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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2권 - 12. 보살장회 /12) 반야바라밀다품
법성화 2021-12-27 05:43:13, 조회 : 822, 추천 : 0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지덕자량선교(智德資糧善巧)인가 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이러이러한 인연의 법에 머물렀기 때문에 지혜를 섭취하게 되나니, 그러므로 지덕자량이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이 섭취한 지혜는 어떠한 법으로써 인(因)을 삼고 연(緣)을 삼는가 하면, 사리자야, 알아야 하느니라. 보살마하살은 싫증을 느끼거나 게으름이 없는 정진으로 지혜를 찾고 구해서 행을 따르는 성품으로 착한 벗을 친하고자 할 때는 모든 부처님의 지혜에 나아가고 성문이나 독각의 지혜에는 나아가지 않으며, 저 착한 벗에 대하여 교만하게 굴지도 않고 공경하며 사랑하고 귀중하게 여기기를 마치 큰 스승을 애모 하듯 하며, 그리고 이 보살은 저 착한 벗이 알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조금도 지혜에 관한 언설이 없이 저 착한 벗에게 묻고 받아들이지 않을 줄도 아느니라.

또 보살은 그가 법 그릇[法器]임을 알고 나면 곧 그를 위해 널리 연설하되 잠시도 중단하지 않으며, 이 모든 보살은 이와 같은 바른 법의 자량과 상응한 행동에 대해 설법을 들으면 정진하고 찾고 생각하며, 방편을 써서 닦고 익히느니라.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든 모양을 곧 지덕의 자량과 상응하는 바른 행동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을 보살마하살의 바른 법의 자량[正法資糧]과 상응하는 옳은 행동이라 하느냐 하면, 사리자야, 바른 법의 자량이란 이른바 보살마하살이 올바른 행동을 갖추어 닦기 때문에 좋아하는 재물과 음식에 대해서도 도둑처럼 욕심을 부리지 않고 검소하게 잘 조절하고 해야 할 일에 있어서도 되도록 줄이고 절약하며, 말이나 이야기는 멀리 여의고 모든 음성에 대해서도 잘 버리며 초저녁이나 새벽녘에 잠도 없고 부지런히 힘써 닦고 익히며 바른 행동에 상응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치를 헤아려 정중하게 찾고 생각하기 때문이요 마음이 혼탁하거나 더러움이 없고 모든 번뇌[蓋]를 억눌러 제외하기 때문이며, 훼범(毁犯)한 일은 잘 벗어날 줄도 알고 아첨과 거짓이 없으며 그 자리에서 제거하고 참회하기 때문이요 추구한 바가 없어서 견고하게 바른 행을 닦기 때문이며, 바른 법을 순히 따르고 바른 법을 향해 나아가며 바른 법에 임해서는 그 법에 대하여 용맹심을 내어 항상 머리나 옷에 붙은 불을 끄듯이 하기 때문이니라.

또 부지런히 오묘한 지혜를 구하며 잠시도 휴식함이 없고 어리석거나 어두운 곳에 처하지 않기 때문이요 해이해지거나 착한 멍에를 버리지 않기 때문이며, 시끄러운 곳을 멀리하고 항상 혼자 있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요 잠자코 편안히 생각하며 성인의 종자에 만족할 줄 알기 때문이며, 두타[杜多]의 모든 공덕을 버리지 않고 법락(法樂)을 좋아하기 때문이요 언제나 즐거이 세간 밖의 법을 찾고 구해서 세간에서 순하게 따르는 문장이나 주술(呪術)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니라.

또 바른 생각[正念]을 성취하여 잊어버림이 없기 때문이요 매우 깊은 이치를 갖추어 잘 따르고 행하기 때문이며, 미묘한 지혜의 도(道)를 완전히 갖추어서 순하게 따르기 때문이요 견고하고 용맹스럽게 외부의 인연을 막아 끊기 때문이며, 안으로는 부끄럽게 생각하고 참괴(慚愧)로 장엄하기 때문이요 부처님의 세계를 따라 행하며 지혜가 아닌 것은 여의기 때문이며, 어리석음의 막을 버리고 지혜의 눈이 깨끗하여 잘 깨달아 알기 때문이요 깨달음의 지혜[覺慧]가 넓고 넓어서 이와 같은 깨달음에 협소하거나 하열함이 없기 때문이며, 오묘한 깨달음이 밝게 드러나서 나타나는 지혜를 증득하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이 지닌 모든 공덕은 다른 이를 따르지도 않고 자기의 공덕에 뛰어난 체[增上慢]하지도 않으며, 다른 이의 공덕에 대하여 질투하거나 헐뜯지도 않으며 지은 업을 잘 닦고 업보(業報)를 가벼이 여기지도 않나니, 이렇게 하기 때문에 업의 깨끗한 지혜를 구족히 성취하여 원만하게 되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모양이 완전히 갖추어지고 원만해지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지덕의 자량으로써 선교한 행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다시 지덕의 자량선교가 있나니, 네 가지 베푸는 법을 완전히 갖추면 곧 지덕의 자량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보살마하살이 만일 이와 같은 경전을 베끼는 것을 보게 되면 종이와 붓과 먹 등의 여러 가지 물건을 공급해 주는 것이요, 둘째는 보살마하살이 설법하는 이에게 깊고 묘한 이치를 연설해 주기를 청하는 것이며, 셋째는 보살마하살이 모든 이익과 공경과 명문(名聞)과 찬송과 칭양으로써 설법하는 이를 받드는 것이요, 넷째는 보살마하살은 설법하는 법사에게서 바른 법을 받아들이고 아첨하거나 왜곡된 마음이 없이 그의 뜻을 찬양하고 즐겁게 해주기 위하여 '잘 하셨습니다, 잘 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니라. 사리자야, 만일 어떤 보살마하살이 이 네 가지 깨끗한 보시를 행하면 지덕의 자량선교를 잘 쌓아 모으는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다시 네 가지로 쌓아 모은 한량없는 지덕의 자량이 있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보살마하살은 설법하는 이의 몸을 잘 보호하는 것이요, 둘째는 많은 선(善)을 잘 수호하는 것이며, 셋째는 그가 머무는 곳을 잘 수호하는 것이요, 넷째는 저 설법하는 이가 거느린 모든 도중(徒衆)들을 잘 수호하는 것이니라.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네 가지 쌓고 모은 지덕의 자량이라 하느니라.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에게 다시 네 가지로 맡아 지니는[任持] 지덕의 자량 선교가 있느니라.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하면, 보살마하살이 설법하는 이에게서 법(法)을 맡아 지니고 지혜[智]를 맡아 지니고 재물[財]을 맡아 지니고 보리의 공덕[菩提功德]을 맡아 지니는 것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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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스님/무상
眞虛性宗 [2021-12-27]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모레 12월 29(수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법성화 [2021-12-28] : 스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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