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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2권 - 12. 보살장회 /12) 반야바라밀다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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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06:13:37, 조회 : 83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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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내가 기억하건대 맨 처음에 일으켰던 마음이 있었을 것인데 이러한 모든 마음은 나자마자 곧 소멸되어 떠 나고 흩어지고 변하고 무너져서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다. 또 나는 한량없는 모든 마음으로 선근을 쌓고 보았을 터인데 나자마자 곧 소멸되어 떠나고 흩어지고 변하고 무너져서 그 방위가 없다. 또 나에게 있었던 한량없는 마음의 모양은 보리에 회향하였는데도 마음의 체상(體相)을 스스로 알 수 없거늘 어떻게 이 마음으로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아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 왜냐 하면 이 마음의 본체로써는 마음을 환히 알 수가 없고 마음을 관찰할 수도 없으며 자기 마음을 통달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또 생각하기를 '만일 보리의 마음은 선근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상실됨이 없다면 곧 선근의 마음도 회향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미혹하거나 상실함이 없을 것이다. 만일 회향하는 마음이 보리를 말미암아 상실됨이 없다면 아눗따라삼먁삼보디도 상실됨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고, 이 보살마하살은 이렇게 관찰한 뒤에는 미혹하거나 상실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워하지도 않고 무서워하지도 않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이 인연으로 생기는 법은 인과(因果)가 파괴되지 않는다. 비록 이 마음의 법 성품에는 제 성품이 없고 작용도 없고 주재(主宰)도 없다 하더라도 그러나 이 모든 법은 인연에 의지하여 생기게 된다. 나는 마땅히 그 하고자 하는 것을 따라 선근을 쌓고 모아야 하고 이미 쌓고 모은 뒤에는 그와 상응하는 행을 닦아서 끝내 이 마음의 법 성품을 버리거나 여의지 않아야 한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어떻게 그 가운데서 쌓아 모은 모양을 관찰하느냐 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쌓아 모은 모양을 이렇게 관찰하는 것이니 '이 마음의 본래 성품[本性]은 오히려 허깨비와 같으므로 하나의 법도 보시할 만한 것이 없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法性]에서는 모든 중생에게 보시 할 수 있어서 쌓고 모아 장엄한 불국토에 회향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이 마음의 본래 성품은 마치 꿈에서 본 것과 같아서 그 모양은 고요하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잘 쌓고 모아 시라(尸羅)를 수호할 수 있어서 모두 신통이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또 사리자야, '이 마음의 본래 성품은 마치 아지랑이와 같아서 마지막에는 다하여 소멸되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온갖 좋아할 만한 인욕(忍辱)의 힘을 닦아 익힐 수 있어서 쌓아서 장엄한 보리에 회향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마음의 본래 성품이란 마치 물 속의 달과 같아서 마지막에는 쌓아 모으는 모양을 멀리 여의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온갖 바른 노력을 일으킬 수 있어서 성숙된 한량없는 불법에 회향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마음의 본래 성품이란 취하거나 얻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온갖 정려(靜慮)와 해탈(解脫)과 삼마지(三摩地)와 삼마발저(三摩鉢底)를 닦고 익힐 수 있어서 모든 부처님의 으뜸가는 삼마지에 회향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이 마음의 성품을 관찰하건대 원래 물질[色]의 모양이 아니므로 볼 수도 없고 대할 수 없고 분명하게 알 수도 없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온갖 지혜의 글 구절로 차별을 두어 말한 지혜를 닦고 익힐 수 있어서 원만한 모든 부처님의 지혜에 회향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마음은 반연할 것이 없고 생김도 없고 일어남도 없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한량없는 착한 법을 건립할 수 있어서 물질의 모양을 섭수하게 된다'고 하나니, 이와 같은 것을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마음은 원인(因)으로 하는 것이 없고 또한 생겨나는 것도 없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각분(覺分)의 법의 인(因)을 섭수할 수 있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마음의 성품은 여섯 가지 경계를 멀리 여의고 또한 생기지도 않지만 이 마음의 법 성품에서는 보리의 경계와 인(因)이 되어 생겨나는 마음을 끌어 일으킬 수 있다'고 하나니, 이것을 곧 선근이 쌓여 모인다고 하느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은 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한 까닭에 모든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따라 관찰하며 염주를 닦아 익힌다고 하느니라.또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또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는 까닭에 모든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따르는 관[隨心觀]에 머물러서 뛰어난 신통을 증득하기 위하여 그 마음을 묶어 놓고 신통의 지혜를 닦고 배우며, 신통을 얻은 뒤에는 다만 한 마음으로써 모든 마음의 모양을 잘 알 수 있고 이미 환히 안 뒤에는 마음의 자체(自體)에 의지하여 모든 법을 널리 연설할 뿐이니라.
사리자야, 이와 같이 마음을 따르는 관에 머무른 보살마하살은 대비(大悲)의 힘으로써 그 마음을 제어(制御)하면서 중생을 성숙시키되 게으름이 없으며, 이 보살은 마음을 따르는 관에 머무르기 때문에 마음이 다하지도 않고 마음이 소멸하지도 않으며 마음에 편히 머무르나니, 다만 마음으로 하여금 나고 죽음이 상속하는 결박을 멀리 여의게 하며 마음에 편히 머무를 뿐이니라.
또 모든 마음이 기억하는 지혜의 힘으로써 모든 법이 생김도 없고 일어남도 없는 바르게 결정된 성품에 편히 머무르고 2승(乘)의 경지에 떨어지지도 않으며, 또 이 힘을 지닌 마음이 상속하여 모든 불법이 원만하게 이루어지기까지 한 찰나의 마음과 상응하는 묘한 지혜로써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깨치게 되느니라. 이와 같아서 사리자야. 이것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모든 마음에 대하여 마음을 따라 관찰하면서 염주를 닦아 익힌다고 하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어떻게 법(法)에 대하여 법을 따라 관찰하며 염주를 닦아 익히느냐 하면, 사리자야, 이 보살마하살은 거룩한 지혜의 눈[慧眼]으로써 모든 법을 자세히 살펴보되 도량(道場)에 앉기까지 그 중간에는 미혹하거나 상실하지 않느니라. 이 보살은 모든 법에 대하여 법을 따르는 관[隨法觀]에 머물러서 조그마한 법도 공을 멀리 여의거나 모양 없음[無相]을 멀리 여의거나 소원 없음[無願]을 멀리 여의거나 생김이 없음[無生]을 멀리 여의거나 일어남이 없음[無起]을 멀리 여의거나 그리고 가행이 없음[無加行]을 멀리 여의는 것을 깨닫지 않으며, 또 거듭 관찰하여 조그마한 법도 연기(緣起)를 멀리 여의는 것을 알지 않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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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공스님/화엄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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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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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1월 7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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