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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보적경 제55권 - 13. 불위아난설처태회(佛爲阿難說處胎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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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06:08:00, 조회 : 869,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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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간략하게 인간에 대하여 말하면서도 오히려 그렇거늘 하물며 지옥이야 비유하기도 어려우니라. 지혜 있는 이라면 그 누가 나고 죽는 바다에서 이러한 몸을 좋아하겠느냐.
스물여덟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여덟 가지 뒤바뀐 생각을 내게 되느니라.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이냐 하면, 첫째는 말을 타고 있다는 생각이요, 둘째는 누각에 있다는 생각이며, 셋째는 평상이나 탑 위에 있다는 생각이요, 넷째는 물이 흐른다는 생각이며, 다섯째는 못 가에 있다는 생각이요, 여섯째는 강가에 있다는 생각이며, 일곱째는 동산에 있다는 생각이요, 여덟째는 울 안에 있다는 생각이 그것이니, 이것을 여덟 가지 생각이라 하느니라.
스물아홉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다시 감응하여 생기는 업의 바람이 있으니, 그 이름을 화조(花條)라 하는데 이 바람의 힘으로 말미암아 태 안의 몸빛이 윤택하게 되고 모든 모양이 분명하여지며, 모두가 과거에 지었던 모든 업의 차별과 같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 형류(形類)를 따라 갖가지 빛이 생기게 되나니, 혹은 흰 빛이 되기도 하고 혹은 검은 빛이 되기도 하며 혹은 희지도 검지도 않은 빛이 되기도 하고 혹은 푸른빛이 되기도 하며, 혹은 바짝 마른 빛이 되기도 하고 혹은 윤택한 빛이 되기도 하는 등 이러한 색상(色相)을 이루게 되느니라.
서른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다시 감응하여 생기는 업의 바람이 있으니, 그 이름을 철구(鐵口)라 하는데 이 바람의 힘으로 말미암아 머리칼과 털과 손·발톱이 모두 더욱더 자라게 되며 또한 희고 검은 모든 빛을 나타나게 하나니, 업연(業緣)을 따라 이런 모양이 생기게 되느니라.
서른한 번째의 7일 동안에서부터 서른다섯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몸의 모양이 커지고 점차 불어나며 사람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게 되느니라.
서른여섯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싫어하는 마음이 생기며 즐겁다고 여기지 않게 되느니라.
서른일곱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에는 다섯 가지 뒤바뀌지 않는 생각을 일으키게 하나니, 어떤 것이 다섯 가지이냐 하면, 첫째는 깨끗하지 않다는 생각이요, 둘째는 냄새가 나고 더럽다는 생각이며, 셋째는 옥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요, 넷째는 검고 어둡다는 생각이며, 다섯째는 싫고 밉다는 생각이니, 그 아이는 태 안에 있으면서 이러한 싫증내는 마음을 일으키게 되느니라.
서른여덟 번째의 7일 동안에 어머니의 태 안에 있을 때는 다시 감응하여 생기는 업의 바람이 있으니, 그 이름을 구연(拘緣)이라 하는데 이 바람의 힘으로 말미암아 곧 회전(廻轉)하게 되느니라. 또 하나의 바람이 있으니, 그 이름을 취하(趣下)라 하는데 그 몸의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두 팔을 길게 펴면서 점점 출생하려 하게 되느니라.
그러나 이 아이가 혹은 전세에 일찍이 낙태(落胎)의 업을 쌓았었다면 이 아이의 몸과 손발이 자유자재하게 움직일 수 없게 되나니, 나쁜 업연 때문에 어머니의 뱃속에서 죽게 되고 그 어머니는 이 때 큰 고통을 받게 되며 혹은 목숨을 마치게도 되느니라. 만일 전세에 모든 선업을 지었거나 오래 살 인(因)을 지었으면 태어나려 할 때에 어머니와 아이는 편안하게 되고 위에서와 같은 악업에서 받는 모든 고통이 없느니라.
서른여덟 번째의 7일 동안을 지난 뒤에 태 안에서 나오려 할 때 다시 갖가지 고통을 받고서야 태어나게 되나니, 그러므로 이 몸을 받는다는 것이 실로 큰 고통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처음 태에서 나올 당시는 남자건 여자건 막 태어나 땅에 떨어지면 혹은 손으로 받치기도 하고 혹은 옷으로 대서 받아 혹은 평상에 놓아두기도 하고 혹은 집 안에 놓아두기도 하며, 혹은 땅 위에 놓아두기도 하고 혹은 멀리 집 밖에 놓아두기도 하며 혹은 햇빛 속에 놓아두기도 하고 혹은 겨울철 여름철에 춥고 더운 바람이 이 몸에 닿기도 하는 등 이러한 때에 처음 태어나 받는 큰 고통은 마치 소를 산 채로 껍질을 벗기면서 담장 벽에다 붙박아 놓는 것과 같으며, 혹은 또 집 밖이면 그 있는 곳에서 벌레에 뜯김은 역시 어떤 사람이 모기와 등에 등의 여러 벌레에 뜯기는 것과 같으며, 게다가 몽둥이와 회초리로 때리고 치는 것과 같으니라. 그리고 처음 태에서 나온 뒤에 따뜻한 물로 그 몸을 씻어 줄 때에 받게 되는 고통도 그와 같으며, 아이가 태어나서 점점 자랄 때에는 어머니 몸에서 나오는 피로 된 젖을 먹고 자라게 되느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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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아/구인사의 범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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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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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화 법우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대보적경은 내일 3월 25일(금요일) 아침방송에서 공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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