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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 불교성전-제2장 위대한 가르침
법광(法光) 2021-12-09 21:48:26, 조회 : 809, 추천 : 0



제2장 위대한 가르침




2절 삶이 힘든 이유



7항 _ 삶은 이렇게 흘러간다


<연기법은 심오하고 심오하다>

아난은 부처님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은 부처님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납니다. 그러나 이제 제게는 분명하고 또 분명한 것으로 드러납니다."

“아난이여, 그와 같이 말하지 마십시오.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한 것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납니다. 이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실에 꿰인 구슬처럼 얽히고 베 짜는 사람의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거친 풀처럼 엉켜서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윤회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연기를 보면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치달리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이러한 연기와 연기된 법들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분명하게 보기 때문에 '나는 정말 과거에 존재했는가? 아니면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는가? 나는 과거에 무엇이었을까? 나는 과거에 어떠했을까? 나는 과거에 무엇이 되었다가 무엇이 되었을까?'라고 하면서 과거로 치달려가지 않습니다.

그는 '나는 정말 미래에도 존재할까? 아니면 미래에는 존재하지 않을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 되어 있을까? 나는 미래에 어떠할까? 나는 미래에 무엇이 되었다가 무엇이 될까?'라고 하면서 미래로 치달려가지 않습니다.

그는 지금 현재의 상태에 대해서 안으로 의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존재하는가? 아니면 존재하지 않는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가? 이 중생은 어디서 왔는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라고 하면서 현재로 치달려가지도 않습니다.



<같애라는 자양분이 존재를 형성하고 유지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뿌리들이 아래로도 뻗어 있고 옆으로도 뻗어 있어 모든 뿌리가 위로 영양분을 빨아올린다고 합시다. 이렇게 하면 영양분과 자양분을 섭취한 큰 나무는 오랜 시간 살아 있을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취착하기 마련인 법들에서 달콤함을 보면서 머무는 자에게 갈애는 증가합니다.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고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큰 나무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괭이와 톱을 가지고 와서 그 나무의 뿌리를 자른다고 합시다. 뿌리를 자른 뒤에는 뿌리 주위에 땅을 파고, 땅을 판 뒤에는 뿌리와 그 안에 있는 잔뿌리까지 모두 뽑아냅니다. 그런 후에 다시 그 나무를 토막토막 자르고, 토막토막 자른 뒤에 쪼개고 또 쪼개서 산산조각내어 바람이나 햇빛에 말리고, 바람이나 햇빛에 말린 뒤에는 불에 태우고, 불에 태운 뒤에는 재로 만들고, 재로 만든 뒤에는 강한 바람에 날려보내거나 물살이 센 강에 흩뜨려버린다고 합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면 그 큰 나무는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되어 존재하지 않으며 미래에 다시는 자라지 않을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취착하기 마련인 법들을 위험이라고 보는 자에게 갈애는 소멸합니다. 갈애가 소멸하면 취착이 소멸하고, 취착이 소멸하면 존재가 소멸하고, 존재가 소멸하면 태어남이 소멸하고, 태어남이 소멸하면 늙고 죽음과 근심 · 탄식 ·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 절망이 소멸합니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가 소멸하는 것입니다.





무명 - 인드라(서연스님)

眞虛性宗 [2021-12-10] : 법광 거사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불교성전은 내일 12월 11일(토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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