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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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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8 15:56:58, 조회 : 794,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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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天女(천녀)의 꽃
時維摩詰室에 有一天女러니
見諸大人의 聞所說法하고 便現其身하야
卽以天華로 散諸菩薩大弟子上하니
그때 유마힐의 방에 한 천녀가 있었다.
여러 큰 어른들의 설법하는 것을 듣고, 곧 몸을 나타내어
하늘의 꽃으로 여러 보살과 큰 제자들 위에 흩었다.
華至諸菩薩하야는 卽皆墮落(즉개타락)하되
至大弟子하야는 便着不墮라
一切弟子가 神力去華하되 不能令去러니
꽃이 보살들에게 이르러서는 곧바로 다 떨어졌는데,
큰 제자들에게 이르러서는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일체 제자들이 신력으로 꽃을 제거해도 제거할 수 없었다.
『유마경』은 한 天女를 등장시켜 보살의 무집착과 소승 성문들의 집착심을 밝혔습니다.
그 천녀는 하늘의 꽃을 뿌려 보살과 부처님의 큰 제자들에게 흩날렸는데요. 보살들에게서는 꽃이 다 떨어지고 큰 제자들에게는 꽃이 붙어서 떨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무리 힘을 다해 떨어뜨리려고 하여도 되지 않았습니다.
곧 소승들의 집착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爾時에 天女가 問舍利弗하되
何故去華오
答曰此華不如法일새 是以去之로다
그때에 천녀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무슨 까닭으로 꽃을 제거하려합니까?”
답하였다.“이 꽃은 여법하지 못해서 제거하려합니다.”
天女가 曰
勿謂此華하야 爲不如法이니
所以者何오 是華는 無所分別이요
仁者의 自生分別想耳라
천녀가 말하였다.
“이 꽃을 가지고 여법하지 못하다고 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이 꽃은 분별하는 바가 없습니다.
스님이 스스로 분별하는 생각을 내었을 뿐입니다.
若於佛法出家하야 有所分別이면
爲不如法이요
“만약 불법에 출가하여 분별하는 바가 있으면,
그것이 여법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若無所分別이면 是則如法이니
觀諸菩薩의 華不着者는
已斷一切分別想故라
만약 분별하는 바가 없으면 이것이 여법한 것입니다.
살펴보니 모든 보살에게 꽃이 붙지 않은 것은,
이미 일체의 분별하는 생각을 다 끊었기 때문입니다.”
譬如人畏時에 非人이 得其便(득기편)인듯
如是하야 弟子는 畏生死故로
色聲香味觸이 得其便也요
“비유하자면 사람이 두려워할 때에 사람 아닌 것이 있어서
그 편의를 얻은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생사를 두려워한 까닭에, 색성향미촉이 그 편의를 얻은 것입니다.
已離畏者는 一切五欲이 無能爲也라
結習未盡(결습미진)일새 華着身耳요
結習盡者는 華不着也니라
이미 두려움을 떠난 사람은 일체의 5욕이 능히 어찌하지 못합니다.
온갖 번뇌[結習]가 다하지 못하면 꽃이 몸에 붙을 것이고, 온갖 번뇌가 다하면 꽃이 몸에 붙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을 다스리고, 어리석은 사람은 경계를 탓합니다.
사리불은 몸에 붙은 꽃을 뜯어내려고 하다가 天女로부터 큰 법문을 듣게 됩니다.
만약 불법에 출가하여 분별하는 바가 있으면 그것이 여법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만약 분별하는 바가 없으면 이것이 여법한 것입 니다.”
이 얼마나 근사한 법문입니까? 또한 “번뇌[結習]가 다하지 못하면 꽃이 몸에 붙을 것이고, 번뇌가 다하면 꽃이 몸에 붙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집착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소승성문들을 크게 꾸짖고 있는 내용입니다.
신청곡 : 사는 일 눈물나면(심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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