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head9.jpg
Home 방송안내 신행생활 음악수필 불교강좌
 
  운영자인사
  운영자소개
  방송시간표
  생방송듣기
  방송대화방
  윈앰프설치
  사이버연등
  후원금보시

무창포불교대학


  방송게시판

 유마경(무비스님 강설)-124
普德華 2022-03-19 19:47:19, 조회 : 911, 추천 : 0
5. 월개 왕자의 서원

佛告天帝하사대
王子月蓋(왕자월개)가 從藥王佛하야
聞如是法하사와 得柔順忍(득유순인)하고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였다.
“왕자 月蓋가 약왕 부처님으로부터
이와 같은 법문을 듣고 유순의 진리를 얻었다.

그리고

卽解寶衣嚴身之具하야
以供養佛하며 白佛言하사대

곧 보배 옷과 장신구를 풀어서
약왕 부처님께 공양하며 말하였다.

世尊하 如來滅後에
我當行法供養하야 守護正法하리니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열반하신 후에
저는 마땅히 법공양을 행하여 정법을 수호하겠습니다.

願以威神으로 加哀建立(가애건립)하사
令我得降伏魔怨(영아득항복마원)하고
修菩薩行케하소서

바라옵건대 위신력으로 불쌍히 여기시고 힘을 주시어
저에게 마군을 항복받고
보살행을 닦도록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니,

佛이 知其深心所念하시고
而記之曰汝於末後에 守護法城하리라하니라

약왕 부처님이 그의 깊은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授記(수기)를 주시며 말씀하기를, ‘그대는 뒷날 법의 城을 수호하리라.’라고 하였느니라.”

석가모니 부처님이 다시 월개 왕자의 이야기를 천제석에게 이어가고 있는 내용입니다. 월개 왕자는 약왕 여래에게 법공양에 대한 설법을 듣고, “柔順의 진리를 얻었다.”라고 하였습니다.

유순의 진리란 마음이 부드럽고 지혜가 순하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감당함을 뜻합니다. 월개 왕자는 법문을 들은 은혜에 보답하는 뜻으로 보배로 된 옷과 장신구를 풀어서 부처님께 공양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법을 설했을 뿐인데 재물 공양까지 받은 결과가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평생 누구에게 물질적으로 밥 한 그릇 보시한 적 없으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온 세상 사람들의 존경과 아울러 어마어마한 재산과 물질을 지금까지 받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이름난 산과 절은 모두가 부처님의 재산이 아닙니까?

법을 보시한 공덕은 이처럼 존경과 찬탄은 물론이려니와 물질까지도 불러옵니다.
그러므로 법공양이 모든 공양 중에 제일이라고 한 것입니다.

天帝여 時에 王子月蓋가
見法淸淨하고 聞佛授記하며

“천제석이여, 그때에 왕자 월개가
법의 청정함을 보며 부처님의 수기를 듣고,

以信出家하야 修習善法하며
精進不久에 得五神通하며

믿음으로 출가하며, 선한 법을 닦으며,
정진이 오래지 않아 5신통을 얻었느니라.

具菩薩道하고 得陀羅尼하야
無斷辯才하며

보살도를 갖추고 다라니를 얻어
변재가 끊어지지 아니하였느니라.

於佛滅後에 以其所得神通總持辯才之力으로
滿十小劫토록 藥王如來所轉法輪에
隨順分布하니라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후에 그가 얻은 신통과 총지와 변재의 힘으로
10소겁이 차도록 약왕여래가 굴리신 법륜을
수순하여 널리 펼쳤느니라.

月蓋比丘가 以守護法하야 勤行精進하고
卽於此身에 化百萬億人하야
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立不退轉하며

월개 비구가 법을 수호해서 부지런히 정진하고,
이 몸으로 100만억 사람을 교화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물러나지 않게 하였느니라.

十四那由他人이 深發聲聞辟支佛心하고
無量衆生이 得生天上하니라

또 14나유타 인이 성문과 벽지불의 마음을 깊이 발하고
한량없는 중생은 천상에 태어났느니라.”

월개 왕자가 법공양에 대한 법문을 듣고 나서 얻은 결과를 밝힌 내용입니다.

“법의 청정함을 보았으며 수기를 듣고 출가하고 선법을 닦고 5신통을 얻고 보살도를 구족하고 다라니를 얻고 변재가 끊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에 얻은 이익도 한량이 없었습니다.

법공양의 공덕이 이와 같은데 사람들은 이처럼 훌륭한 법공양에는 마음을 쓰지 않고 엉뚱하고 可視(가시)적인 불사만을 일삼습니다.
진정한 불사는 실은 부처님의 법을 널리 펴서 사람들에게 진리의 눈을 뜨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법공양이야말로 참다운 불사인데도 아직도 어리석은 불자가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찰은 왜 존재하는가요? 오직 부처님의 법을 배우고 법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傳法(전법)의 장소가 아닙니까?

6. 법공양이 第一無比(제일무비)

天帝여 時王寶蓋가 豈異人乎(기이인호)아
今現得佛하니 號寶燄如來(호보염여래)요

“천제석이여, 그때의 왕 보개(약왕여래와보개왕-①)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현재 성불하여 호가 보염여래이니라.

其王千子는 卽賢劫中千佛이 是也라
從迦羅鳩孫駄(종가라구손타)가 爲始得佛하며
最後如來는 號曰樓至(호왈누지)요
月蓋比丘는 則我身이 是라

그 왕의 1000아들은 현겁 중의 1000부처님이니라.
가라구손타가 맨 처음으로 성불하였으며,
최후 여래는 호가 누지이며,
월개 비구는 곧 나의 몸이니라.

如是하야 天帝여 當知此要니
以法供養이 於諸供養에 爲上爲最며
第一無比라

이처럼 천제석이여, 이 중요함을 마땅히 알라.
법공양이 모든 공양 중에 높음이 되며, 최고가 되며,
제일이며, 비교할 바가 없느니라.

是故로 天帝여
當以法之供養으로 供養於佛이니라

그러므로 천제석이여,
마땅히 법공양으로써 부처님께 공양할지니라.”

과거와 현재의 인연 관계를 밝히면서 「법공양품」을 끝맺습니다.
대승경전에는 이처럼 과거의 누구가 현재의 누구라는 형식의 인연 설화를 많이 등장시킵니다. 부처님이나 보살이나 모든 사람 모든 생명이 그 실상에서 보면 시간적 공간적으로 모두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어느 해 어느 날 피어난 한 송이 꽃은 무수한 세월 이전의 무수한 공기와 물을 흡수하여 지금의 꽃이 되었습니다.
그 물과 공기에는 온갖 사람의 호흡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내가 마시고 내뿜는 공기에는 온갖 사람, 온갖 생명체들이 내뿜는 공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사람들도 역시 내 호흡과 온갖 존재가 내뿜는 호흡을 마시면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와 같은 법계 연기적 관계를 생각해보면 어느 것 하나 나 아닌 존재가 없으며, 어느 것 하나 너 아닌 존재는 없습니다.
“월개”라는 비구가 실재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존재가 연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우리가 알아야 할 이치입니다.

신청곡 : 무상(심진스님)


  이전글 대보적경 제55권 - 13. 불위아난설처태회(... [1] 법성화 2022-03-21
  다음글 (90)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1] 법광(法光) 2022-03-19

목록으로 수정하기 삭제하기 추천하기
ⓒ 2001-2004 by Passkorea Co., Ltd. All rights reserved   

후원금보시함

신행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