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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48권-12. 보살장회 ⑭/9) 비리야바라밀다품 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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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04:39:22, 조회 : 848,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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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images (25).jpg (10kb) 다운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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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나는 그 때 그 큰 몸이 되어서 중생들의 이러한 병고를 구제하였고 한량없는 중생들은 나에게 막중한 은혜를 느끼면서 나에게 귀의하는 것을 알게 되자, 이내 나타내었던 소마의 큰 몸을 없애고 다시 제석의 형상으로 되어 중생들의 앞에 서서 거룩한 광명을 번쩍거리면서 그들에게 말하였느니라.
'그대들은 알아야 하느니라. 만일 병고 때문에 내 몸의 살을 먹고 낫게 되어서 그대들이 은혜를 갚으려는 생각을 하는 이들이라면 그대들은 알아야 하느니라. 나는 본래 촌락과 성읍이며 왕도·국토·저택·사옥·주처(住處) 등의 일을 위해서가 아니었고, 그대들의 병고를 불쌍히 여겨 몸의 살을 보시한 것이며, 나는 또한 금·은·마니·유리·진주·가패(珂貝)·벽옥(璧玉)·산호(珊瑚) 등의 보물을 얻기 위하여 몸의 살을 보시한 것도 아니니라.
나는 또한 코끼리·말·소·양 등의 짐승들을 얻기 위하여 살을 보시한 것도 아니요, 나는 또한 부인과 장부와 동남·동녀·노비며 심부름꾼을 얻기 위하여 살을 보시한 것도 아니요, 나는 또한 좋은 음식과 의복·침구·병에 쓰는 의약이며 그 밖의 자산의 축적을 위하여 살을 보시한 것도 아니요, 나는 또한 동산의 숲과 못과 임야[苑]와 궁전과 누관(樓觀) 등을 얻기 위하여 살을 보시한 것도 아니며 그대들의 병고를 불쌍히 여기어 몸의 살을 보시한 것이니라.
그대들은 알아야 하느니라. 내가 본래 그대들의 병고를 불쌍히 여겨 몸의 살을 보시한 까닭은 중생들로 하여금 착하지 않은 업[不善業]을 여의게 하기 위한 것이니, 그대들은 다만 나를 위하여 살생하는 업(業)을 영원히 끊고 영원히 여의기만 하면 되고, 도둑질하는 업을 영원히 끊고 영원히 여의기만 하면 되며, 삿된 음행의 업을 영원히 끊고 영원히 여의기만 하면 되느니라.
이렇게 하여 거짓말을 하는 업과 이간질하는 업과 추악한 말을 하는 업과 지저분한 말을 하는 업과 탐내거나 성내거나 모든 삿된 소견을 내는 업을 영원히 끊고 영원히 여의기만 하면 되나니, 그대들이 이것을 영원히 끊고 여읜다면 이것이 바로 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요 그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니라'라고 하였느니라.
사리자야, 그 때 제석은 다시 대중들을 위하여 게송으로 말하였느니라.나는 수미산과 같이 많은 값진 보배더미 구한 것도 아니요 또한 하늘의 옥녀(玉女)와 모든 의복과 음식·평상·깔개 등을 위한 것도 아니니라.소마의 큰 몸을 받들고자 하면 다만 존중하면서 같이 화합하여 인자한 마음으로 공경히 대하면서 오로지 청정하고 묘한 10업도(業道)만 닦으라.
그대들은 마땅히 10업도에 있어서 화합하여 늘 굳게 지키기만 하면 되느니라.이를 크게 법공양(法供養)을 일으킨다 하나니 보살은 세간의 재보 구하지 않기 때문이니라.나는 세간의 모든 재보가 소용없고 잘 차린 음식도 좋은 의복 코끼리·말·탈 것·소·양 따위 평상·깔개·채녀·세간 물품 모두 소용없느니라.
그대들은 다만 같이 화합하여서 청정하게 10업도를 잘 지니고 차츰차츰 크게 인자한 맘 일으키면서 너도나도 의로운 뜻 훈수(薰修)하여라.사리자야, 남섬부주의 한량없는 사람들은 나의 이 권유하는 말을 듣고서 은덕에 감격하며 나의 발에다 머리 조아리고 모두들 열 가지 청정하고 묘한 착한 업도를 받아 지녔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그 때에 그 대중들에게 널리 바른 법을 연설하여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칭찬해 주고 기쁘게 하고는 곧 제석천왕의 몸을 숨기면서 세간에서 없어져버렸느니라.
이와 같이 사리자야, 나는 정확하게 기억하거니와 옛날 그 때 남섬부주에 있었던 백성들로서 소마보살의 살을 먹은 이들은 그 이후로는 한 사람도 악한 세계에 떨어진 사람은 없고, 그들이 목숨을 마친 뒤에는 모두가 33천에 태어나서 전생의 업력 때문에 모두 함께 살았느니라.
사리자야, 나는 그 때 다시 그 하늘들을 위하여 그들에게 알맞게 법을 펴 교화하며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칭찬해 주고 기쁘게 하여 모두가 성문승(聲聞乘)이거나 독각승(獨覺乘)에 머무르게 하였고, 혹은 어떤 이는 아뇩다라의 일체지승(一切智乘)에도 머물렀나니, 이와 같은 이들은 나의 법을 들었기 때문에 혹 어떤 이는 이미 열반한 이도 있고 지금 열반한 이도 있으며 장차 열반할 이도 있느니라.
사리자야, 너는 이와 같이 법신에 머무르는 보살마하살은 비리야바라밀다를 행하는 까닭에 이와 같은 큰 신통의 힘을 성취하고 이와 같은 큰 위덕의 힘을 성취하고 이와 같은 큰 기세의 힘을 성취하고서 다만 한 몸을 버린다는 지혜만으로 크게 가없는 중생을 성숙시켜 모두 3승에 머물러서 물러나지 않음[不退轉]을 얻게 하는 줄 관찰해야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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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구인사의 범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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