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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 불교성전-제2장 위대한 가르침
법광(法光) 2021-12-07 20:58:04, 조회 : 826, 추천 : 0



제2장 위대한 가르침




2절 삶이 힘든 이유



6항 _ 어리석음은 우리를 헤매게 한다


<애욕은 스스로 제 손을 태우는 것과 같다>

애욕은 마치 횃불을 잡고 바람을 거슬러 가는 것과 같으니, 횃불을 놓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에겐 반드시 손을 태우는 근심과 재난이 있을 것이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독이 사람 몸에 닥쳤으니 일찌감치 도道로써 이 화근을 없애지 않으면 반드시 위험한 재앙이 있을 것이다.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욕심내어 횃불을 꽉 쥐고 있다가 스스로 제 손을 태우는 것과 같다.



<범부들의 어리석음>

금강장보살이 해탈 월보살에게 말했다.

“불자여, 이 보살이 또 이렇게 생각하기를 '이 모든 범부들이 어리석고 지혜가 없으니 매우 딱하도다. 무수한 몸이 이미 없어졌고, 지금 없어지고, 장차 없어질 것이며, 이렇게 끝까지 없어지건마는 몸에 대하여 싫증을 내지 않고 기계적으로 받는 고통만 더욱 증장하여 생사를 헤매면서 돌아올 줄을 모르는구나'라고 하느니라.

'다섯 무더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네 마리 독사가 무서운 줄을 알지 못하고, 교만과 잘못된 소견의 화살을 뽑지 못하며,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의 불을 끄지 못하며, 무명의 어둠을 깨뜨리지 못하고, 애욕의 큰 바다를 말려버리 지 못하고, 열 가지 힘을 가진 큰 성인 도사導師를 구할 줄 모르고, 마군 같은 생각의 숲속에 들어가서 나고 죽는 바다에서 느끼고 관찰하는 파도에 휩쓸리는구나'라고 하느니라.

불자여, 또 이 보살이 생각하기를 '이 중생들이 이런 고통을 받으며 고독하고 곤궁하지만 구제할 이도 없고 의지할 데도 없 고, 쉴 곳도 없고 집도 없고, 인도할 이도 없고 눈도 없어서 무명에 덮이고 어둠에 싸여 있도다'라고 하느니라. 내가 이제 저 중생을 위하여 복과 지혜로 돕는 법을 수행하되, 혼자서 발심하고 벗을 구하지 아니할 것이며, 이 공덕으로 여러 중생으로 하여금 끝까지 청정케 하며, 여래의 열 가지 힘과 걸림 없는 지혜를 얻게 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무명에 덮인 마음>

무명에 덮인 마음에는 팔만사천의 번뇌와 정욕이 있고, 항하의 모래와 같이 악한 것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요약해서 말한다면 삼독이 원인이고 근본이 된다. 삼독은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이다. 이 삼독심은 그 자체가 모든 악을 갖추고 있어 큰 나무와 같다. 비록 하나라고 해도 거기서 생긴 가지와 잎사귀는 한없이 많은 것과 같다. 저 삼독의 뿌리 가운데서도 여러 악업이 있으며, 그것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아서 무엇으로 비교할 수 없다.

이와 같은 삼독은 본체에서는 하나지만 저절로 삼독이 되어 이것이 눈, 귀, 코, 혀, 몸, 마음의 육근六根에 작용하면 육적六賊 이 된다. 육적을 갖추면 곧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의 육식六識이 된다.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 드나들며 온갖 대상 에 탐착심을 일으키므로 악업을 지어 진여심眞如心을 가리게 된다. 그러므로 육적이라 이름한다. 모든 사람은 이 삼독과 육적 때문에 신심이 혼란해지고 생사에 빠지는 것이다.





이별 그 즈음에 - 도신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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