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방송게시판
|
|
|
|
![]()
|
|
2022-01-17 19:48:59, 조회 : 898, 추천 : 0 |
|
|
|
十. 香積佛品(향적불품)
「香積佛品」은, 衆香國(중향국)이라는 나라에는, 모든 것이 향기로 가득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이름이나ㆍ나라의 이름이나ㆍ그 땅이나ㆍ음식이나ㆍ모두가 향기가 무성하다고 하였습니다.
불교에서 향기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요?
우선 五分法身香(오분법신향)이라는 것이 불교의 향입니다.
부처님 앞에 예를 올릴 때 焚香(분향)을 하는 것도 실은 五分法身의 향기를 피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戒의 향기요.
禪定의 향기요.
智慧의 향기요.
解脫의 향기요.
解脫知見의 향기입니다.
이 다섯 가지 향기가 있는 사람은 어디에 살든지 언제나 향기를 풍기어 사람들의 정신을 맑게 하며, 주변 환경과 세상을 향기롭게 합니다.
경전의 내용에서 밥이 향기롭고 땅이 향기롭고 衆香이니 香積이니 하는 이름들도 모두 그와 같은 뜻이겠지요.
중향국과 香積如來(향적여래)
於是에 舍利弗이 心念호대
食時欲至하니 此諸菩薩이
當於何食고하더니
이에 사리불이 생각하였다.
‘식사를 할 때가 이르렀는데 이 모든 보살들이
어떻게 식사를 할 것인가?’ 하니
時에 維摩詰이 知其意而語言호대
佛說八解脫하시고 仁者가 受行이어늘
豈雜欲食而聞法乎아
유마힐이 그 뜻을 알고 말하였다.
“부처님은 八解脫(팔해탈)을 설하시고 그대는 받아 행해야 하는데
어찌 식사하고자 하는 생각을 뒤섞어서 법을 듣는가?
若欲食者ㄴ댄 且待須臾(차대수유)하라
當令汝로 得未曾有食하리라
만약 식사를 하고자 한다면 잠깐만 기다리십시오.
마땅히 그대에게 미증유의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유마거사는 또다시 소승성문인 사리불을 제물로 삼아 보살의 대승법을 드날리려 합니다. 왜 하필이면 이 시간에 사리불이 八解脫이라는 법의 음식은 잊어버리고, 육신의 배를 불리게 하는 밥을 생각했겠습니까?
아무튼 「香積佛品(향적불품)」에서는 사리불이 밥을 생각하는 것이 인연이 되어 장황한 이야기가 전개되며, 사찰의 부엌을 香積壇(향적단)이라고 명명하여 사찰의 모든 음식은 중향국의 향적여래가 잡수시는 향기 나는 음식으로 알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八解脫이란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입니다.
1. 內有色想觀外色解脫(내유색상관외색해탈)
마음속에 있는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을 버리기 위해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不淨觀(부정관)을 닦음.
2. 內無色想觀外色解脫(내무색상관외색해탈)
마음속에 있는 빛깔이나 모양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不淨觀을 계속 닦음.
3. 淨解脫身作證具足住(정해탈신작증구족주)
不淨觀을 버리고 바깥 대상의 빛깔이나 모양에 대하여 청정한 방면을 주시하여도 탐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상태를 몸으로 완전히 체득하여 안주함.
4. 空無邊處解脫(공무변처해탈)
형상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禪定으로 들어감.
5. 識無邊處解脫(식무변처해탈)
허공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禪定으로 들어감.
6. 無所有處解脫(무소유처해탈)
마음의 작용은 무한하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禪定으로 들어감.
7. 非想非非想處解脫(비상비비상처해탈)
존재하는 것은 없다고 주시하는 선정을 버리고,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의 禪定으로 들어감.
8. 滅受想定解脫(멸수상정해탈)
모든 마음작용이 소멸된 禪定으로 들어감.
時에 維摩詰이 卽入三昧하사
以神通力으로 示諸大衆호대
그때에 유마힐이 곧 삼매에 들어가서
신통력으로 여러 대중들에게 보였다.
上方界分으로 過四十二恒河沙佛土하야
有國하니
名衆香이요 佛號는 香積이라
상방세계 쪽으로 42항하강의 모래 수와 같은 불토를 지나서
나라가 있으니,
이름은 중향국이다. 부처님의 호는 향적이다.
今現在其國호대 香氣는
比於十方諸佛世界人天之香컨댄 最爲第一이라
지금 그 나라에 계시는데 향기가
시방 모든 세계의 인간과 천상의 향기를 비교해도 가장 제일이었다.
彼土에 無有聲聞辟支佛名하고
唯有淸淨大菩薩衆하야 佛爲說法하시며
그 국토에는 성문과 벽지불의 이름은 없고,
오직 청정한 큰보살 대중들만 있어서 부처님이 그들을 위하여 설법하신다.
其界一切가 皆以香作樓閣(개이향작누각)하며
經行香地하고 苑園皆香(원원개향)이며
其食香氣는 周流十方無量世界라
그 국토의 경계에는 일체가 다 향으로써 누각을 지었으며,
향기의 땅에서 경행하며, 동산도 모두 향이다.
그 나라의 음식 향기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퍼져 있다.
時에 彼佛이 與諸菩薩로 方共坐食이러니
有諸天子호대 皆號香嚴이라
그때에 저 부처님이 여러 보살과 함께 앉아서 식사하려고 하였다.
