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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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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14:56:45, 조회 : 796,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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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 見阿閦佛品(견아축불품)
阿閦佛을 친견한다는 뜻을 가진 품입니다.
아축불은 번역하면 無動佛(무동불)입니다.
妙喜國(묘희국)이라는 나라에 계시는 부처님인데요.
유마거사가 사바세계에 오기 전에 살던 세계라고 하였습니다.
앞에서는 중향국의 향적불을 등장시켜서 盡無盡法門을 펼쳤습니다.
여기에서는 다시 묘희국의 아축불을 등장시켜서 見佛, 즉 부처를 보는 관점에 대한 차원 높은 설법이 전개됩니다.
석가모니불이나 향적불이나 아축불이나 유마거사나 사리불이나, 本體의 측면에서 보면 모두가 실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실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실재하든 실재하지 아니하든, 다만 경전을 결집한 사람의 마음은 부처님을 등장시키고 보살을 등장시켜서, 중생들에게 존재의 바르고 참된 이치를 깨닫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을 뿐입니다.
1. 여래의 실상
爾時에 世尊이 問維摩詰하되
汝欲見如來하니 爲以何等으로
觀如來乎아
그때에 세존께서 유마힐에게 말씀하였다.
“그대가 여래를 보고자 하니 무엇으로써
여래를 관찰하는 것을 삼는가?”
維摩詰이 言하사대
如自觀身實相하야 觀佛亦然하나이다
유마힐이 말하였다.
“스스로 몸의 실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이
부처를 관찰하는 것도 또한 그러합니다.
我觀如來하니 前際不來하고
後際不去하며 今則不住라
제가 여래를 관찰하니 앞에도 오지 않았고,
뒤에도 가지 않으며 지금도 머물지 아니합니다.”
부처님께서 유마거사에게 “무엇으로 여래를 보는가?”라고 하였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유마거사가 여래를 관찰하는 법을 밝혔습니다.
즉 여래의 실다운 모습[實相]을 관찰하는 법입니다.
“육신의 실상을 관찰하는 것과 같이 부처를 관찰하는 것도 또한 그러하다.”라고 하였습니다.
부처를 관찰하는 눈으로 이 육신과 아울러 모든 존재를 관찰하는 것은 모두가 같습니다. 부처의 존재 원리나 육신의 존재 원리는 일체 사물이 존재하는 원리와 같기 때문입니다. 육신도 여래도 공간적으로나 시간상으로 텅 비어 공하다는 것이 밑바탕에 깔렸습니다.
空을 근본으로 하므로 과거ㆍ현재ㆍ미래 그 어느 지점에도 머물지 아니합니다.
不觀色하고 不觀色如며 不觀色性하고
“여래를 색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하고,
색의 여여함[色如]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하며,
색의 본성[色性]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합니다.
不觀受想行識하며 不觀識如하고 不觀識性하며
여래를 수상행식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하며,
식의 여여함[識如]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하며,
식의 본성[識性]으로도 관찰하지 아니합니다.
非四大起라 同於虛空하며
六入이 無積(무적)하야
眼耳鼻舌身心이 已過하며 不在三界하고
三垢已離(삼구이리)하며
四大에서 일어난 것도 아니어서 허공과 같으며,
六入이 쌓임도 아닙니다.
안이비설신심은 이미 지나갔으므로 3계에도 있지 아니하고
三垢를 이미 떠났습니다.”
『금강경』에, “만약 色으로 부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부처를 구하면 이 사람은 삿된 길을 헤매는 것이다.
결코 여래를 보지 못하리라.”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색의 여여함이란 色[사물]의 변함없는 불변의 본질을 뜻합니다.
색의 본성이란 형상의 이면을 뜻합니다.
변함없는 불변의 본질이나, 형상의 이면이나 형상 그 자체나 모두가 여래는 아닙니다. 受想行識(수상행식)의 그 자체나 불변의 본질이나 그 이면이나, 모두가 색의 이치와 같습니다.
여래는 그 모두를 초월하였으며, 또한 그 모두를 포함하는 존재입니다.
달리 말하면 중도적 존재입니다.
또한 여래는 지수화풍도 초월하였고, 6근도 초월하였고, 3계도 초월하였으며, 3구인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도 초월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그 모두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順三脫門하고 具足三明하되
與無明等하야 不一相不異相이며
“3해탈문을 수순하며, 삼명을 구족하며,
무명과 평등하여 하나의 상도 아니고 다른 상도 아니며,
不自相不他相이며 非無相非取相이며
자신의 상도 아니고 다른 상도 아니며,
상이 없음도 아니고 상을 취함도 아니며,
不此岸不彼岸하고
不中流하되 而化衆生하며
이 언덕도 아니고 저 언덕도 아니고,
중간의 흐름도 아니지만 중생을 교화합니다.”
여래의 실상을 설명하는 내용이 계속 이어집니다.
“三解脫門(3해탈문)”이란 空과 無相과 無我입니다.
여래는 이 3해탈문을 따릅니다.
“三明”은 宿命(숙명)과 天眼(천안)과 漏盡(누진)입니다.
여래는 이 3명을 구족하였습니다. 그러면서 3해탈ㆍ3명과 반대되는 無明으로 더불어 평등합니다. 상반되는 길이지만 여래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명과 더불어 하나의 모양도 아니고 다른 모양도 아닙니다.
自(자)와 他(타)와 此岸(차안)과 彼岸(피안)과 中流(중류)까지도 초월하였으며, 또한 그것과 함께합니다.
그래서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여래입니다.
신청곡 : 바람부는 날에는 너에게로(심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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