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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마경(무비스님 강설)-123
普德華 2022-03-18 15:34:07, 조회 : 884, 추천 : 0
又於諸法에 如說修行하며
隨順十二因緣하야 離諸邪見하며

“또한 모든 법에 대해서 설한대로 수행하며,
12인연을 수순해서 모든 삿된 견해를 떠나버리는 것이니라.

得無生忍하야 決定無我하며
無有衆生하고 而於因緣果報에
無違無諍하야 離諸我所하며

생멸이 없는 진리를 얻어서 결정코 무아가 되며,
중생도 없지만 인연과 과보에 어긋나거나,
다툼이 없어서 온갖 나의 것을 떠나느니라.”

“無我며 無衆生이면서 因緣果報에 어기거나 다툼이 없어야 한다.” 는 것은 ‘나와 중생이라는 존재에 대한 중도적 견해를 가져야 한다.’ 는 뜻입니다.

불교적 중요한 견해가 中道正見입니다.
나[我]라는 것이 없으면서 인연과보의 이치를 어겨서는 아니 된다는 뜻인데요. 즉 나와 중생이 텅 비어 空하면서, 한편 인연과 과보를 따르게 되는 이치까지 알아야 합니다.
나와 중생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가 다 그와 같은 이치에 해당합니다.

依於義하고 不依語하며
依於智하고 不依識하며

“뜻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지혜에 의지하고 意識(의식)에 의지하지 아니하며,

依了義經하고 不依不了義經하며
依於法하고 不依人하며

요의경에 의지하고 요의가 아닌 경에는 의지하지 아니하며,
법에 의지하고 사람에 의지하지 마라.”

“뜻에 의지하고 말에 의지하지 마라.”라는 등의 내용은,  열반경』에도 나오는 法四依라는 법문입니다.
경전을 대하거나 어록을 볼 때도 당연히 이 法四依의 원칙을 어겨서는 안 됩니다.
불교의 경전이나 조사의 말이라고 별없이 따르고 의지해서는 혼란이 생기고, 잘못되는 경우도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隨順法相하야
無所入無所歸하며

“법상을 수순해서
들어가는 바도 없고 돌아가는 바도 없느니라.

無明이 畢竟滅故(필경멸고)로
諸行도 畢竟滅하며

무명이 마침내는 적멸하기 때문에
모든 행도 마침내는 적멸하며,

乃至生畢竟滅故로
老死亦畢竟滅하나니

태어남도 마침내 적멸하기 때문에
늙고 죽음도 마침내 적멸하니라.

作如是觀하되 十二因緣이 無有盡相하야
不復起見(불부기견)이면
是名最上法之供養이니라

이처럼 관찰하여 12인연이 다하는 모양까지 없어서 다시는 견해를 일으키지 않나니, 이것이 최상의 법의 공양이라고 이름하느니라.”

그리고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12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이 『유마경』은 『금강경』이나 『반야심경 』『열반경』 등 중요한 대승경전의 敎義를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울러 “여래의 깊은 경전”이라 하며, 또한 “법공양”이라 한 것입니다.

신청곡 : 내 영혼 님의 품안에(머루와 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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