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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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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17
普德華 2021-09-09 15:59:51, 조회 : 995, 추천 : 0
7) 廻向心(회향심)

廻向心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得一切具足功德國土하니라

회향심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일체의 공덕이 갖추어진 국토를 얻느니라.”

廻向이란 迴小向大(회소향대)며,
迴惡向善(회악향선)이며,
迴凡向聖(회범향성)이며,
迴生向佛(회생향불) 등등입니다.

지금까지는 작은 일이었으나 지금부터는 큰일로 향해 나아가는 마음입니다.
지금까지는 악한 짓을 했으나 지금부터는 선한 일을 하는 마음입니다.
보통 사람에서 성인으로, 중생에서 부처로,  개인에서 민중으로, 좁은 마음에서 넓은 마음으로, 소승적 수행에서 대승적 수행으로, 자기만을 위해 살다가 남을 위해 사는 삶으로 크고 넓게 발전하고 크게 향상해 가는 일이 회향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공덕이라 하더라도 앞으로는 모든 공덕을 다 갖추어 일체중생을 다 가르치고, 다 먹이고 다 입히고 다 거두는 큰 삶으로 회향할 것입니다.

8) 三惡八難(3악8난)

說除八難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國土에 無有三惡八難하며

“여덟 가지 어려움을 제거함을 설하는 것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그 국토에는 3악과 8난이 없느니라.”

八難이란 불교의 正法을 배우는데 장애가 되는 여덟 가지 조건을 말합니다.
곧 地獄(지옥)ㆍ畜生(축생)ㆍ餓鬼(아귀)ㆍ長壽天(장수천)ㆍ盲聾瘖瘂(맹롱음아)ㆍ鬱單月(울단월)ㆍ世智辨聰(세지변총)ㆍ生在佛前佛後(생재불전불후)입니다.

즉 지옥과 같은 삶을 살거나, 축생과 같은 삶을 살거나, 아귀와 같은 삶을 살거나, 너무 오래 사는 곳에 태어나거나,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이나 언어장애인으로 태어나거나, 대단한 재산가의 집에 태어나거나, 세속적인 잔 머리를 잘 굴리는 사람으로 태어나거나, 불교가 없는 곳이나 없을 때에 태어나는 것 등은 불법을 가까이하여 공부하는데 큰 장애가 되므로 이러한 것은 없는 삶이 “보살의 청정국토”라고 한 것 입니다.
三惡은 지옥ㆍ아귀ㆍ축생입니다. 8난에서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9) 禁戒(금계)

自守戒行하고 不譏彼闕(불기피궐)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國土에 無有犯禁之名(무유범금지명)하며

“스스로 계행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파계함을 나무라지 않는 것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그 국토에는 禁戒를 범했다는 이름이 없느니라.”

戒行이란 계율을 실천에 옮겨 수행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인간완성을 위한 수행생활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덕적인 덕을 실현하기 위한 수행상의 규범을 말합니다.

계율은 戒와 律(율)의 合倂語(합병어)입니다.
계라는 것은 규율을 지키려고 하는 자발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뜻하고, 율은 타율적인 규범을 의미합니다.

계는 防非止惡(방비지악), 즉 ‘비행을 막고 악행을 그치게 한다.’는 뜻입니다.
불교교단이 확립됨에 따라 교단의 질서 유지에는 규범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만들어진 다양한 규율조항이나, 위반했을 때의 벌칙을 규정한 것이 율입니다.

계에는 在家大衆이 가지는 三歸戒ㆍ五戒ㆍ八關齋戒(팔관재계)가 있고, 出家大衆이 갖는 사미ㆍ沙彌沙彌尼戒(사미니계)ㆍ 式叉摩尼戒(식차마니계)ㆍ비구ㆍ比丘尼戒가 있으며 재가와 출가가 공동으로 지니는 보살계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수많은 조항을 지켜야 하는 불교도들 중에는 잘 지키는 사람도 있고 못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간혹 잘 지키는 사람들 중에서 못 지키는 사람을 비판하고 흉을 보는 예가 있는데요.

