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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불교성전-제3장 보살의 길
법광(法光) 2022-04-09 20:36:53, 조회 : 864, 추천 : 0



제3장 보살의 길



4절 인내하고 용서하는 힘


<인욕은 보배와 같다>

만일 분노를 일으키면 스스로 그 몸을 태우고 그 독기에 마음이 닫혀 얼굴빛이 변하므로 남이 나를 버리고 모두 놀라 피한다. 사람들이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뿐 아니라 비방하며 천하게 여긴다. 그리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지옥에 떨어진다. 분노로 말미암아 짓지 않는 악이 없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불을 끄듯이 분노를 버린다. 그는 분노의 허물을 알기 때문에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 스스로도 이롭고 남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인욕을 행해야 한다.

마치 큰불이 집을 태울 때 용기 있는 사람이 물로 그 불을 끄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분노를 참고 없애는 것도 그와 같다. 참는 사람은 가장 착한 마음으로 분노를 버리므로 그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사람들은 그를 좋아하며 또 그를 신임한다. 그는 얼굴빛이 청정하고 마음이 고요해 경솔하지 않다. 마음이 좋고 깨끗하며 깊은 마음으로 몸과 말의 허물을 떠나고, 마음의 뜨거운 번뇌를 떠나며, 나쁜 세계의 두려움을 떠나고, 원수를 떠나며, 나쁜 이름을 떠나고, 근심과 괴로움을 떠나며, 원수의 두려움을 떠나고, 나쁜 사람의 욕설과 꾸짖음을 떠나며, 후회의 두려움을 떠나고, 나쁜 소리의 두려움을 떠나며, 이익이 없는 두려움을 떠나고, 고통의 두려움을 떠나며, 교만의 두려움을 떠난다.

만일 누구나 이런 두려움을 떠나면 그는 모든 공덕을 갖추어 명예가 널리 퍼지고, 현재와 미래 두 세상의 즐거움을 얻으며, 사람들이 부모처럼 여길 것이니, 이 인욕하는 사람을 다 친근히 대할 것이다. 그러므로 분노는 마치 독사와 같고 칼이나 불과 같다. 그러나 인욕은 그것을 모두 없앨 수 있다. 분노를 참으면 이것을 인욕이라 한다.

만일 어떤 착한 사람이 선善을 수행하려면 이렇게 생각하라.

'인욕은 보배와 같다. 그것을 잘 보호해야 한다. 이렇게 참는 사람은 분노를 파괴할 수 있다. 바른 법의 인욕 광명은 횃불과 같이 분노의 어둠을 없애고, 또 맹인이 눈을 뜬 것과 같다. 바른 법은 가난한 사람의 재물로서 삿된 견해의 가난을 없애므로 마치 부모가 그 자식을 이롭게 하는 것과 같다. 분노에 빠진 사람에게 인욕은 큰 배가 되고, 나쁜 길에 떨어지는 사람을 구제한다. 인욕은 큰 물과 같아 지옥의 불을 끄고, 인욕의 힘은 아귀들의 인색, 질투, 굶주림, 목마름 등의 고뇌를 끊는다. 축생에 떨어져 서로 해칠 때 인욕의 힘은 그 몸과 목숨을 잃지 않게 해준다. 그러므로 즐겨 인욕해서 항상 닦아야 한다. 만일 나쁜 길을 두려워하거든 부지런히 정진해서 인욕의 힘을 생각하라.





<화를 내지 않는 방법>

흉악 촌장이 부처님 계신 곳으로 찾아가 부처님의 발에 절을 올리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아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법을 닦지 않았기 때문에 남에게 화를 내고, 화를 내기 때문에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저에게 나쁜 이름을 붙였습니까?"

부처님께서 촌장에게 말씀하셨다.

“바른 견해를 닦지 않았기 때문에 남에게 화를 내고, 화를 내기 때문에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나쁜 이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또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를 닦지 않았기 때문에 남에게 화를 내고, 남에게 화를 내기 때문에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나쁜 이름을 붙이는 것입니다."

촌장이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떤 법을 닦아 익히면 남에게 화를 내지 않고, 화를 내지 않기 때문에 입으로 좋은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좋은 이름을 붙여줍니까?"

부처님께서 촌장에게 말씀하셨다.

“바른 견해를 닦으면 남에게 화를 내지 않으리니, 화를 내지 않기 때문에 입으로 좋은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좋은 이름을 붙여줄 것입니다. 또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청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를 닦으면 남에게 성을 내지 않고, 성을 내지 않기 때문에 입으로 좋은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좋은 이름을 붙여줄 것입니다."

흉악 촌장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그 말씀을 잘 해주셨습니다. 저는 바른 견해를 닦지 않았기 때문에 남에게 화를 내고, 남에게 화를 내기 때문에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저에게 나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또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를 닦지 않았기 때문에 남에게 화를 내고, 남에게 화를 내기 때문에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며, 그 때문에 남들이 저에게 나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지금부터 화내고 억세고 거친 행동을 모두 버리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촌장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가장 참된 요점입니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흉악 촌장은 기뻐하면서 예배하고 물러갔다.





보살이 되려거든 - 연곡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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