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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1권 - 12. 보살장회 /11) 반야바라밀다품 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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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04:49:12, 조회 : 790,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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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대승의 큰 보살장에 편히 머무르며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반야로 분별하는 선교(善巧)를 얻게 되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곧 이 법으로써 모든 법 가운데서 분명하고 확실하게 통달하여 선교를 얻게 된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을 이름하여 이와 같이 반야로 분별하는 선교라 하는가 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선교는 한량없고 그지없는 것이로되 나는 이제 간략하게 열 가지의 선교를 설명하겠느니라.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하면, 온법선교(蘊法善巧)와 계법선교(界法善巧)와 처법선교(處法善巧)와 제법선교(諦法善巧)와 무애해선교(無礙解善巧)와 의취선교(依趣善巧)와 자량선교(資糧善巧)와 도법선교(道法善巧)와 연기선교(緣起善巧)와 일체법선교(一切法善巧)가 그것이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열 가지 미묘한 선교가 지닌 분별을 만일 통달하게 되면 이것을 이름하여 반야로 분별한다 하나니, 보살마하살은 이 선교를 마땅히 닦고 배워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였기에 온법의 선교를 통달할 수 있느냐 하면, 사리자야, 온법의 선교란 5온(蘊)의 법에 의거하여 언설(言說)을 일으키는 것이니라. 어떤 것들이 언설이냐 하면, 사리자야, 이와 같은 언설은 마치 환술로 만들어 낸 것과 아지랑이와 꿈속에서의 일과 전해지는 메아리와 빛의 그림자와 같은 것이니, 그러므로 여래는 걸림 없는 변재[無礙辯才]로써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이러한 법을 설명하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나는 '이 물질[色]을 비유로 설명한다면 마치 거품덩어리와 같다'고 말하리라. 왜냐 하면 사리자야, 곧 이 거품덩어리는 본래 나가 없고 유정도 없고 태어남[生者]도 없고 목숨도 없고 보특가라[數取]도 없고 양육하는 것도 없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도 없고 마납바도 없어서 거품덩어리의 성품은 곧 물질의 자성이기 때문이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의 선교(善巧)를 알면 그것을 이름하여 곧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나는 '이 느낌[受]을 비유로 설명하면 마치 물거품[水泡]과 같다'고 말하리라. 왜냐 하면 사리자야, 이 물거품에는 본래 나가 없고 유정도 없고 태어남도 없고 목숨도 없고 보특가라도 없고 양육하는 것도 없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도 없고 마납바도 없어서 물거품의 성품은 곧 느낌의 자성이기 때문이니,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법의 선교를 알면 그것을 이름하여 곧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나는 '이 생각[想]을 비유로 설명한다면 마치 아지랑이와 같다'고 말하리라. 왜냐 하면 사리자야, 곧 이 아지랑이는 본래 나가 없고 유정도 없고 태어남도 없고 목숨도 없고 보특가라도 없고 양육하는 것도 없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도 없고 마납바도 없어서 아지랑이의 성품은 곧 생각의 자성이기 때문이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의 선교를 알면 그것을 이름하여 곧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나는 '이 지어감[行]을 비유로 설명한다면 마치 파초와 같다'고 말하리라. 왜냐 하면 사리자야, 곧 저 파초는 본래 나가 없고 유정도 없고 태어남도 없고 목숨도 없고 양육하는 것도 없고 보특가라도 없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도 없고 마납바도 없고 짓는 것[作者]도 없고 받는 것[受者]도 없어서 파초의 성품은 곧 지어감의 자성이기 때문이니,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의 선교를 알면 그것을 이름하여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나는 '이 의식[識]을 비유하여 설명하면 마치 요술과 같다'고 말하리라. 왜냐 하면 사리자야, 곧 이 요술에는 본래 나가 없고 유정도 없고 태어남도 없고 목숨도 없고 양육하는 것도 없고 보특가라도 없고 생각하는 대로 생기는 몸도 없고 마납바도 없고 짓는 것도 없고 받는 것도 없어서 요술의 성품은 곧 의식의 자성이기 때문이니,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법의 선교를 알면 그것을 이름하여 곧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위에서 말한 5온이란 세간(世間)을 말하는 것이니, 세간의 법은 곧 부패되고 파괴되는 모양이다. 그러므로 모든 세간의 성품은 곧 5온의 자성이라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들을 세간의 성품이라 하느냐 하면, 덧없는 성품이요 괴로움의 성품이요 나가 없는 성품이니, 이와 같은 등의 성품을 5온의 성품이라고 하고 이와 같은 5온의 성품이 곧 세간의 성품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 속에서 선교(善巧)를 알면 이것을 이름하여 온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려고 하면 마땅히 부지런히 힘써서 온법의 선교를 닦고 익힐 것이니라.
또 사리자야, 어떻게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한 까닭에 계법의 선교[界法善巧]를 통달했느냐 하면, 사리자야, 계법의 선교라 함은 법계(法界)란 곧 땅의 요소[地界]가 되나니, 왜냐 하면 저 법계란 견고하고 단단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또 법계란 곧 물의 요소[水界]가 되나니, 왜냐 하면 저 법계는 축축하고 윤택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또 법계란 곧 불의 요소[火界]가 되나니, 왜냐 하면 저 법계는 성숙한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또 법계란 곧 바람의 요소[風界]이니, 왜냐 하면 저 법계는 요동하는 모양이 아니기 때문이니라.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 속에서 사실대로 분명하게 알면 이것을 이름하여 계법의 선교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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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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