『유마경』에서 지적한 “스스로 계행을 지키고 다른 사람의 파계함을 나무라지 않는 것이 보살의 청정국토다.”라고 한 것은
참으로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자신이 계행을 잘 지켜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비난한다면, 그것은 계행을 잘 지켜서 얻어지는 공덕보다 손해를 보는 것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남의 잘못을 비난할 바에는 차라리 자신이 지키지 않고 비난도 안 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와 같은 이치를 모르기 때문에 한편 복을 짓고 공덕을 닦아도, 스스로 감소시켜 버리는 예가 대단히 많습니다.

10) 十善

十善이 是菩薩淨土니 菩薩이 成佛時에
命不中夭하고 大富梵行하며
所言이 誠諦하고 常以軟語하며
眷屬이 不離하고 善和諍訟하며
言必饒益하고
不嫉不恚하는 正見衆生이
來生其國하나니라

“10선이 보살의 청정국토니 보살이 성불할 때에
목숨이 중간에 요절하지 않고 크게 부유하며,
청정한 행을 갖추고
말이 진실하며, 항상 부드럽게 말하고,
권속들은 이별하지 않고, 다툴 일은 잘 화합하며,
말을 하게 되면 반드시 이익하게 하며,
시기하거나 성내지 않는 바른 견해를 가진 중생이 그 국토에 와서 태어나느니라.”

열 가지 善行을 잘 실천하면 따르는 결과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일생을 사는데 있어 늘 건강하고 중간에 요절하지 않으려면, 살아 있는 생명을 잘 보호하고 죽음에 직면한 생명을 보면 방생을 해서 살려야 합니다.

병들지 않고 건강해지려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의 병고를 보살피고 약을 마련해 드리며 간호를 잘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려면 남의 재산을 탐내지 말고 보시를 많이 해야 합니다.
청정한 삶을 유지하려면 異性간에 예의와 도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진실하고 정직한 말을 하며, 악담을 하지 않고 부드럽고 사랑스런 말을 하며, 상반된 말을 하여 서로를 이간질하지 않으면 친지와 권속들이 헤어지는 일이 없습니다.
옳고 그른 문제로 다투고 소송하지 아니하면, 언제나 친선과 화합하는 관계를 유지하게 되어 상대를 유익하게 합니다.

지혜롭고 바른 견해를 가지는 사람은 어리석음 때문에 시기하고 질투하는 일이 없습니다.
참으로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은 늘 이와 같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보살의 정토입니다.

11) 방편으로 중생을 성취함

如是하야 寶積아 菩薩이
隨其直心하야 則能發行하고
隨其發行하야 則得深心하고
隨其深心하야 則意調伏하고
隨其調伏하야 則如說行하며
隨如說行하야 則能廻向하고
隨其廻向하야 則有方便하며
隨其方便하야 則成就衆生하고

“이와 같으니라. 보적이여,
보살이 정직한 마음을 따라서 곧 능히 행동에 옮기고,
행동에 옮김을 따라 곧 깊은 마음을 얻고,
그 깊은 마음을 따라 곧 생각이 조복되고,
그 조복됨을 따라 곧 말한 대로 행동하며,
말한 대로 행동함을 따라 곧 능히 회향하고,
그 회향을 따라서 곧 방편이 있게 되고,
그 방편을 따라 곧 중생을 성취하느니라.”

앞에서 보살의 정토를 설명하는 첫 설법에서 “정직한 마음[直心]이 보살의 정토”←(세가지마음①)라고 하였습니다. 정직한 마음은 보살정토의 기본입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마음이란 무엇일까요?
온 정성을 다하여 佛法을 믿는 마음입니다.
명예나 이익을 위해서 믿는 것이 아니고, 오직 불법 그 자체만을 위하는 純一無雜(순일무잡)한 신심입니다.

이러한 신심이 있으면 선행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선행이 따르면 악은 저절로 물러가고 10000가지 선을 갖추어 불법에 회향하게 됩니다.

