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
2021-10-09 16:01:21, 조회 : 838, 추천 : 0 |
|
|
|
7. 아나율과 천안(天眼)
佛告阿那律하사대 汝行詣維摩詰問疾하라 阿那律이 白佛言하대 世尊이시여 我不堪任詣彼問疾이니다 所以者何오 憶念하니 我昔에 於一處經行이러니 時有梵王이 名曰 嚴淨이라 與萬梵俱하야 放淨光明하고 來詣我所하여 稽首作禮하고 問我言하되 幾何阿那律의 天眼所見인가한대 我卽答言하되 仁者여 我見此釋迦牟尼佛土三千大千世界를 如觀掌中庵摩勒果라하니
부처님께서 아나율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여라.”
아나율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억해보니 저가 옛적에 한 곳에서 경행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범천왕이 있었습니다.
이름은 엄정이었으며 일만 명의 범천들과 더불어 함께 청정한 광명을 놓으며 저가 있는 곳에 와서 머리를 숙여 예배를 하고 저에게 물었습니다.
‘아나율의 천안으로 보는 바가 얼마나 됩니까?’한대 저가 곧 대답하였습니다. ‘어진이여, 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국토인 삼천대천세계 보기를 마치 손바닥에 있는 암마륵 과일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부처님께서 다음에는 아나율에게 문병가기를 부촉하였다. 아나율은 잠을 자지 않고 공부를 하다가 실명하여 대신에 천안통을 얻은 스님이다. 그래서 유마거사와의 대화도 천안과 관계있는 내용이다.
어느 날 범왕이 범천의 무리들을 데리고 광명을 놓으면서 아나율에게 와서 천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를 물었다. 아나율은 “저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국토인 삼천대천세계 보기를 마치 손바닥에 있는 암마륵 과일을 보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다지 말해서 지구를 손바닥에 올려놓은 밤톨을 보듯이 한다는 뜻이다. 요즘에 발달한 과학이나 천문학의 능력으로는 평범한 이야기지만 개인의 능력으로는 대단한 실력이다.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唯阿那律아 天眼所見을 爲作相耶아 無作相耶아 假使作相인댄 則與外道五通으로 等이요 若無作相인댄 卽時無爲라 不應有見이니라
그때에 유마힐이 저에게 와서 말하였습니다. ‘여보시오. 아나율이여, 천안으로 보는 것이 형상을 지음이 됩니까? 형상을 지음이 없습니까? 가령 형상을 짓는다면 곧 외도들의 다섯 가지 신통과 같고 만약 형상을 짓지 않는다면 즉시 작위가 없음이라 응당히 봄이 있지 아니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강설 ; 유마거사가 말한 형상을 지음과 형상을 짓지 않음은 “사물이나 세계를 보는데 형상으로서 보는가? 아니면 형상이 없는 것으로 보는가?”라는 뜻이다.
금강경에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다 허망하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또 “일체 유위의 법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이슬과 같고 번갯불과 같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불 때 세계를 아무리 많이 본다 하더라도 형상이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은 불교적 관점이 아니고 외도들이 신통으로 보는 정도라는 뜻이다.
또한 만약 형상이 없는 것으로 본다면 그것은 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형상이 있음과 없음이 둘이 아닌 이치를 모르는 아나율로서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世尊하 我時黙然이러니 彼諸梵이 聞其言하고 得未曾有하야 卽爲作禮하고 而問曰世孰有眞天眼者이니까 維摩詰이 言하되 有佛世尊이 得眞天眼하시니 常在三昧하야 悉見諸佛國하되 不以二相이니라 於是에 嚴淨梵王과 及其眷屬五百梵天이 皆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하고 禮維摩詰足已에 忽然不現일세 故我不任詣彼問疾이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때에 묵묵히 아무 말을 못하였습니다. 저 모든 범천들이 그 말을 듣고 미증유를 얻어서 곧 예를 올리고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누가 진정한 천안을 얻은 사람입니까?’ 유마힐이 말하였습니다. ‘부처님 세존이 참다운 천안을 얻은 분입니다. 항상 삼매에 있어서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다 보되 두 가지 모양이 아닌 것으로 본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엄정범왕과 그리고 그 권속 5백 범천들이 모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어서 유마힐의 발에 예배하고 나서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저도 그분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강설 ; 두 분의 법거량이 결국은 부처님의 견해로 돌아왔다. 부처님은 삼매에 있으면서 모든 세계를 다 보지만 있음과 없음의 두 가지 모양이 아닌 것, 즉 유무를 초월한 유무의 견해로 본다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 말을 듣고 범왕과 5백 명의 범천들이 모두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마음을 내었다. 이러한 전력이 있는 아나율로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할 자신이 없음을 알고 사양하였다.
신청곡 : 청산은 나를 보고(김무한)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