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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불교성전-제2장 위대한 가르침
법광(法光) 2021-11-04 19:53:06, 조회 : 802, 추천 : 0



제2장 위대한 가르침




1절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



제1항 _ 모든 것은 변한다


<존재하는 것은 언젠가 사라진다>

어떤 두 왕이 전쟁을 일으켜 많은 백성을 해치고 밤낮으로 음모를 계속 꾸몄다. 그때 파사익 왕은 두 왕이 생사를 끝없이 되풀이해 구제되기 어려운 것을 보고, 생사에서 해탈시키기 위해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예배한 뒤에 말씀드렸다.

“여래께선 더없는 법왕이시라 항상 고통과 재난에 허덕이는 중생을 관찰하여 구호하시고, 서로 투쟁하는 자를 화해하게 하십니다. 두 왕이 항상 싸우기를 일삼아서 화해할 줄 모르고 많은 백성만 살해하니, 이제 여래께서 저 두 왕을 화해시켜 서로 싸우지 않게 하시옵소서."

부처님께서는 곧 허락하고 녹야원으로 가셨다. 그때가 바로 두 왕이 제각기 군사를 집합시켜 전투를 시작할 무렵이었는데, 그 가운데 한 왕이 겁을 먹고 물러나서는 부처님께로 갔다. 곧 앞에 나아가 엎드려 예배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부처님께서 그 왕을 위해 무상게無常偈를 말씀해주셨다.


높은 것도 언젠가는 떨어지고
존재하는 것도 언젠가는 없어지며
태어난 것도 언젠가는 죽고
모인 것도 마침내 흩어진다.


왕은 부처님의 이 게송을 듣고 나서 곧 마음이 열리고 뜻을 이해해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었다.



<모든 것은 꿈과 같으니 얽매이지 마라>

모든 유위법有爲法*은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으니
이렇게 관찰할지라.
* 인연因緣에 의해 형성된 정신적, 물질적 현상을 말함. 무위법(열반)과 반대되는 개념.



<모든 것은 무상하고 변한다>

만물을 이루는 여섯 가지 근본 원소인 지地, 수水, 화火, 풍風, 허공(空], 의식[識]의 요소를 바로 육계六界라 한다. 지, 수, 화, 풍, 허공, 의식의 요소는 무상한 것이고, 변하고 파괴되며 견고함이 없고 굳은 모양이 없는 것이다. 만일 무상한 것이라면 그것은 곧 괴로운 것이고, 만일 그것이 괴로운 것이라면 곧 나我 라고 하는 것도 없는 것이다. 이렇게 아는 것을 곧 육계를 아는 것이라고 한다.

보살은 이와 같은 법을 듣고 나서는 받아 지니며 닦고 배워서 자세히 분별한 뒤에는 곧 다섯 무더기五蘊를 알아야 한다. 이른바 생멸 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다섯 요소인 물질[色], 느낌[受], 인식[想], 심리 현상들[行], 의식[識]이다. 물질은 마치 작은 물방울과 같아 곧 나고 없어지는 것이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느낌은 마치 물거품과 같아 곧 나고 없어지는 것이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인식은 마치 아지랑이와 같아 곧 나고 없어지는 것이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심리 현상들은 마치 파초와 같아 곧 나고 없어지는 것이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하며, 의식은 마치 허깨비와 같아 곧 나고 없어지는 것이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한다. 이렇게 아는 것을 다섯 무더기를 아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호라 꽃잎이여 - 불교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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