 道諦에 속합니다.


1. 正見

정견은 ‘바로 봄’을 뜻하며 곧 올바른 견해, 즉 자기와 세계의 실상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세상은 인과 연의 관계에 의해 진행된다는 緣起法(연기법)의 이치를 분명히 아는 것이며, 이 사바세계는 고통스러운 곳[苦諦]이며, 이 고통의 원인[集諦]을 알아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는 수행[道諦]을 통해 절대행복의 경지[滅諦]를
증득할 수 있다는 四聖諦의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워서 실천하려는 확고한 인식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정견을 如實知見(여실지견)이라고도 합니다.
바로 보는 것이 바른 삶의 시작입니다.

2. 正思惟(정사유)

‘올바른 생각’을 뜻하며, 자신의 뜻을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말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생각은 3업 가운데 意業으로서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마음과, ‘나만 편하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어렵고 불행에 처한 사람들과 더불어 동고동락하며 살아가려는 보살의 사유체계입니다.

3. 正語(정어)

‘올바른 말’을 뜻하며, 3업 가운데 口業으로서 허망한 말[妄語(망어)]대신 진실한 말, 입에 발린 말[綺語(기어)]대신 정직한 말, 이간질하는 말[兩舌(양설)]대신 화합시키는 말, 험악한 말[惡口(악구)]대신 부드러운 말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올바른 생각에 따라 하는 말이며, 항상 바른 생각과 바른말을 하여 구업을 짓지 말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부드러운 말을 해야 합니다.
이는 진실되고 올바른 언어생활을 말합니다.
즉 거짓말ㆍ꾸며대는 말ㆍ서로 이간하는 말ㆍ남을 성나게 하는 말 등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바른 견해의 적극적 실천입니다.

4. 正業(정업)

올바른 행동[正業]은 3업 가운데 身業을 말합니다.
殺生(살생)하지 않고 放生(방생)하며, 도적질하지 않고 보시하며, 삿된 음행하지 않고 청정하게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도 역시 바른 견해의 적극적 실천입니다.

5. 正命(정명)

올바른 생활 수단을 말하는 것으로, 바른 견해에 입각한 전체적인 생활에서 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정당한 방법으로 의식주를 구하는 것으로 남과 나를 다 같이 이롭게 하는 바른 직업을 갖는 것도 그 뜻의 하나입니다.

6. 正精進(정정진)
‘올바른 노력ㆍ한마음으로 노력해 나가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곧 노력으로 말미암아 아직 발생하지 아니한 악을 나지 못하게 하며, 나지 아니한 선을 발생하게 하는 일이며, 옳은 일에는 물러섬이 없고 밀고 나가는 정열과 용기를 뜻하기도 합니다.
바로 불자의 구도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7. 正念(정념)

올바른 정신과 생각과 기억입니다.
삿된 생각을 버리고 항상 자신의 향상을 위하여 정신을 집중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바르게 기억하는 것으로 생각할 바에 따라 잊지 않는 것입니다.

참된 진리를 항상 명심하고 기억하여 다른 잡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正思惟와 함께 내면적인 마음의 기초를 확고하게 다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그 마음속에 正見이 가득하고 항상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8. 正定(정정)

바르게 集中(집중)한다는 말로서, 마음을 한곳에 모으는 것인데요. 三昧라는 음역어를 통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수행법이기도 합니다.

이는 正念이 더욱 깊어진 상태로서, 정념의 성취로 몸과 마음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지극히 잘 조화되고, 통일된 마음에 온갖 번뇌와 어지러운 대상이 모두 쉬게 되면서 마치 가을 하늘에 지혜의 달이 뚜렷이 빛나는 경지와 같은 것입니다.
이와 같은 37조도품이 곧 보살의 청정국토입니다.
37조도품을 잘 닦아서 생활화가 되고 인격화가 된다면 어디에 있다한들 청정국토가 아니겠습니까?
  
신청곡 : 순례(巡禮)의 길-山空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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