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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7권-12. 보살장회 ⑬/9) 비리야바라밀다품 ③
법성화 2021-09-18 04:31:15, 조회 : 820, 추천 : 0
사리자야, 저 주율의 동자가 먼저 부처님을 보고는 마음이 기뻐서 뛰는지라 그의 형에게 말하였다.
'태어나서 오늘날까지 형님은 이렇게 단정하고 엄숙하신 중생들의 왕을 뵌 적이 있습니까?'
그러자 형은 아우에게 대답하였다.

'나도 태어난 뒤로 아직까지 이렇게 단정하고 엄숙하신 중생들의 왕을 실로 본 적이 없구나.'
다시 형에게 말하였다.
'저 같은 사람도 생각건대 미래 세상에서는 반드시 이런 중생들의 왕이 될 것입니다.'

사리자야, 그 때 주율의 동자는 곧 그 형에게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율의 형님이 지금에 보는 것과 같이 저도 미래에 반드시 그러하여 대필추들에게 둘러싸여 오늘보다 갑절 더 훌륭할 것입니다.보리도의 인연을 구하려는 까닭에 맹세코 모든 음식 먹지 말아야겠으며 형님은 이미 감옥에서 살기 좋아하지만 나의 뜻은 반드시 그것을 초월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일체 중생 중에서 높으신 이는 마치 뭇 별 가운데서 보름달과 같거늘 그 누가 이를 보고 믿음 내지 않으며 집에 살기 좋아해서 벗어나지 않으리까? 사리자야, 그 때 율의 동자는 곧 게송으로 그 아우에게 대답하였느니라.

아우야, 큰소리 치지 말아라.
말만으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찌 세상말로 해야겠느냐?
아무튼 그 누군가 먼저 정각(正覺)을 이루리라.

사리자야, 그 때 주율의 동자는 다시 게송으로 그 형에게 말하였느니라.이와 같이 위없는 보리의 도는 비루한 간탐만으로 증득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아주 어질고 착한 말을 하므로 반드시 부처가 될 것입니다.간탐을 품은 이의 모양은 그러하여 재산을 남이 알게 하려 하지 않지만 제가 어찌 지금 침묵을 지키겠습니까.신명(身命)조차 버리거늘 하물며 재보이겠습니까?

나는 집의 재산을 모두 보시하리니 보리도의 인연을 구하기 위해서입니다.형님 몫의 재보도 부처님 복밭에 다 보시하고 깊이 공경하십시오.누가 이러한 가장 훌륭한 세존의 서른두 가지 묘한 상호 갖춘 것 보고 서원을 세워 보리에 나아가지 않겠습니까? 못난 소견 갖춘 이들만 제외하고 말입니다.

온갖 가택과 재보와 부모님과 아울러 모든 권속들을
저는 모두 다 버리고 속히 선서(善逝) 여래께 가야겠습니다.
세간의 의지처요 광명을 비추시는 부처님[慈尊]은 극히 만나기 어렵고 백천 구지 나유다의 겁 동안에도 이런 훌륭한 상호는 듣기 어렵습니다.저는 보았습니다. 세존께서 왕도(王都)로 들어오실 적에 대필추 스님들에게 둘러싸여 계심은 마치 보름달이 맑은 하늘에 떠 있어 온 땅을 환히 비춰줌과 같은 것을 말입니다.

저는 보았습니다. 세존께서 네거리 노니실 적에 온갖 것을 두루 하게 장엄하심은  마치 저 일천의 광명을 갖춘 해가 온통 허공에서 두루 비춤과 같은 것을. 저는 보았습니다. 세존께서 맨 앞에 계시면서 장엄하게 필추 스님들을 환하게 드러냄은 마치 저 소미로산왕(蘇迷盧山王)이 보배 산들을 화려하게 비춤과 같은 것을.
여래의 거룩한 빛 매우 치성하여 이 땅의 모든 중생 비추셨으며
원만한 상호 이룬 부처님께선 광영(光榮)으로 대중들을 장식하셨습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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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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