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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불교성전-제1장 거룩한 부처님
법광(法光) 2021-09-28 21:37:24, 조회 : 878, 추천 : 0



제1장 거룩한 부처님




5절 법의 바퀴를 굴리다.



7항 _ 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다섯 비구에게 최초의 설법을 하시다>

여전히 고행만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이라 믿고 있던 다섯 수행자는 부처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부처님은 이들에게 다음과 같이 법문을 들려주셨다.

“비구들이여, 출가자가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극단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욕망이 주는 쾌락에 탐닉하는 것과 자기 학대에 몰입하는 것입니다. 욕망이 주는 쾌락에 탐닉하는 일은 천박하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롭지 못한 일이며, 자기 학대에 몰두하는 일 역시 끝없 이 스스로를 괴롭히며 성스럽지 못하고 이롭지 못한 일입니다. 여래는 이러한 두 극단에 의지하지 않고 중도中道를 완전하게 깨달았 으니, 중도는 안목과 지혜를 낳고 고요함과 최상의 지혜와 바른 깨달음과 열반으로 인도합니다. 중도란 성스러운 팔정도八正道이니 즉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수단,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입니다.

비구들이여, 괴로움이라는 성스러운 이치가 있습니다.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음도 괴로움이고, 병듦도 괴로움이고, 죽음도 괴로움입니다. 싫어하는 대상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고, 좋아하는 대상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요컨대 존재 그 자체가 괴로움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 있습니다. 다시 태어남을 불러오고 즐거움과 탐욕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에 집착하는 갈애로서 세 가지가 있으니, '욕망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갈애’입니다.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가 있습니다. 그러한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서 소멸하고 버려지고, 갈애를 놓아버리고 벗어나서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스러운 팔정도이니 즉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수단,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입니다.”

이 법문을 듣자 다섯 비구의 마음에 커다란 기쁨이 일어났고 그들 가운데 교진여에게 ‘일어나는 법은 그 무엇이건 모두 소멸하기 마련이다'라는 티끌 없는 법의 눈이 생겼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참으로 교진여는 완전하게 알았구나! 참으로 교진여는 완전하게 알았구나!"라고 찬탄하셨다. 이렇게 해서 그는 ‘깨달은 교진여'라는 뜻의 '아야교진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이후 부처님은 다섯 비구와 함께 머물며 가르침을 베푸셨고 다섯 비구는 모두 최고의 성자인 아라한이 되었다.

이들은 불교 역사에서 최초의 비구가 되었고 이로써 부처님이라는 불보, 가르침이라는 법보, 수행자의 모임인 승가라는 승보의 삼보가 이루어졌다.



<야사가 부처님을 만나 출가하다>

다섯 비구를 교화하신 지 오래지 않은 어느 날, 아침 일찍 훌륭한 가문의 아들 야사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다가왔다. 야사는 깊이 탄식하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지난 밤, 궁궐 같은 집 안에서 밤늦도록 아름다운 무희들과 즐겼는데 이른 새벽 문득 깨어났을 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말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젊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기만 한 무희들이 피곤에 절어 잠들어 있었는데 그 모습에서 쾌락과 욕망의 민낯을 본 것이다. 그동안 자신이 기뻐하고 즐겼던 것이 얼마나 덧없고 환멸스러운 것인지를 깨달은 그는 집을 뛰쳐나와 부처님 계신 곳까지 이른 것이다.

“아, 이렇게 괴로울 수가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덧없고 비참합니다. 참으로 괴롭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야사여, 여기에는 괴로움이 없습니다. 잘 왔습니다. 그대에게 가르침을 설하겠으니 앉으십시오."

야사는 '여기에는 괴로움이 없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그 마음에 괴로움이 사라지고 커다란 기쁨이 차올라 황금 신발을 벗고 부처님께 다가갔다. 부처님께서는 다가와 자리에 앉은 야사에게 법문을 들려주시기 시작했다. 보시에 대한 이야기, 계행에 대한 이야기, 천상에 대한 이야기, 쾌락에 대한 욕망의 위험, 타락과 오염, 그리고 욕망을 여의는 데서 오는 공덕에 대해 순서를 따라 설법하셨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야사의 마음이 건강해지고 유연해지며, 활짝 열리고 기쁨으로 차오르고 청정해지자 부처님은 모든 부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법문을 베푸셨으니 괴로움이라는 성스러운 이치, 괴로움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 괴로움을 소멸하는 길이라는 성스러운 이치였다. 이 네 가지 성스러운 이치를 듣자 티 없이 깨끗한 천에 염료가 잘 스며들듯이 야사에게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는 법은 무엇이건 모두 소멸하기 마련이다' 라는 티끌 없는 법의 눈이 생겼다. 야사는 부처님에게 출가를 허락해주시기를 청하였고 부처님은 그의 출가를 허락하셨다.





혜원정사(精舍) - 김동아

眞虛性宗 [2021-09-29]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불교성전은 내일 9월 30일(목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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