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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3권 - 12. 보살장회 / 11) 반야바라밀다품 ④
법성화 2022-01-27 05:32:27, 조회 : 804, 추천 : 0
사리자야, 만일 모든 보살이 이렇게 관찰하면 사실대로의 관찰이라 하고 진실한 견해라 하며 또한 비발사나를 증득하는 선교방편이라고도 하느니라.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이러한 관찰 가운데서 비록 이러한 관찰과 견해를 일으킨다 하더라도 저는 하는 일이 없는 데에 떨어지지도 않고 또한 선근의 가행(加行)을 멀리 여의지도 않나니, 만일 모든 보살이 이것을 성취하면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의 비발사나라 하느니라.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힘써 사마타와 비발사나의 도법선교(道法善巧)를 닦고 익히느니라.

또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의 도(道)의 모양은 이렇지만, 내가 만일 보살의 도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오직 하나[一]로 나아가는 도의 선교가 있을 뿐이니라. 사리자야, 어떤 것이 그것이냐 하면, 유독 한 무리[一衆]의 모습일 뿐이어서 같이 하는 이도 없고 돕는 벗도 빌리지 않으며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증득하기 위하여 스스로 섭수하고 정진하는 세력으로 깨끗하게 이해하려 하면서 견고한 갑옷을 입는 것이니, 왜냐 하면 이 보살은 다른 이로 말미암아 깨치지도 않고 다른 것을 반연하지도 않으며 스스로 건립하고 자기의 힘으로 이와 같은 견고한 갑옷을 갖추었기 때문이니라.

사리자야, 이 모든 보살은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갑옷을 모든 중생들은 입지 못했지만 나만 유독 이와 같은 갑옷을 입게 되었다. 모든 성현으로서 새로 뜻을 일으켜 아직 바른 지위에 머무르지 못한 모든 보살들은 아직도 입지 못했지만 나만 이제 홀로 입게 되었다'고 하느니라.그 때에 보살은 또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 이렇게 갖추고 있거늘 어찌 보시가 자재(自在)하여 나를 건지겠느냐? 내가 마땅히 자재하여 저 보시를 건져주리라. 이와 같아서 지계·인욕·정진·선정 및 반야 등이 어찌 자재하여 나를 건지겠느냐? 내가 마땅히 자재하여 먼저 그들을 건져주리라'고 하느니라.

또 생각하기를 '나는 이제 어찌 바라밀다(波羅蜜多)가 나를 일으키게 하겠느냐? 내가 마땅히 바라밀다를 일으키리라. (이렇게 널리 말하면서) 모든 선근이 모두 나로 인하여 일어나게 할 것이요 선근이 나를 일으키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느니라.

사리자야, 만일 모든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에서 돕는 벗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건립하며 '나 하나일 뿐, 같이할 이가 없다'고 하면, 장차 견고하고 뛰어난 금강자리[金剛座]에 앉아 스스로의 힘으로써 악마 군사를 꺾어 누를 것이요 한 찰나와 상응하는 묘한 지혜로써 최상의 바르고 평등한 보리를 증득하게 되리라.사리자야, 만일 모든 보살이 이와 같은 등의 알려고 하는 방편을 일으켜 반드시 관찰하면 이것을 보살마하살의 하나[一]에 나아가는 도의 선교라 하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자 하여 이와 같은 하나에 나아가는 도의 선교를 닦고 익히느니라.사리자야, 모든 이와 같은 등이 도의 선교의 모양이니,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기 위하여 이와 같은 도법의 선교를 닦고 익히느니라.

또 사리자야,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연기의 선교[緣起善巧]냐 하면, 사리자야, 모든 보살들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여 연기를 수행하며 은밀하고 고요한 방에서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세간은 순전히 큰 고통 덩어리인데 어디서부터 쌓여 일어나는 것일까?'라고 한 뒤에 곧 '이와 같은 고통 덩어리는 이치대로 뜻을 짓지 않는 것[不如理作意]이 쌓이기 때문에 무명(無明)이 쌓여 일어나고 무명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지어감[行]이 쌓여 일어나며, 모든 지어감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의식[識]이 쌓여 일어나고, 모든 의식이 쌓이기 때문에 이름과 물질[名色]이 쌓여 일어난다.

이름과 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여섯 감관[六處]이 쌓여 일어나고, 여섯 감관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접촉[觸]이 쌓여 일어나며, 모든 접촉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느낌[受]이 쌓여 일어나고, 모든 느낌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욕망[愛]이 쌓여 일어나며, 모든 욕망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취함[取]이 쌓여 일어나고, 모든 취함이 쌓이기 때문에 모든 존재[有]가 쌓여 일어나며, 모든 존재가 쌓이기 때문에 생겨남[生]이 쌓여 일어나고, 생겨남이 쌓여 일어나기 때문에 늙어 죽고 근심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함 등 모든 것이 다 쌓여 일어난다'고 함을 스스로 분명하게 아느니라.

사리자야, 보살마하살이 또 생각하기를 '마치 저 모든 법이 비록 또 쌓여 일어난다 하더라도 조작이 없고 작용이 없고 주재(主宰)가 없는 것처럼 이러한 모든 법은 모두가 선(善)이 인(因)이 되고 움직이지 않음[不動]이 인이 되고 열반이 인이 되므로 저 모든 법은 연(緣)으로부터 생기며 주재가 없는 것도 그와 같다. 또 모든 중생들은 하근(下根)이 인(因)이 되고 중근(中根)이 인이 되고 상근(上根)이 인이 되고 모든 업(業)이 인이 되어 인과(因果)로 유전하는 것도 역시 그와 같다'고 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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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한/보현행원
眞虛性宗 [2022-01-27]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1월 28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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