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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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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7 23:56:03, 조회 : 867,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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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보살의 길
3절 나를 바로 세우기
<섭선법계>
다시 또 생각하기를 '일체중생이 나쁜 갈래에 떨어지는 것은 모두 열 가지 나쁜 업을 행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나는 마땅히 스스로 바른 행을 닦고, 다른 이에게도 바른 행을 닦도록 권할 것이니라. 왜냐하면 만약 스스로 바른 행을 행하지 못하면서 다른 이로 하여금 바른 행을 닦게 함은 옳지 않기 때문이니라'라고 하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이 또 생각하기를 열 가지의 나쁜 업은 지옥이나 아귀나 축생에 태어나는 원인이 되며, 열 가지의 선한 업은 인간에나 천상에나 색계나 무색계에 태어나는 원인이 되느니라. 또 이 상품 십선업을 지혜로써 닦으면서도 마음이 용렬한 까닭이며, 삼계를 두려워하는 까닭이며, 대비심이 없는 까닭이며, 다른 이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까닭으로 성문승이 되리라. 또 상품 십선업을 청정하게 닦으면서도 남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스스로 깨달은 까닭이며, 대비 방편을 갖추지 못한 까닭이며, 깊은 인연법을 깨달은 까닭으로 독각승이 되리라. 또 상품 십선업을 청정하게 닦으면서 마음이 한량없이 광대하고, 자비를 구족하고, 방편에 포섭되고, 큰 서원을 내고, 중생을 버리지 아니하고, 부처님의 지혜를 구하고, 보살의 여러 지위를 깨끗이 다스리고, 모든 바라밀다를 닦음으로 보살의 광대한 행을 이루리라. 또 상품 십선업으로는 온갖 것이 청정한 까닭이며, 열 가지의 힘과 네 가지의 두려움 없음을 증득하는 까닭으로 일체 부처님 법을 모두 성취하리니, 그러므로 내가 이제 열 가지의 선을 평등하게 행하여 일체로 하여금 구족하게 청정하도록 하리니 이와 같은 방편을 보살이 마땅히 배울 것이로다'라고 하느니라.
<섭중생계>
불자여, 이 보살이 또 생각하기를 열 가지의 나쁜 업 가운데 상품은 지옥의 원인이 되고, 중품은 축생의 원인이 되고, 하품은 아귀의 원인이 되느니라. 그중에서 살생한 죄의 중생들은 지옥, 축생, 아귀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의 과보를 받으리니 하나는 단명하고, 둘은 병이 많으리라.
훔친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의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빈궁하고, 둘은 재물을 함께 가지게 되나 마음대로 하지 못하리라.
삿된 음행을 범한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의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배우자의 행실이 부정하고, 둘은 마음에 드는 권속을 얻지 못하리라.
거짓말한 죄로는 중생들이 세 가지의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비방을 많이 받고, 둘은 남에게 속 게 되리라.
이간하는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의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권속이 뿔뿔이 흩어지고, 둘은 친족들이 험악하리라.
나쁜 말을 한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항상 나쁜 소리를 듣고, 둘은 다투는 일이 많으리라.
꾸민 말을 한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사람들이 내 말을 곧이듣지 않고, 둘은 말소리가 분명치 못하리라.
탐욕스러운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만족할 줄 모르고, 둘은 욕심 이 끝이 없으리라.
성낸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항상 남들에게 시비를 받게 되고, 둘은 항상 남의 해침을 받으리라.
삿된 견해를 가진 죄로는 또한 중생들이 세 가지 나쁜 갈래에 떨어질 것이며, 인간에 태어나더라도 두 가지 과보를 받으리라. 하나는 삿된 견해를 가진 집에 태어나게 되고, 둘은 마음이 아첨하고 굽으리라'라고 하느니라.
불자여, 이 열 가지의 나쁜 업은 이러한 한량없고 그지없는 여러 가지의 큰 고통 무더기를 만들어 내느니라. 그러므로 보살은 이와 같이 생각하느니라. '나는 열 가지의 나쁜 길을 마땅히 멀리 여의고, 열 가지의 선한 길로 법의 동산을 삼아 즐겁고 편안히 있으면서, 나도 그 속에 머무르고 또한 다른 이도 거기에 머물도록 권하리라'라고 하느니라.
불자여, 이 보살마하살이 다시 또 일체중생에게 이익하게 하는 마음, 안락하게 하는 마음, 인자한 마음, 가엾이 여기는 마음, 딱하게 여기는 마음, 거두어주 는 마음, 수호하는 마음, 자기와 같다는 마음, 스승이라는 마음, 큰 스승이라는 마음을 내느니라.
<파계의 위험>
계를 지키는 사람은 모든 것을 얻고, 파계한 사람은 모든 것을 잃는다. 비유하자면 마치 천상에 공양한 사람과도 같다. 어떤 가난한 사람이 오직 부귀를 구 하기 위해 12년 동안 지극한 마음으로 하늘에 공양했다. 천신이 그를 가엾이 여겨 그의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가?'
그가 대답했다.
“나는 부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원하는 것을 모두 마음대로 얻고 싶습니다."
천신은 그에게 덕병德瓶이라는 병 하나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 이 병에서 다 나올 것이다.”
병을 받아 든 그는 원하는 것을 모두 마음대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자 좋은 집과 코끼리, 말, 수레, 칠보 등을 가득 갖추고, 공양 거리를 풍족하게 마련해 손님들을 부족함 없이 대접했다. 이때 어떤 손님이 물었다.
“당신은 예전에 가난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부자가 되었소?"
“나는 하늘의 병을 얻었는데, 병에서 이러한 온갖 것이 나와서 이렇게 부자가 되었소."
“그렇다면 병과 거기서 나온 물건을 보여주시오."
그는 곧 병을 꺼내어 갖가지 물건이 원하는 대로 나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던 와중에 교만한 마음이 생겨 병에 올라서서 춤을 추었다. 그러자 병은 곧 깨지고 물건들도 모두 한꺼번에 사라져버렸다.
계행을 지키는 사람도 이와 같아서 온갖 신묘한 즐거움을 원하는 대로 다 얻지만, 만약에 계를 깨뜨리고 스스로 교만해지면 병이 깨지고 물건을 잃은 사람과 같이 모든 것을 잃는다.
대자유 - 최지원(이재인곡)
초가(草歌) - 도신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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