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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4권 - 12. 보살장회 /12) 대자재천수기품(大自在天授記品)
법성화 2022-03-05 04:20:06, 조회 : 849, 추천 : 0
또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오늘부터 시작하여 보리에 이르기까지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위하여 왕성하고 용맹스러운 마음을 일으키겠나이다. 또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원하옵건대 속히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증득하여 모든 중생들에게 바른 법을 널리 연설함도 지금의 여래와 같게 하여 다름이 없게 하소서.

또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원하옵건대 장차 오는 세상에 성불할 때에 대중에게 둘러싸여 있음이 지금과 다름이 없게 하소서. 또 세존이시여, 저희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원하옵건대 오는 세상에 한량없는 고통과 핍박받는 중생들을 제도해 줌이 지금과 다름이 없게 하소서.”

그 때 장자의 아들과 같이 온 대중과 500의 악공들은 이렇게 서원을 세운 뒤에 다시 갖가지 미묘한 음악으로써 여래께 공양하고 오른편으로 세 번을 돌았다.

그 때 세존은 이들을 가엾이 여기셔서 허공으로 올라가 가부좌하고 앉으셨는데 때마침 500의 악공들은 여래께서 나타내시는 이 신통 변화를 보고 세존께 갑절이나 더 깨끗한 믿음을 내었으며,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든 악기(樂器)들은 잡아 올리는 일이 없이 저절로 솟아올라가 공중에 둥둥 떠 있으면서 여러 가지 음악이 울리고 가득히 차서 오른편으로 여래를 돌았다.

그 때 장자의 아들과 함께 온 대중들은 모두가 이 신변(神變)을 보고 전에는 없던 일이라고 찬탄하며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하였으며 모두가 함께 합장하고 여래를 공경하였다. 그 때에 공중에서 돌고 있는 둘레는 꼭 1유순[踰繕那]이나 되었으며, 다시 한량없는 백천의 음악 또한 가진 이들도 없이 저절로 나타나서 마치 벌집이 허공에 달려 있는 것같이 있으면서 미묘한 소리를 내었다.

그 때에 장자의 아들과 그의 권속과 500의 악공과 1만의 사람들이며 그리고 먼저 와서 법을 듣던 6만 대중과 1,250의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모두 공중으로 솟아 올라갔으며, 또 부처님의 신력으로 높은 하늘에 500의 악대(樂臺)가 저절로 나타났고 이 모든 악대 가운데서는 미묘한 법을 연설하였으며, 또 네 개의 큰 악대가 부처님의 앞에 나타나 장엄하게 새겨지고 꾸며진 것이 세간에서의 진귀함을 온통 다하였다.

또 한량없는 백천 구지의 천자(天子)들이 공중에 줄지어 서서 하늘의 만다라(曼陀羅)꽃을 가지고 부처님 위에다 뿌리자 부처님의 신력 때문에 뿌려진 꽃들이 공중에서 변하며 높고 아름다운 8만의 꽃받침[花臺]이 되었으며, 그 때에 모든 대중들은 꽃받침 안의 이러한 광대한 장엄을 보고 여래께 갑절이나 더 깨끗한 믿음과 애경(愛敬)하는 마음을 내면서 전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찬탄하였다.

그 때에 세존께서는 모든 대중들의 마음이 깨끗함을 아시고 또 나라달다와 함께 온 대중들의 뛰어난 뜻[增上意]을 환히 아시고는 곧 빙그레 웃으셨으며(앞에서와 같이 자세히 설명한다) 나아가 그 광명은 다시 정수리로 들어갔다.
그 때에 장로 아난(阿難)이 부처님께서 빙그레 웃으시는 것을 보고 한 어깨를 벗어 메고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 공경하고 예배한 뒤에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이 있기에 빙그레 웃으시나이까? 저는 생각하옵건대 여래께서 나타내신 신령한 모습은 까닭이 없지는 않으실 것입니다.”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제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장자의 아들 나라달다와 그의 일곱 아내와 아들·딸이며 아울러 노비 등 서른여섯 명이 나에게 공양한 선근의 힘 때문에 장차 오는 세상에 천 구지의 겁을 지나도록 나쁜 세계[惡趣]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요 인간과 천상을 오고 가면서 모든 쾌락을 받을 것이며, 이 겁을 지난 뒤에는 부처님의 세상을 만나게 되리니, 그 부처님의 명호는 상주(商主) 여래·응공·정등각·명행원만·세간해·무상장부·조어사·천인사·불박가범이라 하리라. 이 부처님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며 널리 범행(梵行)을 닦을 것이며 이로부터 20구지의 겁을 지나도록 악한 세계[惡道]에 떨어지지 않으리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이 장자 아들의 일곱 아내와 일곱 딸과 일곱 여종은 여기서 목숨을 마치면 곧 여인의 몸을 버리고 남자의 몸이 되어서 항상 나라달다와 서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보살의 도를 행할 것이며, 장차 오는 세상에 같이 1겁 동안을 살다가 아눗따라삼먁삼보디를 이루게 될 것이니라.”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장자의 아들 나라달다 보살마하살이 앞으로 성불할 적에 그의 명호는 평등심(平等心) 여래·응공·정등각이라 하실 것이요 세간에 출현하여 10호(號)가 구족하실 것이며, 이 큰 보살의 모든 권속이 성불할 때에는 모두가 동일한 명호로서 아야말야(阿若末若) 여래·응공·정등각이라 하실 것이요, 10호를 두루 갖추게 되실 것이니라. 그리고 이 500의 악공(樂工)은 나에게 공양한 선근의 힘 때문에 장차 오는 세상에 또 아승기겁을 지나도록 나쁜 세계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또 1천 구지를 지나면서 전륜성왕이 되어 보좌하게 될 것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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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석가모니불
眞虛性宗 [2022-03-05] : 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3월 6일(일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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