여러 천자가 있어서 모두 호를 향엄이라 하였다.
悉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하야
供養彼佛과 及諸菩薩을
此諸大衆이 莫不目見이러라
모두 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해서
저 부처님과 여러 보살에게 공양하였는데,
여기에 있는 많은 대중이 눈으로 환히 보고 있었다.
유마거사가 삼매에 들어서 그 힘으로 보여준 나라는 衆香國입니다.
온갖 향으로 충만한 나라입니다.
五分法身香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만 가득한 나라에는 소승성문이나 벽지불은 아예 없습니다. 대승보살 대중으로만 가득합니다.
나라와 나라의 경계에는 오로지 향으로 누각을 지었고, 땅도 향이요, 동산도 향입니다. 부처님과 보살들에게 올리는 공양도 香嚴이라는 天子가 올린 음식입니다.
사람도 香이라는 뜻입니다.
그들이 먹는 음식도 물론 향기로 넘칩니다.
어떤 나라든지 나라의 주인은 사람입니다.
나라의 주인인 사람이 五分法身香으로 그 인격이 되었다면 그 사람이 수용하는 모든 것은 저절로 향기가 넘치도록 되어있습니다.
2. 化作菩薩(화작보살)
時에 維摩詰이 問衆菩薩호대
諸仁者여 誰能致彼佛飯이니까
以文殊師利威神力故로 咸皆黙然이러니
그때에 유마힐이 여러 보살에게 물었다.
“여러 보살님들이여, 누가 능히 저 부처님의 음식을 가져올 수 있습니까?”
문수사리의 위신력으로 말미암아 모두 다 묵묵하였다.
維摩詰이 言호대
仁이여 此大衆이 無乃可恥이니다
유마힐이 말하였다.
“인자여, 이 대중들이 부끄러워할 것은 없습니다.”
文殊師利曰
如佛所言하야 勿輕未學(물경미학)이니다
문수사리가 말하였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을 가벼이 여기지 마십시오.”
유마힐은 누군가가 신통력을 발휘해서 衆香國에 가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香積佛의 음식을 가져오기를 희망하였습니다.
다른 보살들이 문수사리보살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아무도 나서지 않았는데요. 유마힐은 아직 수행이 부족하다고해서 부끄러워할 것은 없다고 하여 위안하였습니다. 따라서 문수사리도 신통으로 음식을 가져오지 못한다고 해서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된다는 뜻을 말하였습니다.
유마경의 취지가 소승성문들의 편협한 소견을 바로잡고, 보살의 대승적 안목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면 어떤 방편의 이야기도 가능하지만, 굳이 아직 배우지 못한 사람을 가벼이 여겨서는 법답지 못한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於是에 維摩詰이 不起於座하고
居衆會前하야 化作菩薩하니
相好光明이며 威德殊勝이 蔽於衆會(폐어중회)라
이에 유마힐이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고,
대중 앞에서 보살을 변화하여 만들었다.
상호는 빛이 나고 위덕은 수승하여 대중을 모두 가려버렸다.
而告之曰
汝往上方界分에 度如四十二恒河沙佛土면
有國하니 名衆香이요 佛號는 香積이라
변화하여 만든 보살에게 말하였다.
“그대들은 상방의 세계로 가되 42억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은 불토를 지나면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衆香(중향)이며, 부처님의 호는 香積(향적)입니다.
與諸菩薩로 方共坐食하니
汝往到彼하야 如我詞曰
維摩詰이 稽(계)首世尊足下하야 致敬無量하며
여러 보살들과 함께 막 식사를 하려고 하니
그대는 내가 말한 것과 같이 이렇게 하십시오.”
유마힐이 세존의 발에 머리 숙여 예배하고 한량없이 공경하며 문안하라고 하였습니다.
問訊起居(문신기거)하되 少病少惱하시며
氣力安不이까
願得世尊所食之餘하야
當於娑婆世界에 施作佛事하야
“‘起居(기거)하심에 병도 없으시고 괴로움도 없으시며 기력은 편안하십니까?
원하옵건대 세존께서 식사하시고 남은 음식을 얻어서 사바세계에 불사를 지으려고 합니다.
令此樂小法者로 得弘大道하며
亦使如來로 名聲普聞케하야지이다하라
작은 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를 얻게 하며,
또한 여래의 명성이 널리 들리게 하려고 합니다.’라고 하십시오.”
유마힐이 병들어 부처님의 제자와 보살들이 문병하였습니다.
모여 온 대중이 많아 앉을 자리를 신통으로 마련하였습니다.
또다시 대중이 먹을 음식을 마련해야 할 시간이 되어 음식을 구해오는 광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량없는 법문이 펼쳐져서 수많은 소승성문과 중생의 미혹을 깨뜨려서 밝은 눈을 뜨게 하였습니다.
마치 눈을 감고 있다가 눈을 뜬 것과 같은 광경이었습니다.
香積國의 밥을 빌려오는데 변화하여 만든 보살을 등장시켰습니다.
대승경전은 그 뜻을 나타낼 수 있다면 무슨 이야기도 가능합니다.
언제나 이야기의 사실여부를 따지지 말고 그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여야 합니다.
신청곡 : 마음(권미희) |
|
|
|
|
|
|
|
|
|
|
|
|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