이러한 정직한 마음을 따라서 불법을 행동에 옮기게 되고, 행동에 옮기게 되면 그 마음이 깊어집니다.
불교뿐만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직접 실행해 보지 않으면 그 마음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만약 깊어지는 마음이 있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능히 가려서 실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調伏(조복)입니다.
또한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과 같이 행동한다는 것은 곧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른 사람에게 회향한다는 뜻입니다.
회향하는 방편이 없으면 절대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들 수 없습니다.

불교의 궁극적 목적은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살의 정토, 곧 이 현실에서 이상적인 세상을 구현하려면 모든 중생을 교화하여 부처로 만드는 데 있어서 그 근본은 정직한 마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12) 마음청정, 공덕청덕

隨成就衆生하야 則佛土淨하고
隨佛土淨하야 則說法淨하고
隨說法淨하야 則智慧淨하며
隨智慧淨하야 則其心淨하고
隨其心淨하야 則一切功德淨하나니라

“중생을 성취함을 따라서 곧 불국토가 청정하고,
불국토가 청정함을 따라서 곧 설법이 청정하고,
설법이 청정함을 따라서 곧 지혜가 청정하고,
지혜가 청정함을 따라서 곧 그 마음이 청정하고,
그 마음이 청정함을 따라서 곧 일체공덕이 청정하느니라.”

중생을 성취한다는 것은 중생을 완성한다는 뜻이니, 곧 중생을 부처로 만든다는 의미입니다.
중생이 부처가 되면 불국토가 청정해집니다.
이 말에서 진정한 불국토로 가는 길을 밝혔습니다.
중생이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가 되면 곧 부처의 眼目(안목)을 갖추게 되므로 부처의 眼目에서 보면 어떤 장소ㆍ어떤 지역이든 불국토 아닌 곳이 없습니다.

『화엄경』에서는 “부처님이 비로소 正覺을 이루시니 그 땅이 견고하여 다이아몬드로 이루어졌더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보리수도 사자좌도 모두가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보석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는 내용이 설명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부처님이 成道하신 부다가야를 찾는 불자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중생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다이아몬드는 고사하고, 구리조각 하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깨달음의 눈으로 보면 이 세상 어디고 다이아몬드로 장엄되어 있지 않은 데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불국토가 청정하면 설법이 청정하고,
설법이 청정하면 지혜가 청정하고,
지혜가 청정하면 그 마음이 청정하고,
그 마음이 청정하면 일체의 공덕이 모두 청정하니라.”

불교는 처음부터 이 한마음의 이치를 깨달아서, 이 한마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이 한마음으로 행복과 해탈을 누리는 것입니다. 마음은 처음이며 중간이며 끝입니다.

13) 마음청정, 불토청정

是故로 寶積아
若菩薩이 欲得淨土인댄
當淨其心이니
隨其心淨하야 則佛土淨이니라

“그러므로 보적이여,
만약 보살이 청정한 국토를 얻고자 한다면
마땅히 그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야 하나니,
그 마음이 청정함을 따라서 곧 불국토가 청정하여 지느니라.”

“마음이 청정하면 불토가 청정하다[心淨則佛土淨].”라는 말씀은 역시 『유마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구입니다.
그래서 “만약 청정한 국토를 얻고자 한다면 그 마음을 청정하게 해야 한다.”라고 한 것입니다.

마음이 캄캄하고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으로 꽉 차 있다면 황금으로 된 궁전에 산들 무엇이 즐겁겠습니까?
그대로가 지옥입니다.
반대로 비록 척박한 땅에서 나물을 캐어 끼니를 때우더라도 마음이 청정하여 한없이 평화롭고 해탈감에 젖어 산다면 그대로가 극락이며, 佛國土며, 華藏莊嚴세계일겁니다.

슬기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이와 같은 이치를 철저히 깨닫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왜 환경을 탓하고 조상을 탓하고 남을 탓합니까.
사람의 불행은 절대로 환경 때문도 아니요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닙니다.

신청곡 : 마음(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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